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맞선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맞선

한뼘 로맨스 컬렉션 8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맞선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맞선작품 소개

<맞선> #현대물 #맞선 #재회물 #첫사랑 #달달물 #로맨틱코미디
#재벌남 #사이다남 #능글남 #순정남 #순진남 #까칠남 #오만남 #뇌섹녀 #능력녀 #재벌녀 #사이다녀 #직진녀 #능글녀 #짝사랑녀 #순정녀 #순진녀 #도도녀 #엉뚱녀 #쾌활발랄녀
상당히 잘나가는 집안에 높은 학력과 뛰어난 미모를 지닌 하영은 엄마의 부탁으로 마지못해서 맞선 자리에 나간다. 그러나 상대 남자는 1시간 이상을 기다리게 하고 나타나서 사과의 말 한 마디도 없이, 처음 보는 강하영을 속물로 비꼬는 말만 퍼붓는다. 그리고 돌아서려는 남자를 침착하게 붙잡은 하영은 남자에게 자신이 허비한 1시간을 보충해줄 것을 요구한다. 그러나 남자는 빈정대는 말투로 옷을 벗고 보내는 시간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고 답하고, 하영은 그의 말에 선뜻 화답한다. 그렇게 해서 둘은 맞선 후 몇십 분 만에 모텔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모텔 방에서 남자는 하영이 자신을 아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잘나가는 재벌가 사이의 남녀가 맞선이라는 고리타분한 장치로 만나지만, 둘의 아웅다웅으로 이야기는 엉뚱한 방향으로 흐른다. 첫사랑과 맞선이라는 상반된 모티프를 기가 막힌 솜씨로 엮어낸 단편 로맨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소위 사람들이 일류대라 칭하는 여대를 나와 무역 회사를 경영하시는 아버지의 회사 비서실에서 일하고 있는 스물여섯 살의 강하영은 오후에는 모교의 대학원에 다니고, 주말에는 텔레비전에도 자주 출연하는 요리 전문가에게서 틈틈이 개인 레슨을 받는 등 안팎으로 자신의 커리어를 쌓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살면서 단 한 번도 부모 말에 '아니오.' 라는 대답을 한 적도 부모의 눈 밖에 나는 행동을 한 적도 없이 곱고 곧게만 자랐다. 게다가 칼 하나 대지 않고도 수준급인 외모 또한 겸비하고 있어 강남의 이름난 마담뚜들조차도 탐내는 최고의 예비 신붓감이었다.
"오늘 오후 여섯시. 그랜드 호텔 커피숍이야. 엄마는 다른 모임이 있어서 못 나가 볼 거지만 청담동 한 여사 아줌마는 그곳에 계실 거니까 만나거든 깍듯이 인사드리는 거 잊지 마. 엄마가 부티크에 부탁해 놓은 옷, 가방, 신발까지 네 맘에 좀 안 드는 구석 있더라도 꼭 착용하고 나가고... 알았지?"
"네, 엄마."
"맞선이라는 자리가 너한테 그리 편한 자리는 못 되겠지만, 동성 철강이랑 우리 집이 굳이 잘돼야 하는 이유는 없으니까 이번 만남은 너무 부담 갖지 마. 그 집 어른이 어디서 우리 딸 잘났다는 소문을 듣고, 한 여사한테 일 년 가까이 너랑 그 집 차남이랑 선보여 달라고 졸라서 마련된 자리니까 말이야. 한 여사랑 엄마가 막역한 사이만 아니었어도 아직 우리 딸 결혼 시장에 내돌리기 싫은데 말이야."
"괜찮아요, 엄마. 부담은 최소화하되, 부모님 이름에는 먹칠 안 하도록 잘 하고 올게요."
"그래, 우리 딸. 준비 잘 하고, 잘 다녀와."
집 안에서나 밖에서나 깍듯하기만 한 하영을 그저 대견스러워만 하는 하영 모가 아침 식사로 가벼운 샐러드를 먹은 후 제 방으로 올라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
오후 여섯시, 그랜드 호텔 커피숍. 약속 시간보다 십 분여 정도 일찍 도착하는 하영과는 달리 상대방 남자는 약속 시간이 넘어서고 있는 시간에도 오지 않고 있었다.
"웬일이지? 차가 막히나? 그쪽 어른 말씀으로는 벌써 한 시간 전에 회사에서 나갔다고 하던데..."
오늘의 만남을 주선한 한 여사가 난처한 표정으로 하영을 바라보며, 몇 번이나 시간을 확인했다.
"아직 이십분 밖에 안 지났는데요. 조금 더 기다려도 괜찮아요, 전."
"그게 아니라 실은 내가 일곱 시 경에 부부 동반 모임이 있어서 말이지. 원래는 두 사람 소개만 시켜주고 일어나려고 했는데, 일이 내 맘 같이 않게 흘러가네."
"어머! 선약 있으시면 먼저 일어나셔야죠. 전 혼자 기다려도 돼요. 그분도 약속 장소는 알고 계실 테니까 시간 늦어도 만나 뵐 수는 있겠죠."
"그럴래, 그럼?"
난처해하던 한 여사의 표정이 하영의 말에 환하게 밝아졌다.
"이 여사가 따님 하나는 잘 키우셨다니까... 하영 씨 같은 며느리 감 있는 줄 알았으면 내가 아들을 몇 년 더 빨리 낳는 건데 그랬어요. 아무리 요즘 연하가 대세라지만 아래로 열 살이나 어린 남자는 좀 곤란하니까 말이야."
하영을 혼자 두고 가야한다는 미안함에 그녀에 대한 칭찬이랍시고 그녀를 며느리 삼고 싶다 돌려 말한 한 여사가 재차 시간을 확인하며 커피숍을 빠져나갔다.
