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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밤의 청소부입니다 상세페이지

에세이/시 에세이

나는 밤의 청소부입니다

소장종이책 정가14,000
전자책 정가30%9,800
판매가9,800

나는 밤의 청소부입니다작품 소개

<나는 밤의 청소부입니다> ‘밤의 청소부’ 김영빈 작가가 전하는 일과 삶의 이야기
오늘도 땀과 눈물로 하루를 여는 모든 이에게 바치는 책

전철 역사를 미화하는 야간 청소부가 그의 직업이다. 대학입시 때도 4대 1이었는데, 무려 9.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꿰찬 자리다. 이 책은 전철역 야간 미화원 김영빈 작가의 바라본 일, 관계, 삶, 나이듦에 대한 이야기다. 평범한 날들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해진 요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상을 지키며 뚜벅뚜벅 걸어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더욱 깊은 울림을 준다. 낮의 우리를 버티도록 도와주는 세상의 모든 ‘밤의 청소부’들에게 바치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시는 마음을 긁어 적는데
청소는 바닥을 쓸어 담는다.”

푸른 산 빛이 먹색으로 변하면 가방을 둘러메고 출근을 한다. 전철 역사를 미화하는 야간 청소부가 그의 직업이다. 대학입시 때도 4대 1이었는데, 무려 9.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꿰찬 자리다. 밤새 일하고 노곤한 몸을 실은 새벽 첫차 퇴근길. 첫차는 가장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이 타는 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밤새고 퇴근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덕분에 땀과 눈물로 세상의 모든 아침을 여는 사람들을 매일 만난다.
이 책은 전철역 야간 미화원 김영빈 작가의 바라본 밤의 세상, 전철역을 오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일, 관계, 삶, 나이듦에 대한 시와 에세이를 엮였다. 코로나19로 평범한 날들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해진 요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상을 지키며 엄혹한 세월을 뚜벅뚜벅 걸어 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 더욱 뭉클하다.

“일 끝내고 먹는 아침술은
맨밥을 오래 씹는 맛처럼 달다”

“이어진 해장술이 아니다. 일 끝내고 먹는 아침술은 맨밥을 오래 씹는 맛처럼 달다. 안주가 딱히 필요 없는 것은 밤새운 일거리를 씹으면 되기 때문. 취하는 사람도 없거니와 취기 없는 사람 또한 없다. 거기서 거기가 다 고향이고 내 자식 네 자식이 다 자랑이고 애물이라 흉허물이 풀어진다.”
“내일 만나요.”가 아니라 “이따 봐요.” 하는 어색한 인사, 회식도 아침에 약속도 아침에 하는 야간근무자들의 일상 이야기는 고단함과 다정함이 동시에 묻어난다. 작가 자신은 청소부로 일하신 아버지가 창피했는데, 새벽에 ‘아빠, 힘내!’ 하는 아들 문자에 가슴이 아려온다며 그리움과 죄스러움을 고백한다.
전철 역사를 오가는 평범한 오늘의 우리를 바라보며 작가는 “계단을 두 칸씩 올라가는 청춘이 지팡이를 짚고 내려가는 노인보다 더 위태로운 것이 이 세상이다. 살아보니 젊다는 것은 지뢰밭을 걷는 길이며 늙었다는 것은 사막을 걷는 길이다.” 같은 깨달음도 얻는다. 이 책에는 지혜로운 눈으로 노동, 관계, 삶을 세밀화처럼 포착해낸 깊이 있는 시어들이 가득하다.
어쩌면 우리가 힘든 하루를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마음으로 다음 날 아침을 맞을 수 있는 것은, 세상의 모든 ‘밤의 청소부’들 덕분인지 모른다. 힘들고 어려운 날들이 계속되지만, 그러한 날들을 꿋꿋이 지켜내려는 밝고 부지런한 몸짓들이 낮의 우리를 버티도록 도와주는 보이지 않는 힘 같은 것 아닐까? 이 책은 우리를 지켜주는 그런 단단함에 대한 이야기다.



저자 소개

푸른 산 빛이 먹색으로 변하면 가방을 둘러메고 출근을 한다. 전철 역사를 미화하는 야간 청소부가 그의 직업이다. 대학입시 때도 4대 1이었는데, 무려 9.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꿰찬 자리다. 밤새 일하고 퇴근길 새벽 첫차. 첫차는 가장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이 타는 건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작가를 포함해서 밤새고 퇴근하는 사람이 더 많았다. 덕분에 땀과 눈물로 세상의 모든 아침을 여는 사람들을 매일 만난다. 소통 전문가로 스피치 강의를 했고, <한국문학예술>에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인생치의 선물》, 《삶의 품격을 높이는 말 부리기 연습》, 《넌 늙어봤냐? 난 젊어봤다》 등 여러 권의 책을 냈다.
먼저 본 사람이 인사하는 거지. 나이가 어린 사람이 꼭 먼저 하는 게 인사는 아니라고 말한다. 절룩거리는 사람을 만나면 얼마나 아프냐고 물어야지. 어떻게 하다 다쳤냐고 먼저 묻지 말라 한다. 웃기 힘들면 미소라도 지으라 한다. 종교를 믿든 안 믿든 기도는 하라고, 큰 소리보다는 울림이 좋은 말을 하라 한다. 자꾸 뭘 가르치려 말고 가려주는 어른이 되자고 한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다. 경민대 평생교육원에서 스피치를 강의하고 있고 문화센터에서 스피치와 인생 강의를 한다.

목차

시작하며_자꾸만 눈에 밟히는 문장 하나

하나. 아침에 먹는 술
아침에 먹는 술 | 글보다 밥 | 늙은 초보 | 고통 총량을 마저 채우는 중 | 그런 말 없다 | 희망 | 청소의 정의 | 이따가 봐요 | 역 | 빗자루 | 전철 | 새우잠 | 조명 | 청소와 수행의 공통점 | 물청소 | 노동은 운동과 달라서 | 준비와 마무리 | 시선 자르기 | 성지 | 길

둘. 사는 일은 이별 연습이라
지뢰밭과 사막 | 라일락 향기 | 말 잘하는 사람 | 힘 빼는 말 | 몸과 마음을 이어주는 통로 | 나는 안다 | 마지막 용서 | 다짐 | 시가 돈이 된다고 | 아름다운 삶 | 걱정과 근심의 양 | 금기어 | 바보가 사랑받는 이유 | 우린 어쩌다 설명이 안 되는

셋. 삶의 기술 중 최고는 잘 웃는 일

넷. 몰라서 못 하는 것보다 알지만 안 하는 것
그럴 사람이 아닌데 | 불편과 불쌍 | 나도 그런 사람인지 몰라 | 헤어지는 연습 | 지독한 사랑 | 사랑을 듣는 기술 | 망초 | 먼지의 사랑 | 작은 고통 | 자존감의 근원 | 최고의 관건 | 인연

다섯. 멀리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위로 | 공황장애 | 자신의 몫 | 져주는 사랑 | 질긴 자 | 알고도 조용한 사람 | 못 자국 | 닮은 사람 | 인생작 | 옆자리 | 친구가 많은 친구 | 책 중에 제일은 산책 | 치사하게 늙는다 | 돈과 감정에 솔직해지기 | 악인 | 모자 쇼핑 | 몸이 상전 | 선택의 다른 이름 | 인생 사계절 | 휴일

마치며_애쓰는 마음은 그냥 사라지지 않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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