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3.03.28.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7.6MB
- 약 5.6만 자
- ISBN
- 9791169080842
- ECN
- -
필터링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로맨스 가이드
*작품 키워드 : 현대물, 나이차커플, 사내연애, 운명적사랑, 뇌섹남, 능력남, 계략남, 절륜남, 철벽남, 까칠남, 냉정남, 무심남, 카리스마남, 평범녀, 순진녀, 엉뚱녀, 달달물, 잔잔물, 이야기중심
*남자주인공: 공지석 – ‘YI’를 대표하는 스타 피디, 깐깐하고 지독한 완벽주의자. 자꾸만 눈앞에 알짱대는 귀여운 연효은이 거슬려 혼자만의 복수를 이어 나간다.
*여자주인공: 연효은 – 운 좋게 ‘공지석 사단’에 합류한 신입 피디, 소심한데 근성 있고 착실하다. 냉혈한 공지석을 향한 호감을 깨닫고 일생일대의 고민에 빠진다.
*작품 속 하이라이트:
“손은 또 왜.”
쯧, 하고 혀를 찬 지석이 효은의 손을 가져갔다.
갑작스러운 접촉에 놀란 효은이 퍼뜩 고개를 들었다.
못마땅한 표정으로 제 손을 펴서 이리저리 살피는 지석의 모습에 심장이 내려앉고 말았다.
아….
비로소 깨달았다.
지석이 지금, 저를 꽤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불만 가득한 눈빛도, 어지간히 맘에 안 든다는 저 표정도, 왜 이렇게 말을 안 듣느냐며 매섭게 혼내는 것까지 모두.
필터링작품 소개
<필터링> “취하겠다.”
“벌써 알딸딸해요.”
“그만 마셔.”
“싫은데요.”
“연효은.”
“네, 피디님.”
“그만두고 싶어?”
협박조가 아니었다.
막연하지만 그렇게 느낀 효은이 시선을 올리다 멈칫했다.
어두운 조명 탓인지 지석의 눈빛이 무척이나 그윽했다.
왠지 어색해진 탓에 결국 묻고 말았다.
“그만뒀으면 싶으세요?”
“아니.”
“…그럼요?”
“그 반대라고. 그러니까 적당히 해.”
뭐를… 요?
아니, 대체 뭘 적당히 하라는 거죠, 피디님…?
“다 먹었으면 일어나자.”
탈탈 털어 낸 막걸리 한 잔을 시원하게 들이켠 지석이 재킷을 챙겨 들었다.
반도 더 남은 음식들을 망연히 내려다보던 효은도 늦지 않게 몸을 일으켰다.
그러다 한순간 눈앞이 핑 도는 착각에 급한 대로 옆쪽 벽을 부여잡던 찰나였다.
효은은 이내 알아차렸다.
그게 벽이 아닌 지석의 팔이었음을.
잔뜩 구겨진 지석의 미간을 보며 된통 깨지겠구나, 하고 생각하던 효은이 그대로 눈을 감았다.
시야가 까맣게 아득해졌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저자 – 리밀
소심한 글쟁이
여전히 꾸준하게 방황 중
myrimile@hanmail.net
<출간작>
Taboo(금기). 금기(Taboo). 센티멘털리즘. 슬링 미. 슬러시(Slush). 꼬리. 멜로우 틱. 포르말린 핑크. 블러핑. 뉘앙스. 불투명한, 투명. 히든 초콜릿. 더없이 달콤한. 엷다. 더없이 야릇한. 플라쥬. 할로우 틱(Hollowtic). 그윽하게도. 페어링. 끈적하게도. 갑, 미로운. 유리가시. 호의로운 후배님. 스며들듯이. 수작질. 밤, 달무리. 달짝지근. 녹아들듯이. 작열감
목차
프롤로그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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