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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한국 현대사 산책 1940년대편 1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역사

개정판 | 한국 현대사 산책 1940년대편 1

8·15 해방에서 6·25 전야까지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30%8,400
판매가8,400
개정판 | 한국 현대사 산책 1940년대편 1 표지 이미지

개정판 | 한국 현대사 산책 1940년대편 1작품 소개

<개정판 | 한국 현대사 산책 1940년대편 1> 해방 이후의 정국은 그 어느 쪽도 양보할 수 없는 전쟁터였다. 타협과 화합은 정상적인 시절을 살고 정상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나 가능한 일이었다. 자기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극단적인 전투성만 돋보였고, 중간은 허용되지 않았다. 6·25 전쟁 중 저질러진 학살의 예비 연습은 이미 40년대 후반에 충분히 이루어졌다. 규모의 차이만 있었을 뿐, 그 잔인성에 있어서 다를 건 없었다. 당시는 일본 제국주의의 잔재라 할 폭력국가의 유산에 길들여진 대중들의 복종적인 의식과 행동이 별로 극복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그런 양극의 충돌이 해방정국이라는 새로운 무대에 펼쳐졌다.

물론 해방 이후의 극단적인 정국은 타협을 거부한 좌우(左右) 양쪽의 책임이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욕망'에 더 치우쳤던 우익에게 더 큰 책임이 있을 것이다. 우익은 일제와는 타협했어도 좌익과는 타협을 하지 않았다. 온건 우익은 소수였고 아무런 힘을 쓰지 못했다. 강경 우익에게 있어서, 일제와의 타협은 자신들에게 권력과 금력을 가져다 줄 수 있었지만, 좌익과의 타협은 권력과 금력을 차지하는 데에 위협이 되거나 그걸 나눠먹어야 하는 타협이었다. 바로 이런 이해관계가 이데올로기에 우선하였거나 이데올로기와 혼재되었을 것이다. 민중들은 쌀밥 한 숟가락을 위해, 어떤 이들은 더 잘 먹고 출세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카오스의 도가니' 속으로 뛰어 들었다.


이 책의 시리즈


저자 프로필

강준만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6년 1월 5일
  • 학력 1988년 위스콘신대학교메디슨캠퍼스 대학원 신문방송학 박사
    1984년 조지아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석사
    1980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학사
  • 경력 전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신문방송학과 교수
  • 수상 2005년 제4회 송건호 언론상

2023.08.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강준만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 한국 사회에서 '유별나다'라는 평가를 받는 얼마 안되는 지식인 중의 한명. 사실 한국 사회에서 지식인에게 '유별나다'는 평가는 흠이 되지는 않을 지는 몰라도 듣기에 좋은 소리는 아니다. 모름지기 지식인이라면 '젊어서는 관직에 나아가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물러나서는 후학 양성에 힘쓰는' 선비와 같아야 한다는 생각이 아직도 지배적인 한국 사회에서 강준만은 '유별난' 지식인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강준만은 그런 소리들에 별로 개의치 않는 듯하다. 끊임없이 글을 쓰고 입바른 소리를 누구에게나, 그리고 어느 세력에게나 퍼부어대며 책을 펴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유별나다'는 사람은 강준만의 입바른 소리가 성가신 사람들에게서 나왔다는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지식인이라면 겸손하고 자신의 의견을 직선적이고 감각적으로 표출하기보다는 논리적이고 냉철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지식인 상에서 강준만은 완전히 반대쪽 극에 서있다. 강준만의 문체는 매우 직선적이고 도발적이라는 점에서 읽는 이를 통쾌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

그리고 강준만에 제기하는 문제 또한 그의 문체를 닮아 있다. 왜냐하면 강준만이 문제삼는 부분은 많은 부분이 한국 사회에서는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준만의 비판은 더욱 전투적이고 신랄할 수 밖에 없다. 지역주의와 연고주의, 학벌 중심 주의, 비합리주의 등의 요소는 현재의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친숙한 것들이다. 그리고 그것들은 한국 사회에 있어서 일종의 행동 규칙으로 정착된 면이 있다. '좋은 것이 좋다'라는 말은 바로 이러한 상황을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강준만의 비판은 바로 그러한 '은밀한 합의'를 불편하게 만드는 면을 가지고있다. 그런 점에서 강준만이 제기하는 문제들은 직설적이고 도발적인 그의 문체와 맞닿아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점들은 강준만의 비판의 근거로 사용되어 왔다. 너무나 직선적인 문체가 오히려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나아가서는 문제 제기 자체에 대해 동의하는 사람까지도 동의 의사를 표현하기에 부담스럽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공격적이 방식은 논리와 합리성에서 벗어난 수준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한 강준만의 대답은?
"매달 원고지 600장 분량의 글쓰기 작업을 한다. 그래서 문장과 논리가 거친 게 사실이다. 그게 내 단점이자 한계다. 그러나 내 글쓰기의 목적은 독자들에게 교양이나 지식을 제공하는 데 있지 않다. 「왕따」당할 각오를 하고 우리 사회의 성역과 금기에 도전하는 것, 그게 바로 내가 글쓰기를 계속하는 이유다"

