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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7권 상세페이지

춘추전국이야기 7권작품 소개

<춘추전국이야기 7권> 전대미문의 사건과 인물 군상이 집약된 춘추전국시대,
거대한 ‘중국’의 기틀이 마련된 시대를 통찰하다!

춘추전국시대란 기원전 770년 주(周)나라가 융족에게 밀려 동쪽 낙양(낙읍)으로 옮겨온 시대부터 진(秦)이 전국을 통일한 기원전 221년까지 대략 550년의 기간을 말한다. 중국의 역사는 상(商)나라에서 시작되어 주나라와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며 거대한 제국으로 발전했다.

춘추전국시대를 거치면서 황하를 비롯한 큰 물줄기들 주위에는 강력한 중앙집권제 국가들이 탄생했다. 또 노예를 대신하여 일반 백성들이 생산을 담당하는 농업국가의 기틀이 마련되고 국가 규모의 조세체계와 상비군이 탄생했다. 전국시대 말기에 이르러서는 마침내 진(秦)이 경쟁자인 6국을 흡수하여 최초로 통일제국을 이루었고, 한(漢)이 이를 계승하여 오늘날 우리가 ‘중국’이라고 부르는 거대한 몸체가 탄생했다. 춘추전국시대가 ‘중국’이라는 거대한 뼈대가 탄생한 시기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이 때문이며, 그 뼈대 위에 이후 역사의 살이 덧붙여져 오늘날의 중국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춘추전국이야기》는 열국의 치열한 각축과 흥망성쇠를 거시적인 흐름에서 조망한다. 끊임없이 대립, 융합, 발전하는 춘추전국의 시대상이 치밀한 현장답사와 자료 고증을 통한 저자의 노력으로 오롯이 담겨 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와 미래를 통찰하는 안목을 기르고, 또한 인생의 영욕과 애환,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내는 세상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시리즈


출판사 서평

전국시대,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을 알리다!
명분을 중시하며 비교적 평화로웠던 춘추시대와 달리, 전국시대는 실리를 추구하며 살아남은 전국칠웅(한·위·조·제·연·초·진秦)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진다. 약육강식의 룰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결정되는 과정에서 사람뿐 아니라 사회제도, 생산방식 등 사회의 토대를 이룬 모든 것들이 격변했다.
《춘추전국이야기 7》은 냉혹했던 전국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위나라 전략가 오기의 활약과 전략, 개혁 의지, 후계자들을 살펴본다. 지혜롭고 뚝심 있는 군주였던 위문후는 한·위·조(삼진三晉)의 동맹을 유지하고, 강국으로 급부상한 진(秦)을 견제하기 위한 방책을 도모했는데, 법가와 유가를 기본으로 병법을 잘 활용했던 오기는 문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위의 요새인 서하를 지키면서, 법가적 개혁을 실천해 천하통일을 꿈꾼다.
하지만 위문후가 죽은 뒤, 오기는 개혁을 이루지 못한 채 떠돌게 되고 초나라에서 비극적인 운명을 맞는다. 이후 삼진은 동맹 대신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으며, 상앙의 변법 개혁에 힘입어 강국이 된 진(秦)은 6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해 천하를 통일한다. 독자들은 변화무쌍한 전국칠웅의 쟁투 과정을 통해 당대의 영웅들이 펼치는 전략과 전술의 묘미, 지속가능한 개혁의 필수 조건을 동시에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지혜로운 군주 위문후와 최고의 전략가 오기, 천하 제패를 꿈꾸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지략과 전략이 필요했던 전국칠웅의 군주들은 지혜롭고 명민한 인재를 등용해 중원을 차지하기 위한 방법을 궁리했다. 그중 두각을 나타낸 위나라 문후는 경제개혁을 통해 국가를 거대한 창고로 만든 이회, 능력 있는 관리의 전형인 서문표를 필두로 불세출의 전략가 오기까지 등용하면서 위나라 200년의 기틀을 만들었다. 그는 오기와 함께 서쪽 전선인 서하를 요새 삼아 군력을 집중시켰으며, 동쪽과 남쪽에는 일관된 화친정책을 펼치는 등 국방과 외교에 힘을 기울였다. 또한 지방에 강단 있는 실력자들을 배치해 중앙정치와 균형을 이루는 국가경영법도 관철시켰다.
그러나 이런 개혁의 움직임은 위문후의 이른 죽음으로 끝나고 만다. 그 뒤를 이어 위무후와 위혜왕이 왕위에 올랐으나, 문후 때처럼 충심과 호승심으로 직언을 서슴지 않았던 오기는 결국 음모에 휘말려 초나라로 망명하는 것으로 그 운명을 마감한다. 결국 위문후 시절처럼 일관성 있는 전략을 구사하지 못한 위나라는 동서 양쪽 국가와 싸우는 일이 잦아졌으며, 일시적인 이익을 좇아 이리저리 동맹을 구축하지만 결국 큰 전략은 사라지고 자잘한 전술만 판을 치면서, 위나라의 세력은 약해지고 만다.

