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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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 9791169537964
- ECN
- -
- 출간 정보
- 2024.01.1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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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현대물, 오메가버스
* 작품 키워드: 애증, 계약, 스폰서, 신분차이, 나이차이, 강공, 냉혈공, 개아가공, 무심공, 까칠공, 집착공, 광공, 재벌공, 미남공, 미인수, 소심수, 임신수, 상처수, 짝사랑수, 굴림수, 도망수, 체념수, 감금, 피폐물
* 공: 오제영 – “착각 좀 하지 마. 서한아. 넌 부모가 아니라, 내 밑에서 몸 굴리는 노예야.”
하람예술재단의 이사장. 서한의 스폰서. 서한과 서한의 동생 서준에게 물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서한을 물건 취급하는 동시에 강한 소유욕과 집착을 보인다.
* 수: 채서한 – “…빨리 낫겠다고요. 얼른 다리 벌려서 이사님 만족시켜 드려야 하는데, 계속 누워 있을 순 없잖아요.”
제영의 섹스 파트너. 제영에게 몸을 파는 대가로 돈을 벌어 동생 서준의 뒷바라지를 해주고 있으며, 베타에서 오메가로 발현하게 된다. 제영을 좋아하고 있지만, 그의 말과 행동에 늘 상처를 받는다.
*이럴 때 보세요: 삶의 희망이 없는 수가 계속 구르고 고생하는 게 보고 싶을 때, 피폐하고 자극적인 작품이 끌릴 때.
* 공감 글귀:
“그래…. 멍청하면 좀 어때. 껍데기가 이렇게 완벽한데.”
제영이 서한의 뺨을 어루만지며 중얼거렸다. 서늘하면서도 낮은 음성에 서한은 등골이 오싹해졌다.
“몰라도 돼. 모르면 내가 알려주면 되니까.”
<독주(獨奏)> *해당 작품 내에는 폭력, 강간 등 비도덕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 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21살. 친모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가장이 되었다.
돈도, 부모도 없는 채서한에게 유일하게 남은 것은 친동생 채서준이었다. 피아노를 사랑하는 동생을 음대에 보내주기 위해 밤낮없이 일했다. 그렇게 악착같이 모은 돈으로 음대 입학 서류를 제출하던 날, 오제영을 만났다.
“나랑 계약 맺읍시다.”
스폰서가 되어주겠다는 남자의 제안을 끝까지 거절했어야 하는데, 동생의 꿈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에 계약서에 서명을 해버리고 말았다. 그에게 몸을 팔며 하루하루 버티다 보니 어느덧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자신을 그저 섹스 파트너로만 여기는 그를 좋아하게 된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괴로운데, 자신도 모르는 새에 형질까지 변화하면서 그의 아이까지 가지게 됐다.
감당하기 벅찬 일들이 연이어 몰아치면서 서서히 병들기 시작한 몸과 마음은 서한을 좀먹었다. 처절한 현실에 체념해 버린 서한은 생기를 잃어버린 꽃처럼 시들었다.
얄궂은 운명은 제영과 서한을 각인으로 묶어버려 평생 떨어질 수 없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과연 공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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