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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알파와 오메가의 롤플레잉 - Sex Determination 33℃ 앤솔로지 09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역사/시대물

그 알파와 오메가의 롤플레잉 - Sex Determination 33℃ 앤솔로지 09

한뼘 BL 컬렉션 75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그 알파와 오메가의 롤플레잉 - Sex Determination 33℃ 앤솔로지 09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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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알파와 오메가의 롤플레잉 - Sex Determination 33℃ 앤솔로지 09작품 소개

<그 알파와 오메가의 롤플레잉 - Sex Determination 33℃ 앤솔로지 09> #서양풍 #오메가버스 #감금 #SM #군대 #재벌 #소꿉친구 #오래된연인 #애증 #배틀호모 #코믹/개그물 #삽질물 #하드코어 #리버시블 #강제 #임신
#임신공 #미인공 #강공 #능욕공 #능글공 #집착공 #스토커공 #재벌공 #순정공 #절륜공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평범수 #호구수 #단정수 #재벌수 #굴림수 #도망수
오메가이지만 알파로 자라온 덕분에 관계를 이끄는 크리스티. 알파이지만 오메가적 성향으로 자신만의 카페를 차리는 것이 꿈인 에디. 둘은 알콩달콩 잘 사는 신혼 부부이자 한 아이의 부모이다. 크리스티는 에디의 오랜 소원을 들어준다. 즉, 에디에게 멋진 디저트 카페를 선물한 것이다. 이에 감격한 에디는 크리스티의 소원 두 개를 들어주겠다고 스스로 약속하게 되는데, 이렇게 부부의 비극은 시작된다.
Sex Determination 33℃ 앤솔로지의 아홉 번째 작품.
동일한 인물들과 설정을 가지고, 연작의 형태로 진행되는 앤솔로지 내 개별 단편들은 그 자체로 줄거리의 완결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따로 읽어도, 함께 읽어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정말? 진짜야?"
"그렇다니까?"
"진짜로? 이게 다 내 거라고?"
"그렇다니까! 선물이라고. 에디, 평소에 속고만 살았어?"
평소에 늘 에디를 속이던 사람은 크리스티였는데. 크리스티는 자신이 안 그랬던 사람처럼 뻔뻔하게 물었다. 그래도 여전히 에디는 믿기지 않는다는 듯 계속해서 크리스티에게 자신의 것이 맞냐 물었고, 크리스티는 흐뭇한 얼굴로 연방 고개를 끄덕였다. 전문 인테리어 업자의 손을 거쳐 아기자기하고 오밀조밀한 인테리어를 한 카페와 오늘따라 유난히 예뻐 보이는 크리스티를 번갈아 보던 에디는 냉큼 크리스티의 목에 팔을 걸었다.
"크리스티, 정말 고마워! 역시 내 알파, 아니. 오메가야!"
유명한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했다는 간판을 보고 에디가 크리스티의 품으로 날아들어 왔다. 평소에는 애정표현이 몹시 드문 에디가 먼저 건넨 스킨십에 크리스티는 어안이 벙벙해져 눈을 깜박였다. 저렇게 좋은가? 란 생각이 첫 번째. 그리고 두 번째는 에디가 좋으면 나도 좋지. 마지막으로는 저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진작 해 주는 건데. 그랬다. 이것은 크리스티가 에디에게 쓴 돈지랄 중 가장 최고의 돈지랄이었다. 하지만 전혀 아깝지 않았다.
그리고 아마 에디는 크리스티의 음흉한 속내를 모를 것이다. 카페에서 일하기로 된 사람들은 크리스티의 협박과 어마어마한 월급을 받기로 하고 고용된 카이저 가문의 사람들이었다. 당연히 모두 격투기 능력은 갖춘. 에디의 보디가드 겸 카페의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된 그들은 앞으로 에디가 카페 안에서 안전하게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켜줄 것이다. 물론 가게 안에 CCTV로 도배를 하는 것은 덤이었다.
"그렇게 좋아?"
"어, 좋아! 완전 좋아! 많이 좋아!"
얼마나 좋았는지 에디의 눈에서는 반짝반짝한 광채가 사라지지를 않았다.