원칙과 의리를 지킨 열혈남아, 비운의 죽음을 맞다!
오기는 최전선의 사령관으로서 사지에서 군대를 지휘했지만, 승리를 위해 임기응변이나 권모술수를 쓰지 않았다. 또한 유가와 법가 등 기본에 충실한 원칙주의자이자 인덕을 갖춘 장수였고, 애민정신의 소유자였다. 특히 윗사람을 대할 때는 지나칠 만큼 강직했지만, 전장에서 부하들을 대할 때는 정이 넘쳤다. 오기가 출세를 위해 아내를 죽이고 어머니를 버렸다는 낭설이 있으나, 저자는 《한비자》, 《사기》, 《전국책》 등에 기록된 오기의 성품을 토대로 낭설에 대한 반론을 제기한다. 또한 전국시대를 통틀어 오기만큼 전략과 법치의 본질을 이해한 사람은 없었고, 다양한 사상적 면모를 갖춘 인물도 드물다고 평한다.
오기가 실패한 후에도 한동안 위나라는 천하 제패라는 오기의 야망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 야망은 오기 사후 30년, 제나라의 전술가 손빈과 오기의 사상적 후계자인 진나라의 개혁가 상앙에 의해 물거품이 되고 만다. 손빈은 계릉과 마릉 싸움에서 군사 운용과 병법을 적절히 활용해 위나라를 상대로 승리했다. 상앙은 ‘농전’을 기본으로, 상벌의 규정을 명백히 하고 군주권을 위협하는 과두체제의 등장을 막는 등 변법을 고안해 진나라를 강국으로 만들었다. 이는 농업 생산력을 바탕으로 군사력을 강화하고 귀족과 종친 세력을 억누르는 한편 군주권을 강화하려 했던 오기의 개혁을 한층 심화 발전시킨 형태였다.

개혁은 요행이 아닌 단계별 전략에서 시작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임기응변과 권모술수에 흔들리지 않고, 전략과 전술의 차이를 분명히 아는 자만이 개혁을 지속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단계적 전략으로 상대국의 약점을 파악하고, 자국의 독보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진정한 개혁이라고 제시한다.
오기는 난세 속에서도 눈앞의 이익을 좇지 않고 상대의 단계별 전략을 잘 간파해 전략을 세웠으며, 대응책까지 마련했다. 한 예로 《오기병법》 〈도국〉편에서는 군대를 일으키는 이유와 군대의 성격을 분석하고, 그에 따라 적군을 상대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만일 오기가 당장의 성과를 위해 전술만을 고려했다면, 군대를 일으키는 이유나 군대의 성격은 생략하고 방법론만을 궁리했을 것이다.
전국시대라는 냉혹한 국제 정세 속에서 국체, 전략, 전술을 균형 있게 갖추지 못한 나라들은 오래 지속될 수 없었다. 오기를 등용했던 위나라나 초나라 또한 눈앞의 이익을 도모하다 진(秦)나라와의 싸움에서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비록 실패로 끝나고 말았지만, 오기의 개혁 의지와 도전 의식에서 독자들은 진정한 개혁이 무엇인지, 한 시대를 이끌어간 전략가의 가치는 무엇인지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프로필

