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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CSI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한국의 CSI

치밀한 범죄자를 추적하는 한국형 과학수사의 모든 것
소장종이책 정가13,800
전자책 정가28%10,000
판매가10,000

한국의 CSI작품 소개

<한국의 CSI> 땀 한 방울, 작은 먼지 하나만으로 범인의 정체와 범죄의 실상을 밝힌다!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와 과학수사 전문가 유제설 교수가
안내하는 경이롭고 치밀한 CSI의 현장!
범죄 미스터리의 퍼즐을 맞추는 사람들
표창원, 유제설의 ‘흥미진진 범죄학 콘서트’

- 지문 감식을 통한 범인 색출은 과연 완벽한 방법인가.
- 대변에서도 DNA를 검출할 수 있다는데.
- 흔적 없는 완전범죄는 과연 가능한가.
- 오 제이 심슨, 김성재, 치과의사 모녀 살인… 미궁 속 사건의 전말은?
- 과학수사요원이 되려면 무엇을 공부해야 할까.

“범죄와 수사에 대해 아는 만큼 사회도 안전해진다.” 《한국의 CSI》를 집필한 표창원 교수의 말이다. 그가 바쁜 와중에도 각종 미디어의 인터뷰 및 출연 요청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이기도 하다. 드라마 《CSI》를 포함한 과학수사물이 범람하면서 과학수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폭과 함께 현실 왜곡 및 과대포장이라는 부작용도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수사기법이 자주 노출되면서 범죄자에게 법망을 피해갈 ‘힌트’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반대로 과학수사의 막강한 힘이 홍보되면서 범죄 욕구 자체를 억누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근대 법과학의 아버지 에드몽 로카르는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고 했다. 범죄라는 게 불완전한 존재인 사람과 사람의 접촉(직접, 간접을 포함한)으로부터 비롯되는 것인 만큼 ‘흔적 없는 완전한 범죄’는 결코 있을 수 없다. 《한국의 CSI》가 제시하고 있는 범죄 사례는 대부분 완벽해 ‘보였던’ 것들이다. 과학수사 요원들은 무심코 그냥 지나쳐 버릴 만큼 미세한, 또는 가려진 흔적들에서 범죄의 본질을 파악한다. 현장 감식, 지문, DNA, 혈흔 형태, 미세 증거, 검시, 화재 감식 등 다양한 과학수사의 영역 속에서 전문가들은 어떤 방법으로, 어떤 도구를 이용해 일하고 있을까? 한국형 과학수사의 모든 것을 담아낸 《한국의 CSI》는 다양한 사례와 풍부한 사진 자료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답을 찾고 있다. 또 반복되는 비극을 막기 위하여, 과학수사 미비로 인해 미궁 속으로 빠졌던 유명 미제 사건들의 뒤엉킨 실타래를 하나하나 풀어 분석했다. 저자들은 《한국의 CSI》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정확성을 기하고 세계의 과학수사 수준을 기준으로 삼기 위해 확보 가능한 모든 자료와 저작물을 검토 분석했으며, 미국 뉴헤이븐 대학의 헨리 리 박사를 비롯한 저명한 과학수사 전문가들과 심도 높은 논의를 거치기도 했다.

