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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신데렐라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앙큼한 신데렐라

한뼘 로맨스 컬렉션 6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앙큼한 신데렐라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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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큼한 신데렐라작품 소개

<앙큼한 신데렐라> #현대물 #신데렐라 #오해 #전문직 #정략결혼 #원나잇 #몸정>맘정 #운명적사랑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성장물
#뇌섹남 #능력남 #재벌남 #사이다남 #직전남 #다정남 #절륜남 #순정남 #카리스마남 #뇌섹녀 #능력녀 #재벌녀 #사이다녀 #직진녀 #능글녀 #유혹녀 #상처녀 #철벽녀 #무심녀 #털털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잘사는 집안에서 태어나 엄한 가정교육을 받고 박사 학위를 딴 후 대학교에서 전임 강사를 하고 있는 소희. 잘나가는 로펌의 변호사를 약혼자로 둔 그녀에게는 단 한 가지 고민 (또는 불만)이 있다. 바로 불감증이라는 것. 덕분에 사랑이나 연애에 대한 그녀의 태도는 냉소적이다. 이제 정략 결혼에 가까운 경로를 따라서 새 삶을 시작하려는 찰나, 그녀의 온몸에 간질거리는 느낌을 선사하는 남자가 나타난다. 그는 재벌가의 아들로 자신의 회사 하나를 소유하고 있는 미남형의 지원. 철벽녀 소희가 지원을 향한 유혹을 시작한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단 하나 불감증이 고민인 여 주인공과 재벌가의 아들이지만 운명적 사랑을 믿는 로맨티스트 남 주인공. 깔끔하면서도 개성적인 문체와 가슴 떨리는 구도가 조화로운 단편 로맨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내가 그를 만난 것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파티라고 불릴 만한 행사를 별 같잖은 이유를 다 대가며 만들어 그곳에서 서로의 동질감과 우월감을 확인하려고 애쓰는... 적당히 고상한 척 가식을 떨고 사는 사람들의 모임에서였다. 자칫 그 사람이 가진 본연의 진솔함이 흉이 될 수 있는 그곳에서 가식은 기본이요, 정숙이라는 시대착오적 가면까지 쓴 나에게 그는 관심조차 가지지 않았다.
그저 의미도 없는 짧은 자기소개와 예의를 지키기 위한 가벼운 미소 뒤로 흘러가는 사이. 그런 사이가 될 뻔 했던 그에게 내가 관심이란 것을 가지게 된 이유는 모델처럼 쭉 뻗은 큰 키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 만큼 잘생긴 그의 외모 때문도 아니었고, 모 그룹 회장의 외손자에다 삼십대 초반의 나이에 그 거대 그룹 계열사의 사장 자리에 앉아 있다는 그의 대단한 스펙 때문도 아니었다.
처음 내 옆에 선 나의 약혼자라는 사람의 소개로 간단한 인사를 주고받은 후 그와 나의 시선은 각자의 관심사를 향해 갈렸다. 그러나 나에게 그저 그날 밤 스치게 될 몇 백 명 중의 한 사람으로 남았을 그가 내 관심을 끌게 된 것은 어느 한 순간, 다른 이를 향해 가는 그가 나를 스칠 때 불현듯 깨어나기 시작한 내 피부의 감각 탓이었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알 수 없는 열기와 조금 더 그의 피부에 맞닿아보고 싶다는 기묘한 열망 때문이었다. 단지 이제껏 내 주변의 사람들이 한 번도 깨우지 못했던 나의 감각이 그와의 작은 스침에 반응이란 것을 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럭저럭 잘 사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럭저럭 예쁜 여자 사람이었다. 다행히도 그럭저럭 머리도 좋아 부모 속 한번 안 썩히고 괜찮은 대학을 졸업한데 이어 그 괜찮은 대학에서 석사를 거쳐 박사 과정까지 밟은 꽤 괜찮은 신붓감이었다. 게다가 타고난 점잖음에 교육된 예절까지 적절히 배합되어 삼 대째 판·검사를 여럿 배출한 집안의 둘째 아들이면서 잘나가는 로펌의 변호사인 지금의 약혼자 옆에서 전혀 꿀릴 것이 없는 약혼녀로 맹활약하고 있었다.
물론 약혼자와는 집안 어른들의 소개로 만난 사이었다. 그렇다고 이 세계의 흔한 관례대로 정략결혼이나 뭐 그런 구태의연하면서도 차가운 의무감으로 맺어진 인연 따위는 결코 아니었다. 만난 지 3년, 약혼을 한 지 거의 1년이 되어가는 우리는 처음 만날 당시부터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취미나 관심사도 비슷한 점이 많아 만나는 동안 한 번도 서로를 지루한 상대라고 생각 해 본 적이 없었다. 물론 남녀 사이에 일어나는 육체적 접촉에 관한 부분은 제외하고는 말이다.
사랑...... 그쪽으로는 영 젬병이인 나를 내 약혼자가 인정하기까지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물론 감정적인 부분에서는 약혼자에게 어느 정도 '사랑' 비슷한 감정을 느낀 나였지만 육체적으로 불감증에 가까웠던 내 감각은 약혼자의 오랜 노력에도 도저히 내 몸에 둘러싸인 불감의 벽을 절대로 깨뜨리지 못했다.
