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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와 불교학 상세페이지

종교 불교

불교와 불교학

불교의 역사적 이해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30%10,500
판매가10,500

불교와 불교학작품 소개

<불교와 불교학> 근대 이전의 불교인들은 다양한 지역 전통의 ‘여러 불교’buddhisms를 조감해서 ‘하나의 역사’로 이해하지 않았다. 이 작업은 19세기 중반 이후 전통적인 불교 문화권을 식민지로 경영하던 유럽인들에 의해 주도되었다. 신화와 역사가 혼재해 있던 불교의 모습이 비로소 ‘역사’로서 그 실체가 드러나기 시작했으며, 불교 사상과 교리에 대한 ‘유럽적 해석’이 등장하였다. 이른바 근대 불교학의 탄생이다.

불교에 대한 ‘유럽적 해석’은 ‘불교학’Buddhist Studies의 이름으로, 그리고 ‘근대 학문’의 한 상징으로 20세기 초 일본을 기점으로 동양에 역수입되었다. 오늘날 불교와 불교사에 대한 우리의 인문 교양적 지식의 대부분은 유럽으로부터 수입되었던 근대 불교학의 성과에 기초하고 있다. 불교는 우리의 ‘오랜 전통’이지만, 그에 대한 우리의 이해와 지식은 유럽에 의한 근대의 산물인 셈이다.

근대 불교학은 유럽에서 시작되었지만 그 여파는 전 불교권에 미쳤다. 유럽의 눈을 통해 재구성되고 재해석된 불교는 이제 근대 공간에서 동아시아 불교가 새로운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참조점이 된다. 동양의 불교 지식인들은 근대 불교학의 성과에 일방적으로 압도되었으며, 근대 불교학을 통해 비로소 불교를 ‘근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믿었다.

조선의 불교인들도 근대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사회적 유용성을 증명하기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전개했다. 승려들을 위한 근대적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교과 과정에 철학, 종교학, 역사학, 지리학과 같은 근대 학문을 포함하였으며, 당시 활발한 선교활동을 시작한 기독교와 일본 불교의 포교 활동에 자극을 받아 병원 설립, 교도소 포교 같은 근대적 복지 사업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저자는 근대 불교를 항일-친일의 도식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학계의 편향성이 있음을 지적한다. 근대 불교사 전체를 ‘항일 민족의식’과 ‘전통 수호를 통한 한국 불교의 정체성 확립’ 과정으로 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관점은 근대기 동안 한국 불교인들의 다양한 실험과 모색을 완전히 도외시하는 것이며, 현재 한국 불교 최대의 종단인 조계종의 성립을 한국 근대 불교의 완성으로 보고자 하는 일종의 ‘목적론’적 역사 기술이다. 저자는 한국 근대 불교사의 전체상을 포착하기 위해서 ‘딜레마’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출판사 서평

‘석학人文강좌’는 ‘인문학의 위기’에 대응하는 기획으로, 한국 최고의 지성들이 펼치는 인문학의 향연이다. 한국 인문학을 대표하는 석학들이 평생의 학문적 성과와 문제의식을 토대로 우리 시대의 인간과 사회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한 사색과 통찰을 제시한다. 그리고 이를 일반 대중과 함께 공유·소통함으로써 인문학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지향한다.


저자 프로필

조성택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57년
  • 학력 켈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 박사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 석사
    고려대학교 영문학과 학사
  • 경력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한국 사상 연수원 소장
    한국 학술 진흥재단 문학단장

2016.11.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1957년 부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전공했으며, U.C 버클리에서 인도 초기 대승불교의 성립에 관한 연구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9월부터 2002년 2월까지 스토니부룩 뉴욕주립대학 비교종교학과 조교수로 재직했으며, 2002년 3월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종교학회 한국종교분과위원회 상임위원 및 위원장을 지냈다. 그 뒤 한국으로 옮겨 와 계간 《불교평론》 주간, 한국학술진흥재단(현 한국연구재단) 인문학 단장, 교육과학부 인문한국기획위원회 위원장,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철학회 편집이사 일을 맡고 있다. 2004년 불이상(학술 부문), 2011년 불교평론 ‘올해의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국에서 활동한 탓으로 “Reconsidering the Historiography of Modern Korean Buddhism: Nationalism and Identity of the Chogye Order of Korean Buddhism”〔Violent Buddhism: Militarism and Buddhism in Modern Asia, Eds., Vladimir Tikhonov and Torkel Brekke, Routledge, 2012〕 등 영어로 발... 표한 논문이 많으며, 한국어 발표 논문으로는 「불교생태학: 그 가능성과 한계」, 「불교의 계율에 대한 새로운 이해: 불교 윤리학을 위한 몇 가지 전제들」, 「法과 業: 초기 불교의 사회 철학적 이해를 위한 試論」「불교의 이론과 실천 수행: 초기 불교의 무아설을 중심으로」 외 다수가 있다.

목차

서문 | 불교 이해의 역사적 전개

1부 | 유럽의 ‘불교’ 발견과 근대 불교의 탄생
1장 붓다란 누구인가, 그리고 불교란 무엇인가: 유럽 근대 불교학 비판 1
2장 인도 초기 불교사의 새로운 이해: 유럽 근대 불교학 비판 2
3장 무불(無佛) 시대의 붓다들

2부 | 동아시아 불교의 역사적 형성과 그 과제
4장 경쟁하는 두 붓다: 문화적 상호 작용의 동역학
5장 번역과 독창적 사유: 동아시아 불교의 정체성과 관련하여

3부 | 근대 한국 불교와 근대 불교학
6장 한국 근대 불교사의 민족주의적 역사 기술의 문제
7장 탈근대 불교학을 위하여: 박종홍과 김동화의 근대적 불교 연구 비판

에필로그 | 서구에서의 불교의 미래: 불교의 개방성과 친화력에 관한 새로운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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