***
한 여사가 가고, 약속 시간이 한 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에도 동성 철강의 차남이라는 남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냥 앉아있기 뭐 했던 하영은 아메리카노 한 잔을 시켜 놓고 커피숍에 비치되어 있던 잡지를 뒤적이다가 가방에 휴대하고 다니는 핸드북을 꺼내 끝까지 다 읽어버렸다. 그때까지도 그녀의 맞선 상대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다. 하영은 정확히 일곱 시에서 십 분이 더 지난 시각이 되어서야 기다림을 포기하고 앉았던 의자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렇게 한 자리에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에 땀띠 날 텐데... 인내력 하나는 대단하네요."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나 자리에서 일어나는 하영의 앞을 가로막은 남자가 시비조의 말투로 그녀에게 말을 걸어왔다. 조금 전까지 그녀가 앉아있던 의자 맞은편에 털썩 주저앉은 남자가 그녀에게 다시 앉으라는 고갯짓을 했다.
"누구시죠?"
남자가 입은 잿빛 코트에서 차가운 겨울 냄새가 났다.
"아마도 그쪽이 기다리는 사람? 앉아요. 오매불망 기다리던 사람이 왔으니, 왜 늦었냐고 따지기라도 하고 가야 하는 거 아닌가?"
그의 새롭고도 격식 없는 이미지에 반한 하영은 조금 전 일어났던 의자에 다시 앉았다. 그녀의 맞은편에 삐딱한 자세로 앉아있는 그에게 다소곳이 고개를 숙였다.
"안녕하세요, 강하영이라고 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외양은 물론이거니와 저 가는 뼛속까지 고상했을 것 같은 그녀의 단아한 모습을 바라보던 그가 조소를 닮은 웃음을 흘렸다.
"그쪽 이름은 일 년 전쯤부터 백 번, 아니 천 번쯤은 들어서 알고 있어요. 아무리 아는 척을 하려해도 오늘 처음 보는 얼굴이라서 그건 또 못 하겠고, 예상 외로 심하게 예뻐서 좀 놀랐네요."
찢어진 청바지에 컬러풀한 초록색 운동화. 그에 어울리지 않은 법한데도 의외로 잘 어울리는 잿빛 반코트까지... 그의 옷차림은 절대 선을 보러 나온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았다. 예의를 갖추지 않은 그의 면면에 기분이 상해 당장 자리를 박차고 일어날 줄 알았던 하영이 의외로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에 그의 눈빛에 호기심이 어렸다.
"난 보자마자 물 싸대기 날리고는 가버릴 줄 알았는데... 아니네. 일단 내가 앉아있어야 하는 거 맞죠?"
남자가 코트를 벗어 제 옆자리에 아무렇게나 걸쳐놓았다. 타이트한 크림색 터틀넥 스웨터가 그에게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던 하영의 생각을 읽으려는 듯 입가에 삐딱한 웃음을 단 그가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자! 그럼 욕먹을 준비 되었으니까, 왜 늦게 왔느냐고 닦달질 해 봐요."
그가 긴 손가락으로 짧게 커트한 머릿결을 쓸어 넘겼다. 그에게서 그녀가 좋아하는 차가운 겨울바람 냄새가 났다. 알 수 없는 기대감으로 그녀의 가슴이 울렁거렸다.
"닦달질 할 이유 없어요. 사정이 있으셔서 늦은 거겠죠."
마음의 동요를 간신히 내리누른 하영이 외적으로 보이는 이미지에 맞게 최대한 단정한 음성으로 말했다.
"거 참. 이해심 하나는 끝내주게 많으시네."
그의 빈정거림 가득한 어조마저 싫지 않았다. 저도 몰래 흘러나오려하는 미소를 억지로 참은 하영이 삐딱한 그의 시선을 마주했다.
"감사합니다."
"나 지금 칭찬 하는 거 아닌데... 지금 나한테 보여주는 모습이 진짜 모습인가요? 아니면 접대용?"
"나 자신을 평가할 만큼 객관적인 사람이 못 되어서요.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마치 좌담을 나누 듯 주고받는 두 사람의 대화에 긴장감마저 흘렀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가볍게 로맨스를 즐길 수 있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길 수 있는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관련 컬렉션으로 "한뼘 BL 컬렉션"도 즐겨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유리에 대하여_르소
_내 남자친구는 퇴마사_윤잔디
_크리스마스 이브의 기적_예인
_후연_예인
위의 도서 외 매달 2-3종 내외의 신간이 발간될 예정입니다.


저자 프로필

예인

2017.12.2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정인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운명의 원나잇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아랫집 남자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아저씨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로맨스 소설을 쓰는 예인입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글로 독자님들과 만나고 싶네요.
출간작: "크리스마스이브의 기적", "후연", "앙큼한 신데렐라", "맞선", "그녀의 비밀", "Love Episode" 등
이메일 주소: vin0906@hanmail.net

목차

표지
목차
1
2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46쪽)


리뷰

구매자 별점

3.6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8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