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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읽고 쓰고 만나는 책방지기의 문장일기
소장종이책 정가13,500
전자책 정가30%9,400
판매가9,400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작품 소개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오늘도 잠자리에 들며 안도한다. 오늘도 난 나의 오늘을 살았다.”
책방지기가 일상에서 만난 책과 문장, 그리고 녹록진 않지만 무탈한 하루

고개만 살짝 돌려도, 손가락만 조금 움직여도 즐거움을 주는 미디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시대다. 그런 시절을 지나고 있다 보니 자연스레 책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아는 사람만 아는 책의 반격은 이미 시작됐다. ‘글밍아웃’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남몰래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은 ‘독립출판’이라는 이름으로 그들만의 책을 출간하고, ‘독립서점’에서는 그 책들을 소개한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쏟아내는 사람들, 취향을 담은 서점을 여는 사람들의 매개물은 다름 아닌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홍대 골목에서 작은 동네책방을 운영하고 있는 구선아 작가는 책의 반격을 위해 애쓰는 수많은 선봉장들 중 하나다. 9년간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던 그는 일을 그만두고 돈이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책방을 무모하게 연 뒤, 좋아하는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결코 순탄치 않은 과정에 힘이 되어준 건 역시 손에 들린 한 권의 책이었다. 책과 글이 가진 힘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에 ‘카카오임팩트 프로젝트 100’에서 [내 책 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100일간 하루 한 권의 책과 한 편의 짧은 글을 써나가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때의 이야기, 그리고 그때 미처 못다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방지기를 업으로 삼고 있는 그의 문장 골라내는 솜씨나 담담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은 예사로우면서도 예사롭지 않다. 매일과 내일에 대한 고민은 요즘을 살아가는 여느 20, 30대와 다름없지만, 자신의 생각을 실행에 옮기며 자신만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던 건 역시 책 속 문장들 덕분이었다는 그. 너무 열심히만 살아서도 안 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일만큼은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해보자고 다독이는 그의 문장들이 또다시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줄 수만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다. 읽지 않는 시대라 문장의 역할은 더욱 커졌다. 많은 사람들이 짧은 문장 하나에 즐거워하기도, 감동을 받기도, 위로를 얻기도 한다. 혹여 책 속에서 그런 문장을 만난 날이 있다면 그날엔 나만의 문장일기를 써보는 건 어떨까.


출판사 서평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언제부턴가 글을 쓰는 이들도 많아지고, 책을 만드는 이들도 많아지고, 책방지기의 취향을 반영한 독립서점들도 늘어가는 것을 보며 한편으로는 기뻤고, 한편으로는 걱정이 됐다. 물이 끓다 흘러넘쳐 불을 꺼뜨리지는 않을까 하는 기우 때문이었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춘 걸까. 언제나 복작거리는 홍대 골목의 끄트머리에는 ‘책방연희’라는 단정한 서점이 하나 있다. 하얀 책꽂이에 촘촘히 꽂혀 있는 색깔이 분명한 책들과, 곳곳에 놓인 은은한 노란 조명. 책방지기에겐 미안하지만 종일 서서 책을 읽어도 다리가 아프지 않을 것만 같은 편안함이 있다.

책방이라는 공간이 주는 고요와 안락 때문인지 책방지기의 하루는 꽤 여유 있다 못해 심심하기까지 할 듯하지만 어느 책방에서건 책방지기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우리 되게 바쁘고 힘들거든요!” 하긴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으랴. 소상공인들에게 경제는 언제나 어려웠고, 어디에나 진상 고객은 있고, 그렇다고 돈 버는 재미가 쏠쏠한 것도 아닌데 그럼에도 책방을 시작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책이 좋아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경험해봤을 것이다. 책 위로 스치듯 흘러가는 글자들 가운데 나만의 문장이 반짝거리는 순간. 시선을 멈추고 몇 번이고 같은 문장을 읽으며 나의 과거, 나의 오늘, 그리고 나의 내일을 가만히 떠올려보는 일은 책이 줄 수 있는 수많은 기분 좋은 경험 중 하나다.

‘책방지기는 어떤 책을 읽고, 어떤 문장에 시선이 머물까?’
‘책방지기의 일상은 기대만큼 평화로울까?’

책을 좋아해 책과 일상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이라면, 혹은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는데 남들 다 읽는 베스트셀러는 읽기 싫은 사람이라면 책방연희의 책방지기 구선아 작가가 고르고 고른 책과 책 속 문장에 살짝 기대보는 것도 좋겠다. 내 마음이 뭔지 모를 때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듯이. 더불어 그리 녹록진 않아도 무탈한 하루를 만들어가는 책방지기의 일상 이야기가 누군가의 마음에 가닿아 또 다른 반짝거림이 되길 기대해본다. 그렇게 책과 책방이 펄펄 끓기보다는 중불에서 보글보글 우러나 언젠가 진한 국물 같은 책들이 분수처럼 쏟아지고, 더 많은 이들이 책과 만날 수 있길 바란다.

