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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동(攝動)작품 소개

<섭동(攝動)> 사랑하면 다 주는 여자 진소은,
하지만 믿었던 남자에게 상처받은 후 사랑을 믿지 않기로 한다.
사랑이라는 감정이 혐오스러운 남자 원동주,
하지만 몸만 섞는 여자 소은이 자꾸 신경 쓰인다.

*

“정말 죄송해요.”

동주가 눈살을 찌푸렸다. 달리 할 말이 있던 것도 아니지만 정색하며 고개를 숙이는 여자의 사과가 괜스레 거슬렸다.

“그리고 고마웠어요.”
“뭐?”

동주가 기가 찬 듯 헛웃음을 흘렸다. 이 여자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맹랑하게 섹스를 제안했던 여자의 같잖은 말에 동주의 심사가 이유 없이 뒤틀렸다.

“뭐가 고마운데?”
“정신 차렸어요. 그쪽 덕분에요.”

동주의 눈을 마주하는 소은의 눈망울이 살며시 떨렸다.
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는 듯 바다로 시선을 돌리는 여자의 얼굴을 동주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참, 마주칠수록 거슬리는 여자였다.

“정신 차렸으면 잠이나 잘 것이지 여긴 왜 와? 또 무슨 청승을 떨려고?”

피식. 떼꾼한 소은의 눈매가 예쁘게 접혔다.

“청승 떨려고 온 거 아니에요. 여기가 화도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온 거지.”

말을 마친 소은이 동주가 서 있는 바위로 성큼 올라섰다.
두 남녀 사이의 거리가 검은 우산 안에서 입을 맞췄을 때처럼 가까워졌다.

“근데요. 언제 봤다고 반말을 해요?”
“뭐?”
“아니 난 반말하라고 허락한 적 없는데, 자꾸 반말을 하니까요.”
“그쪽은 내 허락받고 입술 박았어?”
“푸흡. 하긴, 그렇네요.”

소은이 싱긋 웃었다.

“그럼 그냥 퉁 치는 걸로.”


#무슨 깡패가 그런 걸 겁내요? #셔츠만 벗기게 하진 않을 거야. #울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스며든 감정 #처음치곤 잘했는데.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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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음

2021.11.2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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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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