공원국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4년
  • 학력 서울대학교 대학원 중국지역학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사
  • 경력 산중인 대표

2021.09.2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국제대학원에서 중국지역학을 전공했으며, 현재(2017년) 중국 푸단復旦대학교에서 인류학을 공부하고 있다. 생활‧탐구‧독서의 조화를 목표로 십수년간 중국 오지를 여행하고 이제 유라시아 전역으로 탐구 범위를 넓혀, 역사 연구와 ‘유라시아 신화대전神話大典’ 저술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춘추전국이야기 1~11》, 《옛 거울에 나를 비추다》, 《유라시아 신화기행》, 《여행하는 인문학자》, 《나의 첫 한문 공부》, 《삼국지를 읽다, 쓰다》, 《통쾌한 반격의 기술, 오자서병법》, 《인물지》, 《귀곡자》, 《장부의 굴욕》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말, 바퀴, 언어》, 《중국의 서진》, 《중국을 뒤흔든 아편의 역사》, 《조로아스터교의 역사》(근간) 등이 있다.

목차

주요 등장인물

전국시대에 부치는 말
1. 역사의 급류에 뛰어드는 무모한 도전
2. 전략으로 읽는 전국시대-뿌리 깊은 나무는 흔들리지 않는다
3. 민중의 삶에 대한 기록-초무명혼부(招無名魂賦)로 위로하다

책머리에
1. 불세출의 전략가, 철의 사나이 오기
2. 전략과 법치를 이해한 애민주의 지략가

제1장 삼가분진(三家分晉)-세 가문이 진晉을 나누다
1. 거꾸로 가는 진(晉)
2. 재주가 덕을 이기는 자 VS 겉은 부드럽고 속은 강한 자
3. 지백요, 진양을 포위하다
4. 물로 흥한 자, 물로 망하다
5. 자객들의 전성시대-두 마음 품은 이들을 부끄럽게 하다
6. 삼진 성립의 의미

제2장 지혜로운 군주 위문후-위(魏)나라 200년의 기틀을 만들다
1. 흔들림 없는 뚝심의 전략가
2. 개혁 군주의 인재 등용법-군자를 자신의 위에 서게 하다
3. 일선을 장악하다-지방의 악습을 없앤 서문표

제3장 미완의 개혁가 오기-전국시대의 방향을 제시하다
1. 오기는 아내를 죽이지 않았다
2. 물고기, 물을 만나다
3. 서하의 지배자
4. 참소당한 오기, 서하를 떠나다
5. 멈출 수 없는 개혁 본능, 최후를 맞다
6. 오기의 개혁사상 평가
제4장 시행착오를 반복하는 군주들-서진(西進)의 원칙이 무너지다
1. 무후, 삼진연합의 원칙을 깨다
2. 강해지는 제나라
3. 탁택의 대패
4. 동진하는 진(秦)나라

제5장 화려한 전술가 손빈-오기의 꿈을 무너뜨리다
1. 계릉의 싸움-앞에서 지치게 하고 뒷덜미를 잡다
2. 마릉의 싸움-회복할 수 없는 타격을 입다
3. 눈앞의 이익과 허황된 말을 좇은 죄
4. 『손빈병법』 VS 『오기병법』

제6장 오기의 후계자 상앙-변법 개혁으로 승리의 열쇠를 쥐다
1. 서쪽으로 간 상앙
2. 전국시대의 판을 바꾸다
3. 위(魏)를 동쪽으로 밀어내다
4. 반역자의 오명을 쓰다
5. 상앙과 오기

제7장 결론-전략과 개혁
1. 전략과 전술, 전략가와 전술가
2. 개혁과 지속

보론: 전국시대론-명분과 현실의 이중주
1. 사마광의 명분론-천자는 직분과 명분을 잃어서는 안 된다
2. 이회의 현실론-생산량이 곧 국력이다
3. 철(鐵), 역사의 무대로 등장하다

부록:
전국시대 주요국 제후 재위 연표
주요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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