1995년 ‘치과의사 모녀 살해사건’ vs 2011년 ‘만삭 의사부인 살해사건’
한국의 과학수사는 진화하고 있다

2011년 1월 14일. 출산을 한 달 앞둔 만삭의 의사부인이 집안 화장실 욕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대학병원 전공의인 남편이 강력한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다. 유명 대학 출신 의사가 연루된 데다 욕조에서 발견된 시체, 경부압박으로 인한 질식사 등 여러 상황이 1995년 치과의사 모녀 살해사건을 연상시켰기 때문이다.
1995년 당시 사건에선 ‘사망 시각’이 가장 중요한 쟁점이었다. 당시는 과학수사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자리 잡지 못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초동수사 당시 사진을 여러 각도에서 찍지 않았으며, 피해자의 손톱을 잘라두지 않았고, 욕조에 담긴 물의 온도를 정확히 재지 않는 등 몇 가지 실수를 저질렀다. 여기에 더해 피고 측에서 외국 법의학자를 내세워 “시신 상태로 사망시각을 정확히 밝히기 어렵다”는 증언을 이끌어낸 것은 무죄 판결의 결정타가 되었다. 결국 ‘욕조에 담겨 있던 시체의 사후경과시간을 알기 위한 체온의 하강에 관한 자료가 부족해’ 이 사건에서 죽음의 ‘언제’에 관한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고, 용의자는 무죄로 풀려날 수 있었다.
이로부터 16년 후 벌어진 만삭 의사부인 살해사건의 경우 ‘살해 방법’이 큰 쟁점으로 부각되었다. 이 사건의 용의자인 의사 남편 역시 외국 법의학자를 국내로 불러들여 검찰 기소에 문제가 있음을 증명하겠다고 나섰다. 언론에서는 ‘한국․캐나다 법의학자 10시간 법정 불꽃 공방’ 등의 자극적인 제목을 붙여 대중의 관심을 모았다. 피고 측 증인으로 나온 마이클 폴라넨 캐나다 토론토대 법의학센터장은 “이상 자세에 의한 질식사(사고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정에서 선명한 부검사진을 본 뒤에는 “액사(목눌림에 의한 질식사, 타살)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한다. 그 외에도 여러 증거물과 부검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과학수사를 통해 사건 정황이 뚜렷이 증명되면서 결국 용의자는 징역 20년형을 선고 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마치 데자부처럼 많은 부분에서 겹치는 이 두 사건의 결과가 이처럼 다른 이유가 뭘까. 이는 16년간 무서운 속도로 발전한 한국의 과학수사 덕분임에 틀림없다. 일선 경찰들은 과학수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익혀 현장 보존 및 증거 수집에 익숙해졌으며, 검시관, 법의관 등을 비롯한 법과학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이어지면서 증거물 분석 능력 역시 크게 향상되었다. 단적인 예로, ‘서래마을 영아 유기사건’은 이미 선진화된 한국 과학수사를 전 세계에 알린 계기가 되기도 했다.

드라마 CSI vs 현실 속 CSI
드라마 속 과학수사, 과연 현실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파일러 표창원 교수와 과학수사 전문가 유제설 교수가 집필한 《한국의 CSI》는 ‘과학수사’란 이름을 달고 당당히 책을 낼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한 한국 법과학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이 책의 가장 큰 포인트는 현실감, 그리고 현장감이다. 풍부한 자료사진과 디테일한 설명을 통해 드라마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사건 현장의 이모저모를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들은 국내외 과학수사의 진면모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것들로 신중히 선정되었으며, 그 하나하나가 각각의 단편 추리소설만큼이나 치밀하고 흥미롭기 때문에 평소 과학수사에 관심이 없던 일반 독자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또 실제 현장에서 활동 중인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건 이 책의 또 다른 강점이다. 사실 드라마 속 CSI와 달리 현실 속에서 탐문수사를 하고 범인을 추적․검거하는 역할은 일선 형사들의 몫이다. 드라마처럼 수사 과정 모두를 맡아 처리하기엔 각 분야별로 해야 할 일들이 너무나도 많다. 현장 감식, 지문, DNA, 혈흔 형태, 미세 증거, 검시, 화재 감식 등 모두가 고도의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이 책에서는 ‘과학수사’를 통해 형사들을 지원하는 현장 과학수사 요원과 실험실 법과학 전문가들을 ‘CSI’로 정의하고, 그 세부 분야와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소개한다. 오 제이 심슨 사건의 무죄 판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세계적 법과학자 헨리 리 박사, 촉망 받는 생명공학도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지문 감식 전문가로 탈바꿈한 임승 검시관, 안정된 연구원 자리를 박차고 나와 남자들도 손사래 치는 사건 현장 업무에 뛰어든 이현정 검시관 등 과학수사계의 ‘스타’들을 망라한다. 이들이 육성으로 들려주는 생생한 현장 사례와 다양한 정보들은 CSI 요원을 꿈꾸는 젊은 세대에게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 프로필

표창원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6년 5월 3일
  • 학력 엑시터대학교 대학원 박사
    엑시터대학교 대학원 석사
    경찰대학교 행정학과 학사
  • 경력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
    2012년 경찰대학 행정학과 교수
    아시아경찰학회 회장
    한국경찰발전연구회 회장
    한국성폭력상담소 자문위원
    경찰청 범죄심리분석 자문위원
    1999년 경찰청 제도개선기획단 연구관
  • 수상 2013년 제27회 NCCK 인권상
  • 링크 공식 사이트트위터블로그

2014.11.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표창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로파일러이자 경찰대학 교수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의 안전을 책임질 경찰관들을 양성하고 있다. 경찰청 강력범죄 분석팀 자문위원, 미제사건 분석 자문위원, 수사보안연구소 범죄학 및 범죄심리학 강사, 아시아경찰학회 총무이사 및 회장 등을 역임하는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도 아동 대상 성범죄, 피해자 및 가족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프로파일링 르포 프로그램 《범죄심리분석 더 프로파일러》의 진행자로 활동한 바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한국의 연쇄살인』『EBS 지식 프라임』『숨겨진 심리학』 등이 있다.

