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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다 상세페이지

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다작품 소개

<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다> “젊은 말은 빠르지만 늙은 말은 지름길을 압니다.
세월은 지혜입니다. 머물지 않는 세월, 나이듦은 복입니다”


《서울의 달》《옥이 이모》의 김운경, ‘야신’김성근,
『동양철학 에세이』의 김교빈, 《썰전》의 이철희,
85세의 현역 번역가 김욱, 시 쓰는 건축가 함성호…
나이 듦의 즐거움을 설파하는 21편의 죽비소리


‘나는 내 나이를 모른다’ 야신 김성근 감독의 말이다. 세월을 김성근 감독에게 물었더니 당장 나오는 말은 ‘나이’를 의식하는 순간 죽어야 한다는 것. [서울의 달][옥이 이모]의 작가 김운경은 그 좋은 세월, 얼마남지 않은 세월에 유유자적할 틈이 없다고 한다. 아름다운 드라마도 써야 하고, 인생은 살 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다짐한다.
『동양철학 에세이』의 김교빈, [썰전]의 이철희, 인문의학자 강신익, 시 쓰는 건축가 함성호…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20명의 필자들이 세월을 논한다. 시답잖은 세월 타령을 꾸짖으며, 나이 듦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21편의 글이 실렸다. 다양한 스타일의 필자들이 펼치는 세월론은 불혹의 고비를 넘어선 독자부터 60을 넘어 인생의 원숙기를 향하는 이에게까지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한다.

《서울의 달》《옥이 이모》《짝패》의 김운경, ‘야신’ 김성근, 『동양철학 에세이』의 김교빈, 《썰전》의 이철희, 인문의학자 강신익, 시 쓰는 건축가 함성호….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20명의 필자들이 전해주는 따듯한 세월론. 시답잖은 세월 타령을 꾸짖으며, 나이 듦의 즐거움을 전해주는 21편의 글이 실렸다. 개인적인 소회를 풀어놓은 글부터 학문적인 탐구의 자세까지 내용과 스타일의 차이가 뚜렷하며, 또 나이대도 여든다섯부터 마흔다섯까지 넓게 펼쳐져 있어 세월과 시간의 의미를 묻고 탐색하는 데 있어 지침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봄이 여인네 치마에서 온다면, 나이는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일까? 김운경 작가에 따르면 어느 날 나를 부르는 호칭에서 잊고 지냈던 나이가, 살아왔던 세월이 불쑥 들이닥친다. 할아버지, 아버님, 영감…. 김운경 작가는 봉변처럼 찾아온 호칭들을 통해 유쾌하면서도 쌉싸름한 세월론을 들려준다. 어머니와의 대화를 기억하는 짧은 문장들은 아릿하다. “생전에 어머니께서는 늙은 호박을 앞에 놓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얘야. 늙어서 좋은 것은 호박밖에 없다. 반질반질 때깔이 장히 고우냐.’ 어머니, 나무도 늙을수록 좋아요. 오래 묵은 나무 주름이 얼마나 멋있는데요.” 작가는 강릉 곰자리 절 주지스님의 나뭇단 세 더미에서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나를 태울 다비의 나뭇단은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야신’ 김성근 감독은 아직도 자신의 야구에 불만이 많다. 다행인 것은 그 불만을 스스로 고치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는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나이 숫자를 외우는 것은 무기력한 이들이나 하는 일이라 생각한다. 내일 할 일이 있는지, 내가 할 일이 있는지만 신경을 쓰란다. 영원한 ‘현역’으로서의 기개가 넘친다.
20명의 필자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이는 지금도 현역으로 한창 활동 중인 번역가 김욱 선생이다. 1930년생이니, 2014년이면 여든다섯이다. 그래도 사십대, 오십대의 젊은(?) 동종업계 경쟁자들에 뒤지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책을 읽고 사전을 뒤적인다. 김욱 선생은 ‘신노인’의 운명론을 이야기한다. 국가와 민족, 사회의 틀 안에서 정해졌던 사회적 운명은 끝났으니 이제 자유로운 개인으로서의 운명을 살겠다는 것. 그러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못된 늙은 놈’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 책에는 세월에 대한 소회를 풀어놓은 글만이 아니라 세월과 시간의 의미에 대한 다양한 접근도 담겨 있다. 인제대 김연철 교수는 개인의 시간이나 세월에 대한 감상 대신 ‘사회적 세월’로서 분단 60여 년의 역사적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종교사회학자인 경북대 정태식 교수는 고대 그리스 사람들의 시간관, 크로노스와 카이로스를 이야기하고 있다. 의미가 충만한 카이로스의 시간이 당도하기 위해서는 우정과 사랑을 통한 합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언론인 오귀환 선생은 항우와 유방의 결전을 시간관의 대립에서 찾는다. 지금 그리고 과거에 집착하던 항우와 달리 유방은 미래를 품을 줄 알았다. 결국 다른 사람들의 ‘1만 시간’ 그 열정과 전문성까지를 끌어안아 승자가 된 것은 유방이었다. 108가지 결정, 왕의 투쟁 등 다수의 대중역사서와 정치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영미권 저작을 10여 권 번역해온 함규진 서울교대 함규진 교수는 마흔 입구에서 겪었던 본인의 우울증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 끔찍한 시간들에서 탈출하는 매뉴얼의 핵심은 바로 맘 놓고 징징거리며 내밀한 이야기까지 털어놓을 수 있는 지기 네 명이었다.
이 책 『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다』 역시 희망과 격려의 목소리를 담고 있다. 세월은 약이고, 경험이고, 지혜이다. 세월은 쓰는 사람의 몫이다. 시간을, 세월을 어떻게 써야 할까. 이제 그 물음에 대한 21편의 답을 읽어보자.


