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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야만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오만과 야만

소장단권판매가200 ~ 3,000
전권정가6,200
판매가6,200
오만과 야만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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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오만과 야만 (외전)
    오만과 야만 (외전)
    • 등록일 2021.03.12.
    • 글자수 약 7천 자
    • 200

  • 오만과 야만 2권 (완결)
    오만과 야만 2권 (완결)
    • 등록일 2021.02.24.
    • 글자수 약 6.6만 자
    • 3,000

  • 오만과 야만 1권
    오만과 야만 1권
    • 등록일 2021.02.24.
    • 글자수 약 8.5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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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야만작품 소개

<오만과 야만> “네 몸, 다른 놈이 못 만지게 하라고 말했는데. 어겼어, 네가.”

비참하게 쓰러질지도 모를 세상으로 다시 걸어들어 온 남자, 서인하
주눅 들지 않을 방법으로 ‘오만함’을 선택했고
다시 돌아온 지금 그보다 더 야만스럽게 살기로 했다.
오직 그녀.
조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여자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
그녀를 되찾기 위해서.

“네가 매일 나 때문에 환장하는 걸 보고 싶어. 내가 그랬듯이”

*

“나는 당신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가 없는 세상을 의미 없이 살던 여자, 윤사혜
스스로 지옥을 만들어가며 지내다
남편의 장례식장에서 그를 다시 만났다.
외삼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남자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는 그를.

“머리를 비우고 당신만 생각할 거야.”


#오만하고 야만스럽게

#침대에서 뒹굴어

#쓸리고 아리고 따갑고

#보채지 말고 느긋하게 움직여봐

#나쁜 개와 젖은 꽃

#오르가슴이란 이런 것



[미리보기]


탁.
인하가 잔을 소리가 나도록 내려놓는 바람에 사혜가 어깨를 움찔거렸다. 그가 천천히 걸어와 그녀가 앉은 소파의 맞은편에 마주 앉았다. 긴 다리를 꼰 그는 스탠드 불빛이 역광으로 비추는 바람에 이목구비를 확인할 수 없었다.
무섭도록 낮게 깔린 음성이 사혜의 청각을 건드릴 뿐이었다.

“아침에도 물었지. 네 걱정을 하는 거야, 아니면 내 걱정을 하는 건가?”
“나는, 다시 돌아온 당신이 더는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단단히 동여맸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대하는 그의 차갑고 냉랭한 모습에 사혜는 결국 속내를 보이고야 말았다. 그에게서 냉기가 느껴졌다. 그저 건조하고 무뚝뚝하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던 예전과는 사뭇 다른, 짐승의 지독한 흉포함.
그건 아마 그녀를 향한 원망이고 배신감일 터였다.

“이미 받았는데, 네가 그렇게 얘기하니 우스워. 미리 말해 두지만 내 걱정은 할 필요가 없어. 그게 두려웠다면 동진 그룹에 입사할 생각도 하지 않았을 거야. 진심을 말하자면 네 남편이 죽은 건 생각지도 못한 호재야.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왔는데 못 잡으면 병신이고.”

쓰게 웃는 표정마저 외로워 보였다. 서인하는, 사혜의 눈에서 여전히 눈물을 흘리게 만드는 존재였다.

“내 계획을 말해 줄까? 우선 밤마다 널 여기로 불러들일 생각이야. 그리고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는 거지.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 아주 많거든. 그러고 나서 침대로 데리고 가서 마음껏 뒹굴 참이야.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너하고 섹스할 텐데, 괜찮겠어?”
“서인하 씨.”
“하긴 네 의견 따위는 중요한 게 아니지. 그땐 어려웠지만 지금은 쉬운 일이니까. 너 하나 가지는 건.”
“그만해요.”
“벗어.”

표정을 알 수 없는 그가 단호하게 내뱉었다. 묵직하게 가라앉은 말투가 강요하는 것 같아도 진심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사혜는 대답 없이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다시 내쉬었다.

“네가 나 때문에 감정적으로 힘들어하고 헤매고 환장하는 걸 보고 싶어. 내가 그랬듯이. 그러니까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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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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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 비서를 탐하다, 나를 물어봐, 벗어날 수 없는, 독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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