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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도루팡 9권 - 두 미소의 여인 상세페이지

괴도루팡 9권 - 두 미소의 여인작품 소개

<괴도루팡 9권 - 두 미소의 여인> 아름다운 예술 작품, 값비싼 보석뿐 아니라 뭇 여인들의 마음까지 훔치는 낭만적인 모험가!
그래서 파리 시민들은 그를 이렇게 불렀다. ‘괴도 신사 루팡’.
추리소설의 클래식 <아르센 루팡 시리즈>를 현대적인 번역까지 더해 리디북스에서 만난다!


화창한 여름날, 볼니크 성 야외무대에서 노래하던 여가수가 느닷없이 쓰러져 죽었다. 사인은 뒷목을 관통한 총상 같은 상처, 그러나 총소리도 탄피도 없었다. 그녀의 목에 걸려있던 보석 목걸이만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의문의 죽음.

15년 후, 루팡의 아파트에 앙토닌이라는 이름의 금발머리 아가씨가 찾아온다. 치안국의 고르주레 형사반장은 그녀를 악명 높은 강도 키다리 폴의 애인, ‘금발머리 클라라’라고 확신하고 추적한다. 그날 밤 루팡은 소박한 옷차림, 순진한 미소로 만났던 앙토닌이 새침한 말투의 당돌한 미소로 데를르몽 후작의 서재를 털고 있는 걸 목격하는데……

루팡은 볼니크 성에서 일어난 기이한 죽음의 비밀과 목걸이의 행방을 찾아낼 수 있을까?
과연 루팡이 첫눈에 반한 금발머리 아가씨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리로 여자 한 명이 왔을 거요. 관리인이 분명히 여기로 올라와 벨을 눌렀다고 했소.”
인사도 없이 용건부터 꺼내는 고레주레 형사의 무례함에 라울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실례지만, 누구신지?”
“치안국 형사반장 고르주레요.”
고르주레 형사가 거만하게 턱을 들어올리며 자신을 소개했다. 라울은 그가 눈치채지 못 하게 코웃음을 쳤다.
“그 유명한 고르주레 형사님이시군요! 키다리 폴 사건을 전담하신는! 신문으로만 접했던 분을 실제로 보다니!”
라울의 과장된 반응에 고르주레는 만족한 듯 더욱 가슴을 내밀었다.
“뭐, 아직 추적 중이긴 하지만, 곧 잡을 거요.”
“찾으시는 게 금발 머리 아가씨죠? 아주 예쁜?”
라울이 은근한 목소리로 물었다. 예쁘다는 말이 마음에 안 드는 지 고르주레가 한쪽 눈썹을 들어올렸다.
“글쎄.”
라울이 흥미를 잃었다는 듯 뒤로 물러섰다.
“그럼 아닌가 보네요. 제가 본 아가씨는 눈에 띄는 미인인데. 곱슬거리는 금발에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상큼한……”
“바로 그 여잡니다! 여기 왔어요?”
플라망이 옆에서 끼어들었다.
“왔기는 왔는데…… 방금 전 갔어요. 마주치지 못 하셨나 보군요.”
“뭐요? 갔어?”
고르주레가 플라망을 밀쳐내며 물었다.
“네. 제게 볼테르 대로 63번지에 사는 프로생 씨가 아니냐고 묻길래…… 여기는 강변로라고 말해줬죠. 전 프로생 씨도 아니니까. 그래서 볼테르 대로로 가는 길을 설명해주고 보냈습니다.”
“빌어먹을! 재수가 없어도 이렇게 없다니!”
고르주레가 쾅쾅 발을 굴렀다. 플라망과 몸을 돌려 나가려던 그는 미련을 못 버렸는지 거실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그의 시선이 등받이가 높은 안락의자에서 멈추자 라울이 물었다.
“안을 좀 살펴보시겠습니까, 형사님?”
“…… 됐소.”
라울이 대뜸 안으로 들어올 것을 청하자 고르주레는 고개를 저었다.
“날 이렇게 고생시키다니, 나쁜 년!”
“생긴 건 선량해 보이던데……”
라울의 말에 플라망도 고개를 끄덕였다.
“범죄자들 중에 외모가 그럴 듯한 놈이 한두 명인 줄 아시오? 듣기로는 아르센 루팡 놈도 멀쩡하게 생겼다고 하더군. 빌어먹을…… 벌써 두 번째요, 이 계집이 내 손을 빠져나간 게……”
라울은 터지려는 웃음을 간신히 참았다.
“고르주레 형사반장님 실력이라면 금방 잡히겠죠. 그나저나, 그 금발머리 아가씨가 꽤 중요한 용의자인가 봅니다?”
라울이 고르주레 형사를 추켜세우며 은근히 그녀에 대한 정보를 물었다.
“아까 당신이 말한 키다리 폴, 놈의 여자요. 체포해서 키다리 폴, 그 강도 놈의 행방을 캐물을 작정이지.”
고르주레가 구린내라도 맡은 것처럼 코를 실룩거렸다.
“흐음……”
예상치 못한 그녀의 배경에 라울이 잠시 침묵하자, 고르주레는 바쁘다는 듯 현관을 나섰다.
“볼테르 대로 63번지 프로생 씨, 맞소? 그 여자가 찾는 데가?”
“아, 네! 정확해요.”
“이 나쁜 년, 이번에야말로 수갑을 채워주지.”
“꼭 부탁합니다! 아르센 루팡도 꼭 체포해주시고요!”