저자 - 유제설
경찰대학을 졸업한 후 10여 년 동안 경찰로 근무했고, 일선 수사팀장으로 업무도 담당했다. 경찰대학 경찰학과 교수로 과학수사와 강력범죄 수사, 지능범죄 수사를 강의하고 있다. 현장 감식, 지문, 미세 증거, 혈흔 형태 분석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 모임(working group)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순천향대학교 법과학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법과학 전문가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사이언스101 법과학』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CSI, 범죄와의 전쟁
드라마 CSI의 탄생과 성공
CSI 신드롬
CSI 효과
CSI 효과 실험 설계
현실 속 CSI

◆CSI를 탄생시킨 과학수사 실패 사례1
존베넷 램지 사건
크리스마스의 비극 / 미국을 충격에 빠뜨린 어린이 살인 사건 / DNA 그리고 나타난 용의자 / 끝나지 않은 램지 가의 비극

Part1. 현장 감식, 모든 수사의 출발점
수사의 시작이자 최후의 수단
현장감식의 절차
현장보존/청취/둘러보기/증거의 발견과 기록/증거 수집/현장 감식의 종결

Part2. 지문, 감춰진 범죄자의 흔적
두 얼굴을 가진 증거, 지문
지문 증거가 내포한 위험성
지문이 만들어낸 누명, 브랜든 메이필드 사건
지문에 미친 여자, 김재원 경위
지문 감식의 탄생
다양한 지문 감식 기법
분말법/닌히드린/시아노아크릴레이트

◆CSI를 탄생시킨 과학수사 실패 사례2
오 제이 심슨 사건
한밤의 비명 / 유력한 용의자, 오 제이 심슨 / 뜻밖의 반전 / 사건이 남긴 것

Part3. DNA, 살인자의 또 다른 얼굴
과학수사의 혁명, DNA의 등장
DNA, 최초로 사건을 해결하다
한국에 도입된 DNA 수사 기법
DNA로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
신체조직이 포함된 증거물 발견/증거물 이동 과정의 무결성/DNA 샘플의 증폭
DNA 지문, DNA 프로파일링
DNA 데이터베이스
DNA, 무고한 시민의 누명을 풀어주다
한국 DNA 수사의 현실
성폭력범의 DNA를 확보하는 ‘성폭력 키트’
최악의 현장에서 빚어낸 최고의 기술

part4. 혈흔 형태 분석, 범죄 상황의 생생한 증언
혈흔 형태 분석의 역사
영화 [도망자]의 실제 주인공, 샘 셰퍼드 사건
놀라운 한국의 혈흔 형태 분석 발전 속도
혈흔의 방향
날아간 혈액 방울/날아가지 않은 혈액들
옷에 남아 있는 혈흔이 말하는 것

Part5. 미세 증거, 범인 스스로도 알 수 없는 증거
작지만 결정적인 증거
미세증거의 종류
섬유 증거/유리 증거/페인트 증거와 그린리버 연쇄살인/토양 증거/소훼흔 증거
웨인 윌리엄스 사건과 미세증거

◆CSI를 탄생시킨 과학수사 실패 사례3
가수 김성재 사건
인기 가수의 갑작스런 죽음 / 거짓말 그리고 혼란 / 뒤늦은 현장 수사, 사라진 증거들 / 참고인 조사 / 의외의 부검 결과 / 결정적인 제보, 체포된 용의자 / 사건의 재구성 / 피의자 측의 반격 / 항소심 판결 / 사건이 남긴 것

Part6. 검시, 사체가 말하는 진실
검시 제도의 역사
우리나라의 ‘경찰검시관’ 제도
죽음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어라
죽음의 ‘왜’에 관한 진실/죽음의 ‘언제’에 관한 진실/죽음의 ‘어떻게’에 관한 진실
검시관의 현장 조사 활동
사인에 대한 1차 추정/사망의 징후/생활 반응

◆CSI를 탄생시킨 과학수사 실패 사례4
치과의사 모녀 살인 사건
아파트에서 피어오른 의문의 연기 / 시체 검안과 현장 감식 / 피해자들의 남편이자 아버지 / 부검 그리고 사망 추정 시간 / 집중 수사 그리고 범행 동기의 발견 / 화재 시간의 미스터리 / 사건이 남긴 것

Part7. 화재 감식, 화염으로도 감출 수 없는 범죄
불은 어디서 발생했는가?
화재의 세 가지 요소
화재 조사와 현장의 재구성
최고의 과학, 화재 감식

에필로그 : 범죄의 재구성

저자 후기 : 사명감의 가치를 아는 조연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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