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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디스턴스(Wrong Distance)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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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오해, 사내연애, 갑을관계, 뇌섹남, 능글남, 나쁜남자, 후회남, 상처남, 평범녀, 상처녀, 털털녀, 잔잔물, 힐링물
* 남자 주인공: 주송재 - 억지로 떠맡은 회사 따위 미련없이 정리해 버릴 계획이었다. 그 참에 성가신 스파이도 함께 솎아 낼 작정이었는데, 이번 스파이는 좀 색달라 잠깐 놀아 주는 중이다.
* 여자 주인공: 지은유 - 작고한 회장의 장남을 지원하기 위해 떠밀리듯 지방 파견을 나왔다. 적당히 버티다 본사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대표라는 작자가 입만 열면 무책임한 망발로 속을 긁어 댄다.
* 이럴 때 보세요: 살기 위해 감정을 망가트린 남자가 시나브로 스며드는 여자 때문에 갈등하고 고민하며 변해 가는 모습을 응원해 주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갑이건 을이건 계약 그따위 거, 이제 안 할 겁니다. 내가 말했잖아. 더는 지은유 씨하고 후지게 놀 마음 없다고.


롱 디스턴스(Wrong Distance)작품 소개

<롱 디스턴스(Wrong Distance)>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도 않고 마음먹은 대로 흐르는 것도 아니다. 예고 없이 닥쳐오는 변수에 때론 삶이 흔들리기도 하고 노선이 틀어지기도 한다.
단언컨대 이 남자를 만난 건 인생 최고의 변수였다. 운명이 지뢰처럼 심어 놓은 변수에 뒤통수를 얻어맞기 전에 먼저 뒤통수를 걷어차면 어떻게 달라질까. 누군가 그랬다. 호기심은 두려움을 이기는 법이라고.

그래서 이 남자와 자 보기로 결심했다.

by 지은유


여자에게서 나는 옅은 향기 때문이었을까, 목덜미에서부터 작은 어깨로 이어지는 선이 부추기는 묘한 충동 때문이었을까. 단전에서 무언가가 자글자글 끓어올랐다.
여자를 긁는 재미가 쏠쏠했다. 찌르면 찌르는 대로 가시를 세우는 모습에 사지가 짜릿할 정도였다. 여자는 마치 뭉툭해진 연필심을 사각사각 깎아 내는 연필깎이 같았다. 그렇게 무뎌진 감각의 끝이 깎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래서 이 여자와 자고 싶어졌다.

by 주송재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할 수 없는 남자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낸 적 없는 여자의
뒤틀려 버린, Wrong distance.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맑심

밤바다가 애틋한 어느 도시에서
첫눈처럼 두근거리는 주파수를 찾으며
풍경처럼 조용히 살고 있다.

목차

1
2
3
4
5
6
7
8
9
10
11. rewind
12
13
14. 마침표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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