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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빨리 좋아해 줘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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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오해, 복수, 계략남, 재벌남, 상처남, 연하남, 존댓말남, 계략녀, 능력녀, 직진녀, 상처녀, 신파, 잔잔물, 애잔물
* 남자 주인공: 서주강 - 만난 지 하루도 되지 않아 대시하는 여자는 흥미 없다. 다만, 나에게 접근한 이유가 궁금해 적당히 맞춰 주기로 했다. 모르는 척하는 연기는 전문이거든.
* 여자 주인공: 에린 우드(서지수) - 이것저것 재고 따질 시간이 없다. 가장 빨리 목표를 이루기 위해 눈앞의 남자를 이용하기로 결심했다. 후회는 내일의 내가 알아서 잘하자.
* 이럴 때 보세요: 이용해야 하는 여자와 이용당해야 하는 남자의 저랩 눈치 싸움이 궁금할 때.
* 공감 글귀: 가끔 생각했어요.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분명 지금보다 훨씬 오랫동안 불행했을 거라고. 나를 구해 줘서 고마워요.


나 좀 빨리 좋아해 줘작품 소개

<나 좀 빨리 좋아해 줘> “서주강 씨, 자요?”

그 말에 나는 잠들지 않았지만 잠들어 있어야 했다.

“미안해요, 서주강 씨. 나는 분명히 사과했어요. 못 들은 건 서주강 씨야.”

혹시 나에게 경고하는 건가.
정신 바짝 차리고 선을 넘어오지 말라고.
먼저 고백해 놓고 이제 와서?

“그러니까, 나 좀 빨리 좋아해 줘. 죄 그만 짓고 싶다, 나도.”

당신은 어째서 죄를 지으면서까지
나에게 감정을 구걸하는 거지.

천천히 눈을 떴다.
창문 너머 푸른 잎들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이 눈동자를 사정없이 찔렀다.

“예뻐요.”

호기심에 굴복한 나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연기를 시작했다.
속절없이 사랑에 빠져 버린 남자 역.
부디 대사와 시선 처리가 모두 자연스러웠기를.



저자 소개

김시시

『옛말』
무엇을 씻는 일.

일단 꽂히면 물릴 때까지 그것만 팝니다.
요즘은 E에 빠져 있습니다.

목차

밍밍한 커피
가족사진
빨간색 대문
가시넝쿨
물고기의 기억력
여름 감기
반사
질투
지수
첨탑
바림
유예
위로
타성
이륙
비밀
Epilogue. 햇살 냄새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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