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집착의 이유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집착의 이유작품 소개

<집착의 이유> 호기심으로 시작된 작은 관심이, 감당할 수 없는 집착이 되다.

가로등 불빛을 받은 그녀의 피부가 유난히도 하얗게 반짝거렸다. 밤새 일한 사람 같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피곤한 표정이었지만 그마저도 이상하게 예쁘게 보였다.

‘미쳤구나, 강선후.’

마치 그녀에게 푹 빠진 것 같은 증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그는 어이가 없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상황이었다.
다가가 한입에 꿀꺽 삼켜버릴까?
그는 입맛을 다셨다. 눈앞에 보이는 빨갛고 조그만 입술이 그를 유혹하고 있었다.
왜 그 이전에는 나연이 예쁘다는 걸 모르고 살았을까. 그 시간이 왠지 모르게 아깝다는 생각이 별안간 들었다.
그의 대답을 기다리는 동안 커다란 눈을 슴뻑이는 모습마저 귀여웠다. 그런 나연의 눈을 맞추며 선후는 천천히 입술을 움직였다.

“사람이 뭔가에 미치면 그렇게 된대.”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내가 지금 미친 거 같아.”
“…….”
“기나연한테.”

그러고선 선후가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예고 없는 입맞춤에 나연의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져 버렸다.


#넌 진짜 쓰레기야

#쓰레기와 키스한 너도 쓰레기

#다른 여자에게 관심이 안 가는 건 순전히 기나연 때문

#이렇게 맛있으니 내가 널 잊지 못하지

#첫사랑은 현재 진행형

#알고 보니 짐승 같은 남자



[미리보기]


능숙하게 혀를 굴리며 저돌적으로 키스하던 가혜와 달리 나연은 가만히 있었다. 온몸이 굳어버린 마네킹처럼 움직이지 않는데도 선후가 느끼는 감각은 가혜와는 비교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짜릿했다.
고압전류 같은 것이 순식간에 그의 온몸을 휘감아 돌았다. 그녀의 입술을 베어 먹을 때마다 몸 어딘가에서 찌르르 전기가 흘렀다.
아쉽게도 짜릿한 키스는 거기까지였다. 나연이 두 손으로 그의 가슴을 힘껏 밀어냈다. 그 바람에 선후는 한 걸음 뒤로 밀려났다. 이어 나연이 손바닥으로 그의 뺨을 후려쳤다.
짝, 하는 소리가 새벽 공기를 가르며 허공에 메아리쳤다. 제법 손이 매웠다. 맞은 뺨이 욱신거렸지만, 선후는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은 채 나연을 내려다보았다.
나연이 그런 그를 쏘아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뇌까렸다.

“너 진짜 쓰레기다.”

선후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가 생각해도 쓰레기 같았다.
예고도 없이 키스라니…….
죽일 것처럼 쏘아보던 나연이 몸을 돌리고선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선후는 그런 나연을 더 이상은 쫓아가지 않았다.
머릿속이 터질 것처럼 복잡했다. 그와 함께 모멸감과 자괴감이 들었다. 기나연이 그를 완전히 짓밟아 놓은 것만 같았다.
그녀의 입술을 가졌지만 전혀 기분이 좋지 않았다. 괜한 짓을 한 것 같아 오히려 마음만 불편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녀의 입술이 아니라 마음을 가지고 싶다는 생각.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생각이 그의 가슴속에서 똬리를 틀었다.
기나연이 그의 머릿속을 완전히 점령해버렸다.


저자 프로필

남현서

2022.05.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달콤, 은밀, 짐승 중독자

출간작 [폭우] [은밀한 스캔들] [은밀한 결혼] [달콤한 정복자] [엉큼한 상사님] [특별한 일탈] [심장을 할퀴다] [널 가지는 데 걸리는 시간] [밤이면 밤마다] [달콤한 짐승] [보호자] [짐승의 유혹] [짐승의 취향] [선을 넘다] [시작은 원나잇] [짐승을 만나다] [비서 유혹] [원하고 원망해] [가시 박힌] [어긋난 관계] [그날 밤의 충동] [짐승 중독] [달콤한 쓰레기] [너에게 복종] 외 다수

대표 저서
결혼 전 하룻밤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맞선 전 원나잇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그냥 누워만 있어요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너 때문에 앓아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보호자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남현서

달콤, 은밀 중독자


출간작 [폭우] [은밀한 스캔들] [은밀한 결혼] [달콤한 정복자] [엉큼한 상사님] [특별한 일탈] [심장을 할퀴다] [널 가지는 데 걸리는 시간] [밤이면 밤마다] [은밀한 일탈] [조금 야한 스캔들] [지우고 새기다] [달콤한 짐승] [보호자] [감당할 수 있겠니] [짐승의 유혹] [짐승의 취향] [선을 넘다] [불순한 침입자] [시작은 원나잇] [짐승을 만나다] [비서 유혹] [원하고 원망해] [가시 박힌] [그날 밤의 충동] 외 다수

리뷰

구매자 별점

3.5

점수비율
  • 5
  • 4
  • 3
  • 2
  • 1

25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