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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애인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잠든 애인

한뼘 BL 컬렉션 120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잠든 애인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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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애인작품 소개

<잠든 애인> #현대물 #오메가버스 #애증 #나이차이 오해/착각 #달달물 #일상물 #하드코어
#능욕공 #집착공 #능글공 #사랑꾼공 #절륜공 #까칠수 #평범수 #굴림수
주인공과 한별이는 8살 차이가 나는 열성 알파와 우성 오메가 커플이다. 만난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주인공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지만 제대로 풀리는 것이 없다. 뮤지컬은 날짜를 잘못 예약하고 어렵게 찾은 식당은 휴무이다. 짜증을 내는 한별이를 달래고 달래서 둘은 예약된 호텔방으로 들어가고, 다행히 호텔방만큼은 사진과 똑같이 멋지다. 장미꽃잎이 띄워진 욕조에서 전망을 즐기려고 하는 주인공. 그러나 한별이는 그를 거부하고 간단히 샤워를 마치고 주인공에게 짜증을 내면서 잠이 든다.
어느 알파와 어느 오메가의 1주년 기념일의 밤. 일상적이지만 하드코어한 묘사. 곁에 잠들어 있는 애인을 보면서 상상하는 것을 현실로 펼쳐보인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하루 종일 되는 일이 없다.
"죄송한데 이 표, 내일 자인데요......."
간신히 얻어낸 뮤지컬 티켓은 날짜를 잘못 잡았다.
"한별아, 형이 미안해......대신 내가 진짜 맛있는 맛집 알아놨어!"
뚱해진 애인을 겨우겨우 달래서 찾아놓은 식당에 갔는데,
"문 닫혀 있잖아......."
식당 문 앞에는 <부인이 만삭이라 휴무합니다.> 라는 안내문이 덜렁 걸려있었다.
젠장, 이 식당을 찾아오느라 한 시간이 걸렸다. 애인의 기분이 더욱 저조해져서, 옆에 있는 식당에 급하게 들어갔더니.
"맛없어........"
진짜 맛이 없었다.
애인의 기분이 나빠질 대로 나빠진 것은 당연지사. 나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애인을 데리고 호텔에 왔다. 오늘은 우리가 사귄 지 1 년이 되는 기념일. 정말 다행히도, N십 만원을 들여 예약한 호텔은 사진과 똑같았다. 버튼을 누르면 천장이 열려서 밤하늘이 보이고, 욕조에는 장미꽃잎이 띄워져있었다.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테라스도 둘러보고 들어왔는데, 한별이가 갑자기 휙 하니 욕실에 들어가 버렸다.
"같이 씻으려고 했는데 왜 혼자 가지?"
나는 조금 의아했으나 대단히 찝찝했구나, 라고 생각하고 침대에 누워서 기다렸다. 곧 한별이가 샤워를 끝내고 나왔다. 검은 가운을 걸친 채였다. 염색한 지 얼마 안 된 젖은 금발이 검은 가운과 대비되어 퇴폐적인 분위기가 났다. 나는 홀린 듯 그 모습을 보다가 시선을 내리고 작게 미소 지었다.
오메가가 다 그렇지만, 한별이는 남자치고 키가 작고 몸도 마른 편이었다. 성인용 가운이 종아리까지 오는 것이 귀여웠다. 이런 말을 하면 아직 스물한 살이니까 더 자랄 것이라고 빽빽대겠지만.
한별이가 곁으로 다가오는데 평소와 다르게 달콤한 냄새가 나지 않았다. 한별이가 아직 삐졌다고 페로몬을 갈무리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같이 몸을 섞고 나면 금방 해결될 것이다. 오메가는 쾌감에 약하니까.
함께 스파를 못하는 것이 아까웠지만 그것은 천천히 즐겨도 되겠지. 나는 어서 씻고 한별이를 홍콩에 보내줘야겠다는 생각에 얼른 일어나서 욕실에 갔다.
씻고 나오니 한별이는 침대에 누워서 핸드폰을 만지다가 나를 흘긋 보고 자는 척을 했다. 나는 속으로 웃으면서 침대로 다가갔다. 등 뒤에서 한별이를 안고 유두를 만지려고 하자, 한별이가 깜짝 놀라면서 뿌리쳤다. 침대에서 일어나 나를 돌아보고 소리쳤다.
"왜 이래?"
너야말로 내게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나는 고개를 갸웃하면서 황당한 표정을 지었다.
"씻고 왔잖아?"
"내가 지금 섹스 할 기분인 줄 알아?"
그게 무슨 소리지?
나는 혼란에 빠져서 물었다.
"왜 그래, 한별아.......아직 화났어?"
"아직?"
한별이는 화를 진정시키는 것처럼 입으로 푸-하면서 숨을 불었다. 긴 앞머리가 날렸다. 단단히 성질이 난 모양이었다. 나는 억울해져서 말했다.
"내가 일부러 그런 건 아니잖아."
"티켓 날짜 확인도 안한 게 잘한 거야?"
"그래서 미안하다고 했잖아......."
사람이 변명을 하는데 한별이는 무언가 더 기분이 나빠진 모양이었다. 갑자기 불같이 화를 내면서 소리를 쳐댔다.
"넌 이 상황에 발정이나 나는 게 사람이냐? 알파는 다 그래?"
나보다 8살이나 어린 애가 너 너 거리면서 삿대질을 하는데 기분이 좋을 리 만무했다. 나는 얼굴을 확 일그러뜨리면서 점잖게 지적을 했다. 그러자 한별이는 계속 알파들은 어쩌구 거리며 내 심기를 건드렸다.
"말끝마다 알파 알파 할래?"
"그래, 하긴 그렇다. 형 열성이잖아. 진짜 알파들은 안 그러겠지?"
그 말은 내 속에 불을 질러놓기 충분했다. 나는 하마터면 한별이에게 손찌검을 할 뻔했다. 내가 손을 들었다가 멈추자, 한별이는 약간 움츠러들었다가 울먹이며 말했다.
"때려봐, 내 얼굴 다시 보기 싫으면."
나는 그 말에 뒤늦게 진정하고 사과했다. 하지만 한별이는 이미 삐질 대로 삐져있었다. 등을 홱 돌리는 통에, 나도 더 달래주기가 싫어져서 테라스에 나가 담배를 한 대 피웠다. 다시 들어오자 한별이는 잠들어있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총 100여종 이상을 2017년 말까지 출간할 계획입니다.


저자 프로필

따랴랴

2021.11.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은 작가입니다. 제 글이 한 편의 즐거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자 소개

재밌는 글을 쓰고 싶은 작가입니다.
제 글이 한 편의 즐거움이 되길 바랍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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