지식인의 역할로 규정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사회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강준만은 '지식인'이 되고자 하는, 한 사회과학자라 할 수 있다. 그는 또한 지식인의 사명이 바로 지식의 대중화에 있다고 여긴다. 굳이 대중이 지식을 생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는 않더라도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지식을 유통하고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도 그러한 사명을 다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 사회, 언론, 역사, 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 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 사회를 꿰뚫어 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하는 데 선도적인 구실을 해왔다. 2011년에는 세간에 떠돌던 ‘강남 좌파’를 공론의 장으로 끄집어냈고, 2012년에는 ‘증오의 종언’을 시대정신으로 제시하며 ‘안철수 현상’을 추적했을 뿐만 아니라 2013년 벽두엔 ‘증오 상업주의’를 화두로 던지며 2012년 대통령 선거와 한국 정치를 분석했다. 2012년에는 ‘멘토 열풍’에 주목했다. 이어 2012년 시대정신은 ‘증오의 종언’이라고 선언하며, 증오의 정치가 정치의 주요 동력과 콘텐츠가 되고 시종일관 진영 논리의 포로가 돼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증오 시대를 끝낼 적임자로 안철수를 꼽았다. 그러나 2012년 대선은 결국 ‘증오의 굿판’이 되고 말았다. 국민의 절반을 절망시키는 정치 현실에서 단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 강준만은 모든 비극은 ‘증오 상업주의’에서 비롯됐으며 이런 현상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나아가 한국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분열과 절망의 정치를 끝내고 소통과 화합의 정치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한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 생활문화 사전』,『나의 정치학 사전』,『한국인을 위한 교양사전』,『세계문화 사전』,『선샤인 논술사전』,『대중문화의 겉과 속』(전3권),『한국인 코드』,『역사는 커뮤니케이션이다』,『글쓰기의 즐거움』,『대학생 글쓰기 특강』,『인간사색』,『한국 현대사 산책』(전18권) ,『한국 근대사 산책』『지방은 식민지다』, 『고종스타벅스에 가다』, 『입시전쟁 잔혹사』『대한민국 소통법』,『행복코드』『미국사 산책』,『세계문화전쟁』,『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다』,『특별한 나라 대한민국』, 『안철수의 힘』, 『멘토의 시대』, 『강남 좌파』,『교양 영어 사전』, 『세계 문화의 겉과 속』『미국은 세계를 어떻게 훔쳤는가』『교양 영어 사전 2』외 다수가 있다.

목차

머리말 한(恨)과 욕망의 폭발 8

제1장 36년 묵은 한(恨)의 분출 / 1945년

도둑같이 찾아온 8·15해방
“해방은 16일 하루뿐이었다”
30분 만에 그어진 38선
소련군의 평양 진주
조선인민공화국 선포
한국인을 적(敵)으로 간주한 미군
“인공을 타도하라”: 한국민주당 창당
‘통역 정치’와 정치에 대한 굶주림
‘능률적인 폭정의 도구’: 일본화된 경찰
가짜 김일성의 등장?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이승만의 귀국
전평의 결성과 조선인민당 창당
김구의 귀국, 임시정부의 분열
김일성의 권력 장악, 인공 불법화
‘죽음이냐 독립이냐’: 신탁통치 갈등과 투쟁
‘언론의 둑은 터졌다’: 좌우(左右) 전쟁
‘새 나라의 어린이’와 38선의 밀수품
‘문화의 둑’도 터졌다: ‘양키 문화’ 논란
“일제 시대보다 더 고통스럽다”: 정치과잉

자세히 읽기
‘준비 부족론’ 논쟁
함석헌과 윤치호
방송과 미군정 홍보

제2장 좌우(左右) 갈등의 폭발 / 1946년

‘신탁통치’ 갈등은 전쟁이었다
국방경비대 창설: 국군 창설을 위하여
“쌀이 아니면 죽음을 달라!”
따로 치른 3·1절 행사: 민주의원과 민족전선
김일성 암살 미수와 북한의 토지개혁
“싸움꾼이 됩시다”: 38선 고착화
정판사 위폐사건과 좌익의 ‘지하화(地下化)’
김규식과 여운형의 좌우합작운동
이승만의 단정론과 김구의 의리
우익 청년단체의 전성시대
‘국립서울종합대학안’ 파동과 ‘교육출세론’ 확산
‘피는 피로써, 테러는 테러로’: 좌우합작과 ‘신전술’
“쌀이 없으면 고기를 먹어라”: 전평의 총파업
‘해방의 선물은 기근’: 대구 10월항쟁
‘좌우합작’에서 ‘우파 과도입법의원’으로
여운형과 김규식의 좌절: 중간파의 몰락
이승만의 방미(訪美): 이승만·하지의 충돌
‘종이’와 ‘극장’을 달라

자세히 읽기
‘4당 합의’와 ‘5당 회의’
마지막 경평전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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