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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7MB
- ISBN
- 9791171144396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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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정보
- 2023.10.30.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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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에> 아주 오랫동안 소꿉친구를 짝사랑한 지안,
그런 지안의 스물아홉 생일날 소꿉친구 유찬은 새로운 여자친구를 데려온다.
“정말 바보 맞네. 생일 축하해. 유지안.”
씁쓸한 생일을 보내고 있을 때, 지안의 앞에 나타난 건 세강이었다.
이 남자는 그때도 지금도 소꿉친구 때문에 힘들어하는 지안의 곁에 당연하듯이 함께 있었다.
짝사랑에 지쳤으나 여전히 짝사랑을 진행하는 지안은 세강을 밀어내지만,
세강은 밀릴 생각이 없는 듯 손바닥 위의 꽃잎처럼 조금씩 지안에게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
“한번 죽어 버린 나무가 다시 살아나는 일은 없어. 가만히 내버려 두면 그대로 썩어 문드러지지.”
죽은 나무는 아무리 좋다는 걸 해줘도 더 이상 생명력을 빨아들일 수가 없기에 그대로 두면 곰팡이가 슬고 검게 썩어 문드러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 어떤 것에도 사용할 수 없게끔 부러지고 만다.
그렇게 쓰러진 나무는 서서히 잘게 조각나 흔적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사라지고 만다.
“보통은 그걸 미련이라고 해.”
“내 마음이 지금 그 상태라는 거야?”
“그렇지.”
“…빈말할 줄 모르는 권세강은 여전히 단호하네.”
덤덤한 목소리에 담긴 단호한 대답에 그녀는 자조 섞인 웃음을 흘렸다.
보통 이럴 땐 위로를 해준다거나 마음에 없는 빈말이라도 해줄 텐데,
권세강은 언제나 단호하고 엄격하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솔직함을 말한다.
그녀가 조금은 어이없다는 듯이 대답하자 세강은 소리 없이 미소를 지었다.
“짝사랑만큼 슬프고 아픈 일방적인 마음은 없을 테니까.”
유지안은 그 고통을 너무 오랜 기간을 감내하고 있다.
그녀의 오래된 짝사랑은 진즉에 썩어 문드러졌으나 ‘소꿉친구’라는 형태만 겨우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그걸 미련하면서도 안타까운 이 여자만 모르고 있다.
이 모습을 그때도 지금도 지켜보게 된 권세강은 바보 같고 애틋한 유지안이 미치도록 신경 쓰였다.
“난 유지안이 이젠 그만 아팠으면 좋겠어.”
#짝사랑만큼 슬프고 아픈 일방적인 마음은 없다. #누구나 마음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게 된다. #봄의 설렘은 마음의 설렘과도 닮아 있다. #나의 봄이 되겠구나. #꽃 피는 봄이 찾아올 그 순간을 기다리며.
에코즈
꿈의 세상에서 당신과 만날 조금은 특별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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