만난 지 2개월 만의 키스. 6개월 만의 섹스. 그리고 그 이후 지금까지 간간히 행해지는 약혼한 사이라는 명목에 걸맞은 애정 행각들. 물론 그 단순한 수치 사이에는 수많은 사소한 사건들이 있었지만 이 자리에서 확대하여 분석할 만한 일들은 없었기에 그 사소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생략하기로 한다.
내가 약혼자를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그 사랑이란 것은 영화 속에서나 드라마 속에서 또는 문학 작품에서 사골 우려먹듯이 몇 천 년 동안 우려내는 그런 위대한 감정은 아니었다. 처음에 가졌던 서로에 대한 호기심과 설렘이 익숙함이란 옷을 덧입은 후 일상이 되어버려, 그 지루한 일상을 표현하기 힘들어 한 포장이었을 뿐. 여태껏 약혼자와 나 사이에서 사랑이란 환상적인 빛깔의 포장지를 벗기고 나면 육욕이라는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끈적이는 욕구만이 존재한다는 내 지론을 뒤바꿀 만큼 센세이션 한 사건은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었다. 게다가 요즘 나의 고상한 약혼자께서는 내게서 충족시키지 못하는 본능적 욕구의 해소를 위해 간간히 다른 여자들을 만나고 다닌다는 사실 또한 나는 알고 있으므로 나와 약혼자 사이의 애정이나 정신적 교류가 아닌 본능에 관한 사항은 암묵적 금기 사항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랬던 나의 감각이 그의 몸을 인지했다는 것은 나로서는 꽤나 충격적인 경험이었다. 물론 '충격'이라는 단어가 '위험'이라는 단어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경험 없이도 알고 있는 나이지만, 나는 태어나 죽을 때까지 단 한 번의 경험이 될 수도 있는 그 충격을 조금 더 맛보고 싶은 열망에 몸이 근질거릴 정도였다.
흔히들 로맨틱 코미디나 로맨스 소설류의 스토리에서 보면 여자를 잘 아는 카리스마 넘치는 잘난 남자들은 순진하다 못해 맹한 완전무결 처녀들에게 매력을 느끼고, 육체적 욕망에 사로잡혔다가 결국은 그 여자를 사랑하는 자신의 모습에 어이없어 하며 그녀에게 사랑 고백을 하고 만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순 개뻥에 개구라스러운 그 스토리에 열광하는 여자들이 태반이라 아직도 그런 스토리가 세계의 대중 매체와 문화산업 시장 전반에 팽배해져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소설은 소설이고, 영화는 영화일 뿐. 현실에서 그리 세상 물정 모르고 순진한 맹추들에게 없는 것 없이 잘난 남자들이 속절없이 콩깍지가 씌어 결혼까지 가게 될 확률이 몇 퍼센트나 될까 말이다.
그래서 이 말의 요지인 즉은, 내가 딱 한 번쯤은 육체적인 교류를 맺고 싶어 하는 그가, 절대 성적 불감증이 분명한 정숙하고, 적당히 순진해 보이며, 두 달 뒤면 결혼이란 것을 하게 될 나란 여자에게 성적 매력을 느껴 무작정 달려들 일은 세상이 뒤집히는 한이 있어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지 뭐.
'아! 우울해라.'
여전히 그의 손등과 스친 내 드러난 팔이 근질거리긴 하지만, 이미 저만치 멀어져 다른 사람의 무리에 섞인 그는 나같이 고상한 여자 따위에게는 절대적으로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그래서 어쩌자고? 너...... 어쩌겠다는 거니?'
***
야한 속옷, 가터벨트. 모두 옷을 벗겼을 때만 알 수 있는 성질의 것들이다. 속이 훤히 비치는 옷이라던가, 몸매를 다 드러내는 무지하게 섹시한 드레스라던가 그런 것은 패션쇼나 연예인들 시상식장의 단골 메뉴일 뿐이다. 클럽이나 바에서의 우연한 만남, 끌림, 원나잇 스탠드. 그것은 한때 내가 킬링 타임용으로 읽었던 로맨스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던 소설 특유의 허구인 것이다.
뭐 현실 속에서도 그런 장소에서 만나 원나잇 하는 것은 비일비재하지만 만약 소설에서처럼 내가 눈여겨봤던 그의 뒤를 캐내어 아주 끈질기게 주위를 맴돌다가 그에게 접근한다 해도 벼락을 맞을 만큼의 대박의 행운이 내게 오지 않는다면 나는 그저 그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스토커 정도의 취급을 당할 것이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가볍게 로맨스를 즐길 수 있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길 수 있는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관련 컬렉션으로 "한뼘 BL 컬렉션"도 즐겨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유리에 대하여_르소
_내 남자친구는 퇴마사_윤잔디
_크리스마스 이브의 기적_예인
_후연_예인
_앙큼한 신데렐라_예인
_맞선_예인
_타이밍_세니후
위의 도서 외 매달 2-3종 내외의 신간이 발간될 예정입니다.


저자 프로필

예인

2017.12.2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로맨스 소설을 쓰는 예인입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글로 독자님들과 만나고 싶네요.
출간작: "크리스마스이브의 기적", "후연", "앙큼한 신데렐라", "맞선", "그녀의 비밀" 등
이메일 주소: vin0906@hanmail.net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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