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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작품 소개

<무뢰한> 하늘에서 남자가 떨어졌다. 꼭 어느 노랫말처럼.

과거에 대한 미련이나 미래에 대한 기대가 없는 여자, 윤서아.
그녀가 보는 풍경엔 혼이 없었다. 무색, 무미, 무취의 풍경이었다.

어느 날 우연히 목숨을 살린 남자가 들개처럼 자신에게 다가왔다.
모든 걸 다 가져 세상이 시시한 남자, 한도겸.

“우리가 시작하려는 관계가 뭔데.”
“당신이 제안한 두 번째요. 육체관계, 그 이상은 절대 아니에요.”

죽기 전, 잠깐 든 바람이었다.
짐승 같은 남자와 더럽게 얽혀보는 일탈.

“암울하네. 나랑 해 보는 게 그나마 새로운 욕구였다고?”



“당신 목소리로 남겨 줘요. 해를 끼치지 않겠다고…… 그리고 이 관계를 끝내고 싶을 때 단 한마디면 된다고요. 원래 없었던 것처럼 내 곁에서 사라져 주겠다고.”

“오늘부로 세상 아무도 당신을 아프게 할 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그게 나 자신이라면 나를 죽여서라도. 윤서아 씨, 당신 말 한마디면 됩니다. 깨끗하게 사라져 주겠습니다.”

그와 함께한 저의 풍경에 색이 물들었다.
맛과 향을 느끼기 시작했다.


* * *

-한 가지만 묻겠습니다.

“네.”

-저렴하거나 고상한 것을 가르는 건 이성이 하는 계산이지, 그렇죠? 우리가 안 어울린다거나 하는 윤서아 씨의 판단도.

이야기를 어디로 이끄는지 알아서 서아는 입을 다물었다. 눈가도 가느다래졌다.

-본능으로는 어떱니까? 당신은. 대답해 봐요. 나 하는 짓이 불쾌합니까? 솔직히 내가 발정이 나서 당신 주위를 맴도는 건 맞습니다. 무엇에 꽂혔는지 몰라도 나라는 사람이 조금 그래요. 머리에 핀이 까딱 잘못 돌아가면 집요하긴 해. 그래도 동의는 구하는 짐승처럼은 하려고 합니다, 앞으로 금수 같은 짓을 할지라도.

말문이 턱 막혔다. 서아는 태어나서 이런 사람을 처음 보았다.


저자 프로필

티에스티엘

2019.09.2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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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하늘에서 떨어진 개
2. 개가 질투하는 법
3. 길들이는 낮, 길드는 밤
4.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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