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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3시. H모텔.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수요일. 13시. H모텔.

한뼘 BL 컬렉션 82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수요일. 13시. H모텔.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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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3시. H모텔.작품 소개

<수요일. 13시. H모텔.> #현대물 #오해/착각 #원나잇 #달달물 #일상물 #잔잔물 #공시점
#다정공 #순진공 #허당공 #귀염공 #허당공 #강공 #능욕공 #사랑꾼공 #순정공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츤데레수 #외유내강수 #집착수 #계략수 #순정수
제약 회사의 영업사원 제운은 약국들에서의 수금을 위해서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지역이 있다. 밤이면 게이 커플로 넘쳐나는 모텔촌 근처의 지역이다. 수요일 13시, 그 앞을 서성이던 제운의 앞에 낯선 청년이 나타나고 그에게 적극적인 추파를 던진다. 욕망의 이끌림에 따라서 그와 모텔 안으로 들어간 제운은 격렬한 쾌락을 즐긴다. 그리고 다음 주, 또 다음 주, 다음 주. 둘은 약속이 없어도 수요일 13시 H 모텔 앞에서 만나고, 아무 말 없이 격렬한 섹스를 즐긴다. 그러나 오늘 청년은 나타나지 않았고, 그에게 고백할 마음을 먹었던 제운은 힘이 빠져서 수금을 위해 약국으로 향한다. 그리고 약국 안에서 뜻밖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격렬하면서도 섬세한 장면 묘사와 우연처럼 벌어지는 두 사람의 만남.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비밀이 커튼처럼 열리는 재미를 주는 단편 소설. 나른한 오후에 벌어지는 기적 같은 행운의 만남을 상상한다면 추천하는 이야기.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아!’
낯익은 상대와 눈이 마주친 순간, 제운은 놀람과 동시에 기뻤다.
지난 주 수요일,
유독 기운이 없는 수요일, 업무 스트레스가 한계치를 바라보던 그날,
제운은 생각 없이 터덜터덜 걷다가 길을 잘 못 들었다.
잘못 들어선 그 골목은 모텔들이 줄지어 있었다.
번화가 후미진 곳에서 흔히 보는 그런 모텔 골목 같지만, 이곳은 조금 달랐다.
여기는 깜깜한 밤이면 게이들이 애용하는 유명한 모텔촌이었다.
낮과 밤이 다른 곳임을 아는 이유는 제운이 게이이기 때문이다.
걸음을 멈추고 잠시 고민했지만, 이 모텔 골목이 낮에는 어떤지 궁금해서 계속 걸었다.
비밀을 품은 골목의 마력에 홀려 은근히 마음이 설레었다.
업무 중 이탈이 주는 희열에 취하던 그때, 제운은 낯선 청년과 눈이 맞았다.
눈이 맞은 순간 모른 척 지날 수 있었지만, 그렇게 보내서는 안 될 것 같은 끌림이 왔다.
반걸음 더 내딛었던 제운은 그대로 걸음을 멈췄다.
고개를 돌리자 낯선 청년도도 걸음을 멈춘 채 그를 보고 있었다.
- 아.
멈춘 채 오고가는 짧은 눈빛 안에 담긴 뜻은 명확했다.
제운의 눈빛 가득 기대와 욕망이 넘실거렸고, 낯선 청년도 적극적으로 추파를 보냈다.
- 해가 중천인 대낮인데, 업무 중인데, 이런 번개를 위험한데, 무엇보다!
넓은 의미로 여긴 제운의 담당 구역이었다.
제약회사 영업사원인 그는 매주 수요일 이 블록 건너편 약국들을 돌았다.
이것은 생계를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일탈이었다.
뱃속을 들썩이는 욕망과 현실적 자제가 제운 안에서 대립했다.
그러나 대립은 3초 정도의 머뭇거림에서 끝났다.
제운을 망설임을 알기라도 하듯, 단정한 미형의 청년이 눈을 사르륵 접었다.
눈웃음은 노골적이고 아주 야했다.
흔들리는 마음은 이미 홀랑 넘어가고 있었다.
3초의 고민 후 제운은 유혹을 받아 들였다.
대실을 하고, 방에 들어서자마자 키스를 하고, 서로의 몸을 애무하고 빨아주고, 엉덩이를 요염하게 흔드는 청년의 애널 안으로 들어갔다.
찰지 게 감싸는 내벽을 깊이 찌르고 흔들어 싸기까지 일사천리였다.
섹스를 하는 내내 둘이 낸 소리는 신음뿐이었다.
뜨겁고 짧은 섹스는 만족스러웠다.
안전을 위해 사용한 콘돔을 벗기고 처리하는 사이 낯선 청년은 화장실에서 간단한 뒤처리를 했다.
그리고는 아무런 말도, 인사도 없이 먼저 모텔 방을 나갔다.
- 마음에 안 들었나?
찜찜하고 자존심이 상했지만, 그날의 스트레스는 말끔하게 사라졌다.
한낮에 백일몽 같은 일탈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낯선 상대도 마침 딱 그의 취향이었으니까.
그렇게 일주일이 흘렀고, 어김없이 수요일 돌아왔다.
약국들을 순회하기 전 제운은 이 골목으로 왔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 훌라춤을 추었다.
그를 만났다.
이제는 낯익은 그 남자를.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총 100여종 이상을 2017년 말까지 출간할 계획입니다.



저자 소개

아르고나입니다.
다양하고 다채로운 사랑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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