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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대하여 상세페이지

종교에 대하여작품 소개

<종교에 대하여> "합리주의의 성자 밀, 존재의 기원과 종교를 성찰하다
‘인간종교’를 ‘미래의 종교’로 제시하다

19세기 영국의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John Stuart Mill(1806~1873)은 자유주의와 공리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러한 규정에 가둘 수 없는 깊고 넓은 사유의 스펙트럼을 펼친 사상가이다. 자본주의의 강점을 정교하게 이론화한 자유주의자이면서 그 한계를 날카롭게 직시했으며, 노동자와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급진 개혁운동을 주도한 진보적 인물이었다. 인민의 참여에 기초한 민주주의의 이상을 제시하는 한편 이론을 구축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실 정치에 투신해 생각과 행동을 일치시키려 분투했던 실천가이기도 하다. 엄격한 과학적 사고의 당위를 역설해 ‘합리주의의 성자聖者’라 불리지만, 또한 인간 존재의 근원을 파고드는 온기도 품고 있었다. ‘종교론’이 바로 이러한 밀 사유의 온기를 드러내는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종교에 대하여』(1874)는 밀이 존재의 기원과 삶의 방향, 그리고 종교의 역할에 대해 오래 성찰한 바를 담은 저작이다. 1850년부터 1870년 사이에 집필되었던 세 편의 글([자연을 믿지 마라] [신은 존재하는가?] [종교는 필요하다])을 밀이 세상을 떠난 다음 해에 의붓딸인 헬렌 타일러가 묶어 출간했다. 밀은 신의 존재에 관해서는 불가지론을 고수했고 기독교로 대표되는 기성 종교를 신랄하게 비판했지만, 종교가 인간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지적인 측면에서는 존립 근거가 희박하더라도 도덕적?사회적 ‘유용성’의 측면에서 종교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자유론』에서 “장소를 불문하고 종교적 믿음이 진지하고 강렬한 곳일수록 관용의 폭이 좁다”라고 경계하면서도 “도덕 감정을 형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종교”라고 이야기했던 것과 맥을 같이하는 통찰이다.

종교를 천상의 차원이 아니라 지상으로 끌어내리고 싶었던 밀은 신의 존재나 초자연적 현상에 의존하지 않는 ‘인간종교’를 제창했다. 이 새로운 종교는 ‘보편적 선’을 추구하는 공리주의 철학을 종교의 위상으로까지 끌어올린 것이라 할 수 있다. 인간 행복의 요체인 보편적 사랑의 실천, 인간을 올바르게 살게 하는 것. 이것이 밀이 생각한 진짜 종교이다. 신이 된 인간 ‘호모 데우스’(유발 하라리)가 과학이라는 날개를 달고 ‘불멸, 행복, 신성’의 영역으로 다가가고 있는 오늘날, 낙관과 비관의 전망이 공존하는 가운데 다시 인간의 본질을 궁구해야 하는 지금, 오래전 ‘인간종교’를 ‘미래의 종교’로 제시했던 밀의 혜안을 음미할 때이다."


저자 프로필

존 스튜어트 밀 John Stuart Mill

  • 국적 영국
  • 출생-사망 1806년 5월 20일 - 1873년 5월 7일
  • 경력 1868년 세인트 앤드류스 대학교 학무위원장
    1868년 웨스트민스터 하원 의원
    1858년 동인도 회사

2016.02.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영국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밀은 1806년, 스코틀랜드 출신의 철학자이며 경제학자였던 제임스 밀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아주 어릴 때부터 그에게 극도로 엄격한 영재교육을 시켰다. 그 결과 밀은 3살 때부터 그리스어를 배워서 8살에 헤로도토스와 플라톤의 저작들을 원어로 읽었고, 8살부터는 라틴어를 배워서 오비디우스 등이 쓴 라틴어 고전도 읽었다. 12살부터는 스콜라 철학의 논리학을 공부했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저작들을 원어로 읽었다. 13살 때는 애덤 스미스와 데이비드 리카도의 저작을 통해 정치경제학을 공부했다. 14살 때는 프랑스에서 1년을 지내면서 몽펠리에 대학에서 화학, 논리학, 고등수학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17세 때인 1823년에는 영국 동인도 회사에 입사하여 아버지의 조수로 일했으며, 그 후 1858년까지 재직하며 연구와 저술 활동을 병행했다.

20살 무렵 밀은 심각한 정신적 위기에 부딪힌다. 신경쇠약으로 우울증에 빠져 자살을 생각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는 시인 윌리엄 워즈워스의 작품을 읽고 다시 재기했다. 이때부터 밀의 사상은 변하기 시작했다. 그는 엄격한 공리주의적 이성 제일주의의 문제점을 깨달았고, 사색과 분석뿐만 아니라 수동적인 감수성이 능동적 능력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이후 그는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을 비판하고, 자본주의의 모순을 바로잡기 위해 제한적인 정부 개입을 옹호하는 경제학 사상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사상과, 자유주의 정치철학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밀은 행동하는 사상가였다. 그는 사상에만 갇혀 있지 않았다. 1865년부터 1868년까지 세인트앤드루스 대학의 학장으로 재임했고, 같은 기간 동안 런던 웨스트민스터에서 하원의원으로 활동했다. 1866년, 그는 하원의원으로서 헌정사상 최초로 여성 참정권을 주장했고, 보통 선거권의 도입 같은 선거제도의 개혁을 촉구했다. 또한 노동조합과 협동농장을 중심으로 한 사회개혁과 아일랜드의 부담 경감 등도 주장했다.

주요 저서로 『논리학 체계』(1843), 『정치경제학 원리』(1848), 『자유론』(1859), 『대의정부론』(1861), 『공리주의』(1863), 『자서전』(1873)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장 자연을 믿지 마라
제2장 신은 존재하는가?
1. 서론
2. 유신론
3. 유신론의 증거?
4. 신의 속성
5. 영혼불멸
6. 계시
제3장 종교는 필요하다
제4장 결론 - 새로운 종교
해제 - 인간의 종교, 지상으로 내려오다

주 | 더 읽어야 할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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