한 달 뒤면 크리스티가 에디에게 선물한 디저트 카페, <프랑소와 드 마레>가 개업할 예정이었다. 레스토랑을 그만둔 뒤에도 에디는 집에서 요리를 연습하고 쿠키를 곱고는 했다. 적성에 맞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크리스티에게 나중에 돈을 많이 벌어 귀여운 디저트 카페를 차려 열심히 돈을 벌고 싶다고 했다. 알파인 에디가 디저트 카페의 사장이라니 조금 우스운 일이라고 크리스티는 생각했지만, 정작 당사자인 에디는 그것이 뭐 대수냐고 반문했다.
사람들은 요리가 흔히 오메가가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하찮게 생각하지만, 세계적으로 유명한 쉐프들은 거의 대부분 알파 — 요리는 꽤 체력을 소모하는 일이었다. — 였다. 나름대로 직업을 가질 꿈에 부풀었던 에디는 시간을 두고 크리스티를 설득했다. 사실 남들이 알파라니까 너도 괜찮아, 라는 상식 따위는 크리스티에게 없었다. 어차피 크리스티와 에디부터도 상식이 없는 부부였으니까.
크리스티가 에디의 말을 들어주게 된 것은 다른 이유였다. 엉뚱하게 납치되어 카이저 가를 발칵 뒤집어 놓는 고생을 하고도 에디는 취업을 향한 꿈을 포기할 줄 몰랐다. 크리스티는 에디의 고백으로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다.
에디는 엘리자베스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무리 사회가 알파와 오메가로 분화되고, 침대 위에서는 크리스티가 에디에게 박는 입장이라고 해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분명 에디가 아빠는 맞으니까. 저렇게 소원이라는 데 어쩌겠어. 결국 크리스티는 한니발의 도움을 얻어 꾀를 냈다. 에디에게 디저트 카페를 선물하는 것이었다.
물론 에디는 아직 견습 단계의 쉐프이며 파티시에였고, 직접 디저트를 만들었다가는 망할 것이 뻔했다. 에디가 망하면 카페 같은 것은 백 개쯤 차려줄 수 있겠지만, 크리스티는 시무룩해하는 에디를 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크리스티는 수도에서 가장 유명한 파티시에를 수소문했고, 납치해서 협박해 에디의 가게에서 일하도록 만들었다. 에디는 가게에서 좋은 스승에게 원하는 만큼 충분히 배울 수 있을 것이었다. 어마어마한 돈이 들었지만 크리스티는 어깨를 으쓱했다. 에디가 저렇게 좋다는데.
- 그럼 나도 완전 좋지!
"정말 고마워, 크리스티."
에디는 감격한 듯 크리스티의 단단한 목에 이마를 문질렀다. 크리스티의 입은 찢어질 것처럼 활짝 웃고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좋다. 뭐, 별은 못 따다 주겠냐고.
"그렇게 좋아, 에디?"
"응. 정말 좋아. 너무 좋아. 뭐라고 말을 못하겠어. 좋은데 좋다고 밖에 말할 수 없네. 우리 엘리도 내가 직접 디저트 만들어 주면 좋아할 거야. 그렇지?"
"응. 그래도 너무 많이 먹이면 안 돼. 살 쪄."
"좀 찌면 어때."
"이빨도 썩고."
"그래. 그건 좀 그렇다."
오랜만에 푹 가슴에 안겨든 에디를 보고 흐뭇해하던 크리스티는 에디의 귓가에 소곤거렸다.
"에디. 카페가 그렇게 마음에 들었으면, 나 소원 하나만 들어줘."
에디는 크리스티의 음흉한 속내를 짐작도 하지 못하고 "말만 해! 다 들어줄게!" 하고 큰소리를 떵떵 치고 말았다. 에디의 말에 크리스티의 입이 찢어지듯 귀에 걸렸다. 크리스티를 보고 무시무시한 생각이 든 에디는 바로 단서를 붙였다.
"그래도 웨딩드레스는 안 돼!"
엄격하고 진지하게 말하는 에디 때문에 크리스티는 조용히 머릿속에서 플레이 하나를 삭제해야 했지만, 약삭빠른 크리스티는 손가락 두개를 척 펴들었다.
"그럼 두 개."
"어?"
"카페까지 차려줬는데 이 정도도 못 해줘? 그럼 에디, 지금 기분 좋은 거 아닌데 괜히 나 때문에 좋은 척 하는 거야?"
"아니, 그런 건 아닌데."
"그럼 두 개. 응?"
"으응....... 그래, 그럼....... 그러자......."
에디는 뭔가 자신이 잘못했다는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어차피 크리스티의 소원이라면 뻔하지, 뭐. 또 이상한 플레이를 하거나 밤새도록 섹스하거나. 에디는 문득 자신의 허리가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너는 주인 잘못 만나서 참 고생을 하는구나.......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총 100여종 이상을 2017년 말까지 출간할 계획입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럼블 : 슈퍼 갤럭시 럼블입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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