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서양의 지혜/철학이란 무엇인가 상세페이지

서양의 지혜/철학이란 무엇인가작품 소개

<서양의 지혜/철학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누구나, 자기 이상의 전당으로 들어가기 전에 어두운 동굴을 지나야만 한다. 그러나 거기에서 나오면 희망의 문이 있고, 그 문을 통과하면, 다시 지혜의 등불을 만날 수 있다. 새로운 통찰과 새로운 희열, 새로운 다정함이 빛을 발하는 것이다.”

위대한 휴머니스트
러셀은 역사의 흐름을 날카롭게 파악하는 지성과, 미래사회를 만들어나갈 어린이들 순수한 영혼에 깊은 애정을 지닌 채 끊임없이 전진했다. 그는 광기로 물든 세계정세 속에서도 결코 절망하지 않았다. 그는 온갖 인간성을 신뢰하고, 그것에 새로운 희망을 맡겼다. 특히 그는 청년에게 많은 기대를 품었다. 그 기대는 마치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따뜻한 심정(心情)으로 가득 차 있었다. 비콘힐 스쿨의 교육과 생활에서 엿보이는 상냥한 아버지 미소 속에서, 우리는 고난과 장해를 뛰어넘어 살아온 세기의 철학자의 위대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러셀은 20세기 지식인 가운데 가장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친 인물이었다. 3세대에 걸친 활기찬 생애동안 철학ㆍ수학ㆍ과학ㆍ윤리학ㆍ사회학ㆍ교육ㆍ역사ㆍ정치학ㆍ논쟁술에 이르는 책을 40권 이상 출간했다. 러셀의 탁월한 영향력은 자신의 지능을 사용하는 놀라운 능력(그는 하루에 보통 거의 고칠 필요가 없는 3,000 단어 분량의 글을 썼음), 기억력, 귀족 특유의 독립심, 한편으로는 그의 활동의 원천이었던 심오한 휴머니즘적 감수성에 기인한 것이었다. 러셀의 이러한 감수성은 스스로 자유로운 무정부주의, 좌파, 회의적 무신론의 기질이라고 불렀던 성향을 통해 사회변혁운동에서 일관성있게 표현되었다.

불멸의 최고걸작!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도 의심할 수 없을 만큼, 확실한 지식이란 존재하는가?’
이런 문구로 시작하는 《철학이란 무엇인가》는, 근대철학자들이 몇 번이고 도전했던 제반 문제를 매우 명확하게 논하고 있다. 여기서는 분석적 태도를 철저히 유지한 채, 인간이 직접 인식하는 지식과 그것을 부연하는 수단을 검토하고, 더 나아가 철학의 한계 및 그 가치마저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그야말로 20세기 철학의 주류인 분석철학의 출발점이다. 오늘날에도 꾸준히 읽히고 있는 철학입문서의 최고 걸작이다.
《서양의 지혜》는 흥미롭고 깨끗한 삽화가 들어 있는 것이 특색이다. 더구나 이 삽화는 전체의 40% 정도의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 많은 삽화들은 ‘철학사’라는 딱딱한 테마에 아낌없이 친근감을 선사한다.
이 책은 제1장 소크라테스 이전, 제2장 아테네, 제3장 헬레니즘, 제4장 초기 그리스도교, 제5장 스콜라철학, 제6장 근대 철학의 융성, 제7장 영국 경험론, 제8장 계몽주의와 낭만주의, 제9장 공리주의 이후, 제10장 현대철학으로 되어 있다. 그의 명저《서양철학사》에 비하여, 서술이 간소하고 평이하여 읽기 쉽다. 실로 일반 독자의 교양서로서 최상이라고 할 수 있다.

