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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1.0MB
- ISBN
- 9791164041442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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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정보
- 2019.02.2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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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작품 소개
<관음> 우향그룹의 오너 일가가 산다는 ‘무량원(無量院)’.
그곳에 헬퍼로 일하게 된 윤사라.
그리고 우향 그룹의 사생아이자 전략기획실장인 서주원.
타인의 출입을 극도로 꺼린다는 서주원의 별채에서 일하게 된 사라는
어느 날 아주 우연히, 주원의 가장 은밀한 모습을 훔쳐보게 된다.
그리고 그날부터 사라의 몸과 마음은 주체할 수 없이 흔들리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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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눈빛으로 쳐다보면 말이에요.”
주원의 목소리가 둥글게 울려 퍼졌다.
사라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제 앞에 선 주원을 올려다보았다.
“도저히 모른 척할 수가 없잖아. 안 그래?”
낮은 그의 음성이 사라의 귓가를, 아니 가슴을 울려왔다.
그제야 사라는 정신이 돌아오는 것 같았다.
지금의 이 상황이 어떤 상황인지를 깨달은 것이었다.
“시…… 실장님.”
사라는 떨리는 목소리로 주원을 불렀다.
주원은 그런 사라를 귀엽다는 듯 내려다보며, 그저 씨익 웃을 뿐이었다.
“죄송해요, 후…… 훔쳐보려던 건 아니구요, 전…… 전 그냥…….”
“그냥? 뭐?”
주원의 시선이 사라의 몸 위아래를 훑었다.
사라는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으로 눈을 질끈 감았다.
그녀의 뺨은 타들어 갈 듯 붉어지고 있었다.
“그냥…….”
피식.
말끝을 흐리는 사라를 보며 주원이 웃는다.
“윤사라 씨 몸이 많이 뜨거운 것 같네. 나처럼.”
불현듯 주원의 커다란 손이 사라의 뺨과 목선을 감싸 쥐어 왔다.
그 뜨거운 손길에 놀란 사라의 눈이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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