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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의 법칙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가위바위보의 법칙

한뼘 BL 컬렉션 97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가위바위보의 법칙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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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의 법칙작품 소개

<가위바위보의 법칙>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질투 #오해/착각 #SM #친구>연인 #오래된연인 #첫사랑 #달달물 #일상물 #잔잔물
#귀염공 #강공 #능욕공 #능글공 #츤데레공 #순정공 #절륜공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평범수 #단정수 #순정수 #짝사랑수 #얼빠수
민석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할 때마다 시준은 항상 지기만 한다. 그렇게 진 결과는 언제나 결박 같은 형태로 민석에게 몸을 대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시준으로서는 가위바위보를 포기할 수 없다.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니고, 민석을 따라서 대학교까지 결정한 시준은 민석의 마음이 궁금할 뿐이다. 과연 자신을 마음 속에 두고는 있는 것일까? 그저 시준의 몸을 취하려는 민석의 장난 같은 행동이 모두인 일까? 그렇다면 잘나가는 테니스 선수이자 엄청난 외모의 민석이 평범한 시준 따위의 주변을 맴도는 것은 왜 일까?
오랜 세월을 같이 지내온 친구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긴장 관계와 속도감 있게 인물들의 마음을 그려내는 경쾌한 문제가 결코 이길 수 없는 가위바위보 게임이라는 모티프와 어우러져 한 편의 작은 사랑 이야기를 완성한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나 오늘은 가위 낼 거야."
하민석은 조용히 내 귓가에 속삭였다. 강의 시간 중간 중간 지루할 때쯤, 나와 하민석은 내기를 한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원하는 것을 하나씩 들어주는 것이다. 원하는 것의 전제란 대부분 정해져 있다. 섹스를 하는 것. 이긴 사람은 그것을 위한 장치를 한 가지씩 정한다. 예들 들면 이런 것.
"가위 바위 보!"
"아싸, 내가 이겼어. 그럼 오늘은 널 묶을래."
"아오! 야, 이 새끼야. 매번 거짓말만 해!"
조용한 강의실에서 혼자 로켓처럼 솟아오를 뻔했다. 보를 낸 내 손이 원망스러웠다. 하민석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가위 낸 손 그대로 브이자를 그려보였다. 나는 그 얄미운 얼굴에 가운데 손가락을 한 번 치켜 올렸다.
저놈이 가위를 내지 않을 것은 누구보다 잘 알았다. 항상 그는 말하는 것과 다른 것을 내 놓았으니까. 그러니 오늘도 주먹이나 보를 내겠지.
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였다. 이러니 허구한 날 지지.
"이쁜아."
"그딴 말 집어 쳐라?"
"오늘 팬티 뭐 입었어?"
보자보자 하니까 자꾸만!
나는 '이쁜이'라는 말이 싫었다. 여자도 아니고. 다 자란 성인 남자한테 무슨 이쁜이라는지!
내 인상이 험악하게 바뀌어도 하민석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 그는 슬쩍 내게 어깨동무를 했다. 열 받지만 나는 그 손을 뿌리치지 않는다. '이쁜이'라는 말에 반박도 못한 채 나는 그를 노려보기만 했다. 그러자 잘 생긴 얼굴에 내게 가까이 다가왔다. 장난삼아 귓가에 후- 바람을 불어넣는 녀석이 얄밉다.