*추천평*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사는 삶이 참 좋다. 언제 대충 살고, 언제 완벽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이기섭 (땡스북스 대표)

“책으로 환기를 하고 책 속에 얼굴을 내밀고 밖을 보기도 하며 책을 통해 내가 서 있는 곳이 선명해지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내일은 가까이에 놓인 창문을 열고 새로운 문장을 만나고 나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진다.”
임진아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매일 읽고 쓰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대기업 광고대행사에서 9년간 일하다 퇴사하고 덜컥 홍대 앞에 작은 책방을 열었다. 작은 책방을 틈틈이 운영하며 도시에서 일어나는 이런저런 일들을 기획하고 연구한다. 도시사회학 연구자로서 개인의 장소기억과 장소기록 에 관심이 많고, 도시와 장소를 탐구하고 탐험하는 일을 즐긴다. 근대 도시가 궁금하여 근대 소설에 빠졌고, 근대 조선 지식인들을 만났다. 매일 반복되던 시시한 날을 더는 시시하지 않은 날로 만들어준 것은 도시 산책과 글쓰기 라고 말하는 도시 성애자.

지은 책으로는 『퇴근 후, 동네 책방』(2020), 『바다 냄새가 코 끝에』(2017), 『여행자의 동네서점』(2017)이 있고, 엮은 책으로는 『꽃의 파리행』(2019), 『이상의 도쿄행』(2019)이 있다.

목차

작가의 말

1.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아는 대로 사는 삶 / 어중간한 재능 / 기다리지 말고 / 때론 대충 살기 / 모든 권리는 나에게 있다 / 호들갑 떨지 않는 삶

2. 퇴사는 용기가 아니었다
마음의 끝 / 깊이에의 강요 / 소란해도 즐거웠던 날들 / 퇴사하던 날 / 모를 일 / 후회하지 않으려고 / 명함 대신 어떤 내가 되기 / 혼자 일한다는 것 / 사소한 행복

3. 좋아하는 일을 합니다
별을 찾아 나서는 삶 / 좋아하는 일을 합니다 / 나는 왜 읽는가 / 나의 미디어가 된 책방 / 한 손에는 책을 한 손에는 꽃을 / 하루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 대로 / 보이지 않는 선과 삶 / 서른두 살의 남자와 서른아홉 살의 여자 / 홍대 골목에서 살아가기 / 모든 내일은 불안하다 / 기다리는 건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 / 소비하는 것이 취향은 아니다 / 잘 들어 주세요 / 네 번째 발을 뻗는 일 / 딱 그만큼만 / 쫓기지 않는 오늘 / 어떤 욕망을 선택할 것인가 / 시간을 사는 삶 / 모든 순간 / 조금은 능청스럽거나 수줍지만 당당하게 / 자신을 보여주려는 욕망 / 독서와 걷기 / 최선은 이 멋진 여행을 즐기는 것뿐 / 실패의 소식들 /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 / 모든 존재는 세상의 아름다움에 기여한다 / 거리에 귀 기울이기 /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 이번에도 실패했다 / 내가 좋아하는 것들

4. 오늘도 오늘 같기를
너무 많은 말 / 나는 내가 믿는 것을 말한다 / 나의 고도를 기다리며 / 꿈과 꿈 / 누군가의 죽음 / 소수와 다수 / 도시에서 산다는 것 / 늙은 여자의 아름다움 / 기적은 어느 생에나 있다 / 오늘도 오늘 같아

5. 관계 속에 당당하게 서 있기
당당한 하루를 찾아 / 다 지나갈 거야 / 불행과 복숭아 /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 편, 무리, 집단 속 나 / 언니에게 / 좋은 집이란 / 유년의 일기장 / 개인이 가족을 벗어나 단단해지는 일 / 예측한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 행복은 거대한 것이 아니다 / 내 마음 같은 마음은 없다 / 나와 다른 세계일지라도 / 여성의 몸과 삶 / 일하는 여자

6. 안녕한 오늘에게
모든 것이 기적인 것처럼 /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걱정이 없겠네 / 생은 여러 가지 이유로 아름답다 / 내가 이끄는 대로 / 자유형 인간으로의 삶 / 밤의 시간, 꿈꾸는 시간 / 서른과 마흔 사이 / 인생의 때를 기다리는 사람들 / 어른은 나이가 아니다 / 물론 계획대로 늙지 않겠지만 / 꽃이 진 후에야 후회하지 않게 / 안녕한 날

그린이의 말
이 책에 소개된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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