관념론적 철학에서 실존주의 철학으로
《서양철학사》에서 러셀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적 철학 및 칸트, 헤겔에게서 볼 수 있는 관념론적 철학을 상당히 온건하게 비판하여, 그의 주관적인 견해를 절제하고, 되도록 객관적인 철학 역사 서술에 힘쓰고 있다. 따라서 평소와 같은 특유의 획기적, 독창적인 의견이나 상대 의견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적 분석은 누그러져 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점은 마지막으로 현대사상을 논한 데서, 처음으로 그가 ‘실존철학’을 언급한 것이다. 러셀은 예전에 쓴 철학사에서는 실존철학에 대해 단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그러던 그가 이번에는 처음으로 키에르케고르, 야스퍼스, 하이데거, 마르셀 및 사르트르라는 중요한 실존철학자에 대해 저마다 언급하였다는 것은 러셀의 철학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사실이다. 그는 과학기술의 발전이 반드시 인간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고, 최근의 핵무기 발달은 인류에게 희망보다도 오히려 절망을 안겨주고 있다고 믿었다. 그의 세계관은 예전의 낙천주의로부터 상당히 비관주의 요소를 더해 가고 있는 것같이 보인다. 인간은 고통과 좌절과 실망에 고민하면서도 그 속에서 희망을 찾고 전진해야 한다. 그와 같은 사고방식이 그로 하여금 실존철학에 특히 야스퍼스에게 접근하도록 한 것이 아닐까. 여기에서 우리는 그의 철학사 체계가 완결된 것으로 생각한다.

천문학적 세계관에서 인간중심 세계관으로
러셀은 철학자임과 동시에 과학자였다. 그것이 그의 세계관을 독특하게 이루고 있다. 그는 과학자로서 이 우주가 광대무변하다고 생각하였다. 이 광대무변한 우주 속에서 지구는 은하계의 작은 항성 하나를 도는 더 작은 행성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위대한 세계는 자연철학이 가르치는 한,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니며, 또 우리의 행복과 불행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러셀은 광대무변한 우주의 유구한 발전에 있어 인간은 하찮고 미세한 존재임을 강조한다.
그러나 우주에 있어서 인간의 위치가 이것밖에 되지 않는다면, 인간은 일종의 허무주의에 귀착하여 버리고 말 것이다. 그러나 러셀의 세계관은 이것 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우주 전체에서 본다면 실로 미미한 인간이, 사실은 위대한 존재라는 것이다. 곧 인간은 자기 내면에 광대한 우주를 비추는 위대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즉 인간의 이성적 정신은 학문을 형성하고 문화를 산출하며, 역사를 움직이는 위대한 능력을 타고난 것이다.

러셀의 인생관
한 세기를 살았던 거인 러셀의 인생관은 우리에게 중요한 바를 제시한다. 그는 항상 미래지향적이었으며, 결코 과거에 집착하지 않았다. 그가 언제나 정신적 젊음을 잃지 않은 것은, 인생에 대한 전향적인 자세 때문일 것이다.
러셀은 인생을 강물에 비유했다. 개인적인 인간의 존재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처음에는 작고 좁은 둑 사이를 흘러가고, 세차게 바위에 부딪쳐, 폭포가 되어 떨어진다. 그 사이에 차차 강폭은 넓어지고, 마침내 바다로 흘러들어감으로써 아무 고통도 없이 개인적 존재를 소멸시키게 된다. 노인이 되어 인생을 이렇게 볼 수 있는 사람은 죽음의 공포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러셀은 이와 같이 인생을 급류로부터 발달하여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큰 강에 비유하였다. 그것은 고난에 찬 길이었으나 거의 보상을 받은 그의 인생 자체를 표현한 것처럼 들린다. 그는 인생에 대한 희망의 윤리확립을 이 영원히 흘러가는 강물에 대한 확신 속에서 구하였던 것이다.
러셀의 인생관은 이와 같이 인간애에 넘쳐 있다. 그러나 인생관이 사상이 되기 위해서는 이 애정과 숭상하는 마음이 과학과 결부되지 않으면 안 된다. 과학이 없는 사랑은 무력하고, 사랑이 없는 과학은 파괴적이다. 바로 ‘애정에 의해 통치되는 과학’이야말로 인생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다. 이것은 그가 애정과 지성, 곧 ‘지식과 사랑’의 아름다운 통합이야말로, 인생의 자유와 평화의 진정한 교향곡이라는 신념을 견지하고 있음을 말한다. 그래서 그의 철학은 현대의 모든 과학장비를 몸에 지니고, 우주의 신비성과 인간의 위치를 근거로 지식과 애정의 통일적 체계로서 완결되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하여 에이여는 《러셀기념 논문집》(영국계 철학자 19명을 주체로 함)에서 러셀이야말로 경험주의를 계승하여, 이것을 현대적으로 새롭게 대성한 유일한 인물이며, 바로 ‘세기의 철학자’라고 말하였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B.A.W. 러셀
1872년 영국 몬머스셔의 명문 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그 대학의 강사가 되었다. 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 중 반전운동(反戰運動)에 참여한 것이 화근이 되어 사직했다. 그후 유럽 및 러시아와 미국 등을 방문하여 대학의 강의를 맡기도 했으나 주로 저술활동에만 전념했다. 논리학자로서의 러셀은 프레게의 업적을 계승했으며, 페아노와 쿠츨러 등의 영향을 받았다. 데데킨트와 칸토어 등의 현대수학의 성과를 근거로 19세기 전반에 비롯된 기호논리학의 전사(前史)를 집대성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사회개조의 제원리》, 《심리분석》, 《서양철학사》, 《물질의 분석》, 《의미와 진실의 탐구》, 《수리철학 서설》 등이 있으며, 특히 1950년에는 《철학에 있어서의 과학적 방법》, 《자유와 조직》, 《권위와 개인》 등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역자 - 정광섭
경북대학교 문리대 철학과 서양철학 전공. [자유문학]에 시 [청색시대 시인을 위하여] 외 4편으로 신인문학상 시부분 수상. 지은책에 시집 [빛의 우울과 고독], 옮긴책에 H.P. 러브크래프트 [러브크래프트전집], B.A.W. 러셀 [서양의 지혜] 등이 있다.