진짜, 밖에서 그랬으면 한 대쯤 때려줬을 텐데.
"너 자꾸 그딴 식으로 말할....."
"근데 너 이런 거 말해주면 좋아하잖아."
"아 그래, 오늘 팬티 T팬티다, 됐냐?"
오올, 그가 작게 휘파람을 분다. 벌써부터 그는 시동을 걸고 있었다. 허벅지 사이로 슬금슬금 기다란 손가락이 파고들었다. 나는 양 무릎에 힘을 줘 파고든 손가락을 콱 집었다. 미친놈이 여기 교양 강의라 백 명도 더 있는 곳인데! 대체 뭐 하는 짓이냐고!
"시준아. 손 아파."
"여기 강의실이야. 미친놈아."
"손가락 부러진 것 같아. 네가 치료해 줘야겠다."
소곤거리는 소리가 다른 학생의 귀에 들어가지 않기를 바랐다. 하민석은 낄낄거리며 손을 걷었다. 수업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하며 연필을 굴린다. 나는 그 말에 대답할 수 없었다. 유독 그 말이 사탕처럼 달콤하게 들려왔기 때문이었다.
***
쾅!
문이 큰 소리를 내면서 닫히기도 전에, 이미 우리는 얽힐 대로 얽혀 있었다. 하민석은 커다란 손으로 내 턱을 쥐어 벽에 밀쳤다. 다른 손으로는 찰칵 하고 문을 잠근다. 유난히 그 소리가 자극적으로 들려왔다. 그는 굉장한 힘으로 나를 가두고 입술을 비볐다. 고등학교 때 테니스를 했던지라 어릴 때부터 팔 힘이 엄청나게 강했다. 그 힘을 여기다 써먹냐.
"흐.... 앗...!"
너무 강하게 들이닥친다. 그가 타액으로 범벅이 된 입술을 혀끝으로 느릿느릿하게 핥아낸다. 뒷골이 너무 간지럽다. 이내 등줄기가 뻣뻣하게 서기 시작했다. 집요하게 내 입술 사이를 두드리던 혀끝이 점차 안으로 안으로 밀고 들어왔다. 참을 수 없을 만치 소름이 돋는다. 밭은 숨을 다 고르기도 전에 말캉한 혀가 젖은 소리를 내며 안을 휘젓기 시작했다. 눈앞이 아득해진다.
"너, 하아, 너무 빨, 라...!"
"그렇게 만든 게 누군데."
오후가 되면 하민석의 목소리는 살짝 잠기고는 했다. 나른하게 늘어지는 목소리에 나는 귓가가 델 만큼 뜨거워졌다. 빨갛게 물들었을 귓불을 혀로 굴린다. 마지막에는 할짝 빨아올리자 나는 결국 무릎에 힘이 풀리며 아래로 무너지고 말았다. 현관에서부터 우리는 서로를 벗기고 짐승처럼 뒹굴었다. 굶주린 하이에나마냥 살점을 물고 빠는 데 온 정신을 쏟는다.
"이시준. 너.... 되게 맛있어."
"쓸, 쓸데없는 소리.... 으읏...하지 말고!"
"아까 말한 대로 할게."
"뭐, 뭐를? 아앗!"
바짝 서있는 유두를 입술로 그가 살짝살짝 물었다. 손끝으로는 등줄기를 느릿하게 쓸어내린다. 하민석의 손은 차가웠다. 얼음 같은 시원함과 짜릿함에 나는 힘껏 입술을 깨물었다. 벌써부터 쾌감의 노예가 된 것 같아 수치스러웠다. 정작 더 수치스러운 짓은 시작도 안했는데.
그는 정말로 나를 묶을 생각이었나 보다. 결박플이 그렇게 해보고 싶었다면서 자기가 차고 있던 가죽 벨트를 내 손목에 칭칭 감기 시작했다. 아플 만큼 세게도 감는다. 손목을 아예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둘러놓고는 흐뭇한 듯이 나를 내려다본다. 좀 살살해도 좋을 것을 내 손목만 아작 나게 생겼다. 이래놓고 엄청나게 몰아붙이겠지. 키에 비해 몸은 얄팍한 편이면서 숨겨진 힘은 또 엄청나가지고.
"다 좋은데.... 방으로 들어가면, 안되겠냐. 읏, 맨바닥 허리 아파."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총 100여종 이상을 2017년 말까지 출간할 계획입니다.


저자 프로필

묜수

2018.02.2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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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어제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매일 노력하는 중.
오래오래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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