저자 프로필

김성근

  • 출생 1942년 12월 13일
  • 학력 2011년 동아대학교 학사
  • 경력 한화 이글스 감독
    일본 고치현 관공 특사
    2011년 SK 와이번즈 감독
    2002년 LG 트윈스 감독
    1988년 OB 베어스 감독
  • 수상 2012년 제2회 카스포인트 어워즈 레전드상
    2012년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공로상
    2010년 CJ 마구마구 일구상 대상
    2010년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스포츠부문
    2010년 스포츠토토 올해의 상 올해의 감독상
    2008년 스포츠토토 올해의 상 올해의 감독상
  • 링크 공식 사이트

2021.01.1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김성근
1942년생. 야구인. 고양원더스 감독. 일본 교토에서 태어났다. 일본 가쓰라 고등학교에서 투수로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였고 재일교포 학생야구단, 동아대, 교통부, 기업은행 등에서 선수 활동을 했다. 1969년 마산상고 감독을 시작으로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82년 OB 베어스 코치로 프로야구계에 발을 담그면서 1984년부터 OB 베어스, 태평양 돌핀스, 삼성 라이온즈, 쌍방울 레이더스, LG 트윈스, SK 와이번스 감독직을 수행하였다. 현재는 독립구단인 고양원더스의 감독으로 있으면서 새로운 야구 재능들을 발굴해 필요한 곳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주요 기록으로는 2002 한국시리즈 준우승(LG 트윈스), 2007, 2008 한국시리즈 2연패(SK 와이번스), 2008년 9월 프로야구 통산 두 번째 1천승 달성, 2009년 5월 프로야구 통산 두 번째 2천 경기 출장, 2002 한국시리즈 준우승(SK 와이번스), 2010 한국시리즈 우승(SK 와이번스)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김성근이다』, 『야신 김성근, 꼴찌를 일등으로』 등이 있고, 김인식 감독 등과 함께 쓴 책으로 『감독이란 무엇인가』가 있다.

저자 - 김운경
1954년생. 드라마 작가.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뒤 1981년 KBS 드라마 〈전설의 고향〉으로 데뷔했다. 〈포도대장〉, 〈형사〉, 〈한지붕 세가족〉, 〈회전목마〉, 〈서울 뚝배기〉, 〈형〉, 〈나 좀 봅시다〉, 〈서울의 달〉, 〈옥이이모〉, 〈파랑새는 있다〉, 〈흐린 날에 쓴 편지〉, 〈도둑의 딸〉, 〈죽도록 사랑해〉, 〈황금사과〉, 〈돌아온 뚝배기〉, 〈짝패〉 등의 드라마 대본을 썼다. 인물들의 외형적인 성공이나 화려함 대신 내면의 고통을 그리는 데 관심이 많으며, 시대에 맞는 캐릭터를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데 강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드라마는 쌀집아저씨랑 콩나물 파는 아줌마랑 연애하는 거야?라는 지론에서 알 수 있듯 서민드라마의 형식 안에 인간의 희로애락을 담는 것에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는 TV 단편극 대본을 모은 『낮에도 별은 뜬다』가 있다.

저자 - 이영만

저자 - 권태호

저자 - 김봉석

저자 - 김교빈

저자 - 김욱

저자 - 강신익

저자 - 김수동

저자 - 김연철

저자 - 이철희

저자 - 조재룡

저자 - 정태식

저자 - 오귀환

저자 - 박창희

저자 - 김경훈

저자 - 함성호

저자 - 함규진

저자 - 신주영

저자 - 진우석

목차

책을 펴내며

1부 세월을 묻다
느린 세월도 있는겁니다│이영만 _ 언론인
봉변처럼 찾아온 세월│김운경 _ 드라마 작가
나는 내 나이를 모른다│김성근 _ 야구감독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까│권태호 _ 기자
세월이 공평한 까닭│김봉석 _ 문화평론가
나이를 먹다, 나이가 들다│김교빈 _ 철학자
몸 그릇에 세월을 담다│강신익 _ 인문의학자
세상에서 가장 못된 '늙은 놈'│김욱 _ 번역가

2부 사람을 묻다
슈퍼맨과의 산책│조재룡 _ 문학평론가
다른 사람들의 '1만 시간'까지 끌어 안다│오귀환 _ 언론인
킹메이커에서 모두의 참모로│이철희 _ 정치평론가
볏들과 함께 우울증과 분투하다│함규진 _ 인문학자
세월이 쌓일수록 분명해지는 것│신주영 _ 변호사
내가 잊지 못하는 세 사람의 군인│김수동 _ 방송인

3부 시간을 묻다
오늘이 가장 ?은 날이다│박창희 _ 언론인
'신노인'이라는 운명론│김욱 _ 번역가
화석 혹은 세월의 유산│김경훈 _ 트렌드분석가
어느날 나는 인도로 갔다│함성호 _ 시인, 건축가
단풍은 왜 아름다운가│진우석 _ 여행작가
사회가 모아 보낸 세월│김연철 _ 통일학자
카이로스, 사랑과 우정의 시간│정태식 _ 사회학자

지은이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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