목차

Wisdom of the West서양의 지혜

머리말
프롤로그
제1장 소크라테스 이전
제2장 아테네
제3장 헬레니즘
제4장 초기 그리스도교
제5장 스콜라 철학
제6장 근대 철학의 융성
제7장 영국 경험론
제8장 계몽주의와 낭만주의
제9장 공리주의 이후
제10장 현대 철학
맺는말

The Problems of Philosophy 철학이란 무엇인가

머리말
제1장 현상과 실재
제2장 물질의 존재
제3장 물질의 본성
제4장 관념론
제5장 직접지(直接知)에 의한 지식과 기술에 의한 지식
제6장 귀납에 관하여
제7장 일반원리에 대한 우리들의 지식
제8장 아프리오리한 지식은 어떻게 해서 가능한가
제9장 보편의 세계
제10장 보편에 관한 우리의 지식
제11장 직관적 지식에 대하여
제12장 진리와 허위
제13장 지식, 오류 및 개연적 의견
제14장 철학적 지식의 한계
제15장 철학의 가치

The Conquest of Happiness 행복의 정복

머리말
제1장 불행의 원인
1. 무엇이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가
2. 바이런적 불행
3. 경쟁
4. 권태와 자극
5. 피로
6. 질투
7. 죄의식
8. 피해망상증
9. 여론에 대한 공포

제2장 행복은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1. 아직도 행복은 가능한가
2. 열의
3. 애정
4. 가족
5. 일
6. 일반적인 관심사
7. 노력과 단념
8. 행복한 사람

러셀의 생애와 사상

제1장 고독에서 희망에의 인간 형성
1 20세기의 거인 러셀
2 영국사회와 러셀집안의 전통
3 고독한 소년시절의 괴로움
4 희망에 넘친 청춘시절
5 불후의 업적을 위해 초석을 쌓다
6 케임브리지의 강사가 되다

제2장 세기의 사상가 그 이론과 실천
1 제1차 세계대전과 사상의 전환
2 마르크스주의에 대한 찬반
3 안팎 모두 평온한 저작활동
4 비컨힐스쿨의 교육
5 미국에서 파란을 겪으며
6 지난날 반역자, 드디어 시대의 총아가 되다
7 새 분야의 개척과 마무리
8 과학무기 등장과 인류 위기
9 세계평화운동의 실천에 나서다
10 휴머니스트로서의 러셀

러셀 연보


리뷰

구매자 별점

4.8

점수비율
  • 5
  • 4
  • 3
  • 2
  • 1

5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동서 월드북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