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20.08.11.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3.1MB
- 약 11.2만 자
- ISBN
- 9791158109837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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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분야: 현대물
*작품 키워드: 현대물, 재회물, 오해, 첫사랑, 친구>연인, 신분차이, 뇌섹남, 능력남, 직진남, 능글남, 다정남, 절륜남, 짝사랑남, 순정남, 철벽남, 무심남, 카리스마남, 평범녀, 상처녀, 짝사랑녀, 순진녀, 외유내강, 털털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힐링물
*남자주인공: 차건후(29) - 치과 의사. 완벽한 외모와 달리, 무심한 성격으로 ‘차미네이터’라는 별명이 있음. 10년 전 첫사랑이었던 나리와 재회 후, 친구로 그녀의 곁을 지키다가 무섭게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직진남.
*여자주인공: 신나리(29) - 평범한 직장인. 밝고 건강한 분위기의 미인으로, 어린 시절부터 남동생과 차별 받으며 자란 탓에 얼른 자신의 가정을 꾸리고 싶은 순진녀. 10년 전 건후를 짝사랑했지만 사소한 오해로 마음을 접었다.
*이럴 때 보세요: 달달하고 섹시한 ‘친구>연인’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공감 글귀: “내가 널 10년이나 기다렸으니까.”
<벌려요 (삽화본)> * 본 도서에는 고수위 흑백 삽화 2매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치료 시작하겠습니다.”
차건후의 묵직한 목소리와 동시에 손가락이 마치 키스하듯 아랫입술을 지그시 눌러 왔다. 이번에도 순순히 입을 벌리자 곧장 기구가 파고들었다.
지이잉.
머리가 울렸다. 차건후가 섬세하게 손을 놀리는 대로 입안이 휘저어졌다.
“아프면 왼손 드세요.”
짧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다릴 것 없이 바로 손을 들었지만 언제나처럼 차건후는 동요하지 않았다.
“조금만 참아요.”
그럼 왜 들라고 한 거야!
나리는 놀림 받은 기분에 신경질이 나면서도 기분이 이상했다.
그가 부드럽게 달래고 치료하느라 입술에 손가락이 닿고, 자신조차 자세히 들여다본 적 없는 입안을 다른 사람도 아닌 차건후가 구석구석 살피고 있다는 게.
불현듯 그날의 키스가 떠올랐다.
집에 들어가 젖은 팬티를 벗으며 자괴감으로 몸부림쳐야 했던 밤.
그때가 떠올라 저도 모르게 혀가 움찔거리고 턱이 다물리는 순간.
“벌려요.”
손가락이 그녀의 입속을 파고들었다.
랑새
소중한 것에 가치를 두며 자유롭게, 즐겁게.
프롤로그
01. 우린 친구잖아
02. 젖었지
03. 결혼은 좋아하는 사람이랑
04. 오래됐어, 너 좋아한 지
05. 씻고 왔어
06. 너 야한 생각하지
07. 참지 말고, 잊지 마
08. 10년 전부터
에필로그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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