이 책의 시리즈


출판사 서평

누구도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로움, 뛰어난 지략과 승부욕. 사랑에 목숨도 바칠 수 있는 '남자 루팡'의 이야기!

유명한 작품이고 이름도 내용도 어느정도 알고 있지만, 실제로 전권을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은 작품들이 있다. '괴도루팡'이 바로 그 중 하나다.
읽기 좋고 재미있는 루팡을 만들기 위해 딱딱한 번역체가 아니라 세련되고 간결한 문장을 사용했다. 그리고 현대인이 읽어도 충분히 대중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을만큼 극적인 이야기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괴도루팡>에서 가장 중요시한 것은 바로 '루팡'이라는 인물이다. 루팡은 단순한 도둑이 아니라 아름다움과 여인, 사랑을 찬양하며 사회의 관습과 체제에 반발하는 흥미로운 영웅이었다. 이 책 속의 루팡은 그러한 본래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멋진 남자 루팡의 신출귀몰한 모험을 따라가보자!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모리스 르블랑
루앙 출생. 27세 때 신문기자가 되었고, 신문에 몇 편의 단편소설과 장편 연재소설을 발표하다가 J.D.모파상의 영향을 받아 심리소설을 쓰기 시작, 몇 권의 단행본을 내었으나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 뒤 추리소설로 방향을 바꾸어 1905년 아르센 뤼팽(Arsène Lupin)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을 발표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그 이듬해에는 단편집 《괴도 신사 아르센 뤼팽:Arsène Lupin, Gentleman Cambrioleur》을 간행하였는데, 도적과 명탐정의 1인 2역을 하는 괴도 뤼팽의 통쾌한 행동이 독자의 환영을 받았다. 그 뒤 계속하여 뤼팽을 주인공으로 하는 일련의 소설을 발표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역자 - 권은희
이화여대 통번역대학원 한불 번역학과를 졸업하였고, 옮긴 책으로 《결별을 위하여》, 《12세기의 여인들3》, 《엄마는 여우 아빠는 오소리》, 《땅꼬마 제블린》, 《장과 자노》 등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 : 기이한 죽음
금발머리 클라라
이층의 신사
4층의 신사
불법 침입
라울과 키다리 폴의 첫 대결
볼니크 성의 경매
이상한 협력자
키다리 폴을 뒤쫓다
에크르비스 술집
카지노 블루
두 개의 미소
함정
대결
살인
조조트
불안
두 미소의 수수께끼
고르주레, 이성을 잃다
승리의 전투인가, 패배의 전투인가
라울의 활약
페르세우스 성좌의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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