- 출간 정보
- 2020.12.16.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2.7MB
- 약 10.8만 자
- ISBN
- 9791136657466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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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결혼> “잠시 호적 좀 빌려줄 수 있어요?”
“왜?”
“알잖아요.”
“더러워져도 상관없는 호적이긴 한데. 내가 왜 그래야하지?”
은혜 갚으러 왔다는 남자에게
호적 빌려달라는 여자, 연아영.
“당신도 아내가 필요하잖아요. 내가 아내 역할 잘 해줄 수 있어요.
우리…… 잘 맞지 않았어요?”
많이 아팠기에 뻔뻔해질 수밖에 없던
연아영에게 꽂혀버린 남자, 설민하.
“그래. 벌리게 해줄게. 어디 한 번 잘 벌려 봐.”
#암흑세계에있던남주
#아픔많지만위풍도도여주
#정중에몸정이최고지
#괜히속궁합을보나
#화끈하게동거먼저
#까짓결혼도할까?
#질릴때까지만살아보자
#근데과연질릴날이올까?
[미리보기]
“울지 마. 더 못생겨지니까.”
쯧 세게 혀를 차는데 진심인 것처럼 들린다.
아영은 침을 크게 삼키며 눈물도 함께 잦아들기를 바랐다.
“울린 사람이 할 말은 아니지.”
“하?”
그가 얼마나 황당하게 쳐다보는지 아영은 풉, 웃음을 토해냈다.
“반말이 편하면 반말 해. 나도 반말 하면 되니까.”
그녀가 개구쟁이처럼 씨익 웃자, 그가 고개를 반대로 돌리며 하 기막힌 웃음을 토해냈다. 그조차도 조각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만큼 민하는 잘생겼다.
아영이 손을 뻗어 그의 볼을 어루만지자 천천히 고개를 다시 그녀 쪽으로 돌린다. 마주하는 시선이 짙어 그저 안도감이 넓게 퍼진다.
누구도 그녀에게 주지 못했던 편안함이다.
정말 신기한 일이었다. 못되게 말하면서도 그녀를 배려해주고, 많이 봐주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일까. 차가운 아우라를 뽐내는 사람이 행동은 그렇지 않으니까.
물론 정원에서 그녀를 안은 건 좀, 많이 그런 행동이었지만. 안타깝게도 그녀도 너무 흥분하고 말았었다. 탓도 못하게.
“당신이 맞먹을 상대는 아닌데 내가.”
그가 그녀를 끌어당겨 안았다. 제법 다정해보일 법 하게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주며 한 말이었으나 눈빛만큼은 매섭게 빛나고 있었다.
“이미 허락해 놓고.”
아영이 그의 허리를 마주 안으며 깨끼발을 들었다. 키스할 듯 말 듯 눈을 살포시 내리깔았다가 치켜들며 눈꼬리를 접었다.
다 잊고 싶은 밤.
그러니까 잠시 제쳐두고 싶은 사실들.
그 또한 마찬가지 아닐까?
그녀보다 더 안타까워하고 화내던 사람이니까.
“싫어요?”
그의 볼을 천천히 훑고 내려온 손이 목을 더듬더듬거리다 가운 안을 파고 들어왔다. 젖힐 듯 어깨를 훑었다가 빼며 가슴팍 위에서 느릿하게 움직인다.
“사람 꼴리게 하는 건 어디서 배웠을까.”
민하가 그녀를 그대로 안아들었다. 그의 목을 끌어안으며 아영이 낮게 웃자 걸음이 더 빨라진 듯 느껴졌다.
“꼴려?”
“존나.”
아영은 굳은 듯한 그의 목소리에 키득 지금과 어울리지 않게 맑게 웃었다.
잊혀진다. 잊혀져.
벌써부터 지금만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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