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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에 대하여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유리에 대하여

한뼘 로맨스 컬렉션 1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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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에 대하여작품 소개

<유리에 대하여> #판타지 #인외존재 #인어 #달달물 #힐링물 #잔잔물 #성장물
사람에 치이고, 사랑에 상처받은 유리는 한적한 바닷가에서 머무르면서 마음을 추스리고 있다. 길가에 핀 수국을 감상하고, 동네 고양이들과 강아지들에게 밥을 주고, 바닷가에 앉아서 책을 읽는 것이 그녀의 일상이다.
어느 날, 바닷가를 산책하던 유리는 바위 사이에 꼬리가 낀 멋진 남자 인어를 도와주게 된다. 세상에 적응하지 못한 유리와 마찬가지로, 본능적 욕구에만 충실한 다른 인어들을 피해서 인간들을 찾아나선 인어의 만남. 그렇게 해서 유리와 인어는 한 집에서 살게된다.
상처 받은 여자와 인외존재의 만남이라는 구도 속에서 이뤄지는, 알콩달콩한 사랑 쌓기의 이야기. 그러나 세상일이 그렇듯 모든 사랑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유리가 남자를 발견한 것은 의외의 일이었다.
그녀의 하루는 언제나 단조롭다. 점심이 훌쩍 지날 때까지 집에서 미적거리다가, 마을 어귀를 산책하고, 도중에 만나는 고양이와 강아지 밥을 챙겨주고, 바닷가 앞에 앉아 책을 좀 읽다가, 집으로 돌아가 또 미적거리다 잠이 든다.
이 완벽한 일정이 깨진 것은 바닷가 앞에서 책을 읽으려 할 때였다. 커다란 바위에 담요를 깔고 앉아 책을 펼치려던 바로 그때.
“도와줘.”
주위를 둘러봤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 바닷가에는 분명 유리 혼자뿐이었다.
헛것이 들리나 싶어 약간 오싹해지려는 찰나,
“도와줘.”
나지막한 남자의 목소리가 다시 한 번 들렸다. 유리는 벌떡 일어나 사방을 둘러봤다.
그리고 사선 아래 있는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위로는 맨몸이었고, 아래로는 바닷물 색처럼 파랗고 투명하게 반짝이는 무언가를 입고 있었다.
“꼬리가 바위틈에 끼었는데 혼자 못 들겠어.”
꼬리? 이것이 무슨 말인가 싶어 유리는 시선을 더 아래로 내렸다.
남자의 옷에는 그의 말처럼 꼬리가 달려있었다. 하의 전체가 물고기 비늘처럼 반짝이고 유연해 보여, 마치 그가 인어인 것처럼 보였다.
“도와달라니까.”
남자는 바위를 밀며 유리를 애처롭게 올려봤다.
유리는 빠져나간 정신을 애써 다잡으며 얼른 밑으로 내려갔다. 근력이 부족한 자신이 과연 도움이 될까 의심스러웠지만, 있는 힘을 다해 남자를 도왔다.
신기하게도 바위는 움직였다. 남자가 꼬리를 빼내자 비늘 밖으로 피가 배어나왔다.
“고마워.”
“어떡해... 많이 다쳤나 봐요.”
“괜찮아.”
- 옷 밖으로 배어나올 정도면 많이 다친 거 아닌가?
그러나 걱정하는 유리가 머쓱해질 만큼 남자는 상당히 태연했다.
“근데 뭐 촬영 중인가요?”
“촬영?”
“옷이 특이해서...”
“옷 아니고 내 꼬리야.”
“꼬리...?”
“인어 처음 봐?”
“... 그쪽이 인어라고요?”
“응.”
“... 이거 실험카메라 인가요?”
유리는 다시 한 번 사방을 둘러보며 카메라를 찾았다. 남자는 한숨을 내쉬었다.
“잘 봐.”
그는 양팔로 바위를 짚었다. 그리고 체중을 실어 몸을 일으키는데, 방금 전까지 푸른 비늘이었던 꼬리가 점차 사람의 다리로 변해갔다. 피가 배어나오던 꼬리는 피투성이의 오른발이 되었다. 마치 CG처리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처럼 자연스러우면서도 믿기지 않는 광경이었다.
남자는 길게 뻗은 다리로 바위를 딛고 일어났다. 그는 의기양양한 미소를 띠며 유리를 바라봤다.
“이제 믿겨?”
넋이 나간 채 남자의 다리를 보던 유리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불현듯 남자의 전신이 알몸이란 것을 깨달았다.
유리는 화들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낯선 이의 나체를 보는 것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당황스러운 일이다.
그 순간 남자는 다리에 힘이 풀렸는지 쓰러지듯 넘어졌다.
“괜찮아요?!”
“일어서는 건 처음이라 좀 힘드네.”
남자는 쑥스러운 것처럼 웃었다. 그 미소가 소년처럼 맑았다.
- 저렇게 웃는 사람이 위험할 리 없어.
말 같지도 않은 추론이란 것을 이성적으로는 알았으나, 몸은 본능처럼 남자에게 향했다. 유리는 그의 맨 어깨에 담요를 덮어주고 손을 내밀었다.
“잡아요. 일으켜 줄게요.”
남자는 잠시간 유리의 손을 바라보더니, 방금 전보다 더 환하게 웃으며 그녀의 손을 잡았다.
차가울 것 같던 남자의 손은 놀랍도록 따뜻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가볍게 로맨스를 즐길 수 있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길 수 있는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관련 컬렉션으로 "한뼘 BL 컬렉션"도 즐겨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유리에 대하여_르소
_내 남자친구는 퇴마사_윤잔디
_후연_예인
위의 도서 외 매달 2-3종 내외의 신간이 발간될 예정입니다.



저자 소개

잘 읽히고 재미있는, 궁극적으로는 좋은 글을 쓰고 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9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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