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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서!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역사/시대물

거기 서!

한뼘 BL 컬렉션 152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거기 서!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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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서!작품 소개

<거기 서!> #동양풍 #배틀연애 #SM #감금 #코믹/개그물 #하드코어
#강공 #능욕공 #집착공 #능글공 #허당수 #호구수 #까칠수 #굴림수 #도망수
조선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새기와 조선 방방곡곡 못 터는 곳이 없다는 상수. 일견 당연해 보이는 두 사람의 추격전이지만, 도망치는 상수와 쫓는 새기의 마음은 급박하다. 새기는 상수를 잡으면 관아로 가서 현상금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에게 마취액을 먹이고 어딘가에 감금한 후, '재미'를 보기 때문이다. 볼일을 모두 마치면 새기는 상수를 당연하다는 듯 풀어준다. 그렇게 몇 번을 새기에게 당한 상수는 비장한 결심을 한다.
뛰어난 도둑과 현상금 사냥꾼이라는 관계는 이미 최고의 커플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둘 항상 서로에게 시선을 주고 서로에게 엄청난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설정을 청량감 있는 전개로 펼쳐낸 단편 소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한양 입구의 구름 언덕.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밭 속을 두 사내가 달리고 있었다. 지난밤 내린 비로 질척한 땅에 짚신 발자국이 움푹움푹 팼다. 긴박한 표정의 사내가 추격자를 향해 소리쳤다.
"왜 따라오고 지랄이야!"
"범상수! 도망쳐봤자 내 손 안이야!"
뒷목 길이의 덥수룩한 곱슬머리를 휘날리며 앞서가는 사내는 현상수배범 범상수. 뒤따라 달리는 사내는 현상금사냥꾼 한새기였다.
"아오! 다른 애들 많잖아. 왜 나한테 그러냐고!"
"너한테만 내 거기가 서니까!"
"이런 미친놈! 난 박히는 데 취미 없다고!"
"그럼 내 취미 좀 존중해 줘!"
"떨어져. 이 징글징글한 자식아!"
"그렇게는 못하지!"
새기의 손끝이 상수에게 닿을 듯했다. 상수는 발 빠른 도적이었다. 가볍고 날랜 몸으로 그가 못 훔칠 곳이란 없었다. 군수고 현령이고, 무서울 것 없는 잘 나가는 도적. 민첩한 움직임으로 무시무시한 댁 집을 털고도 꼬리조차 잡히지 않는 새끼 고양이. 그는 양반가들의 골칫덩이였다.
그리고 상대는 이 시대 최고의 사냥꾼 한새기. 한새기는 관군들이 잡을 엄두도 내지 못하는 험악한 수배범들을 덥석 덥석 잡아왔다.
관아의 임 장군은 그에게 몰래 수배범을 의뢰할 때도 있었다. 그에게 범상수 정도는 눈 감고도 먹을 수 있는 먹이였다.
갈대밭을 뛰는 것은 그에게 놀이일 뿐. 그는 이 놀이가 슬슬 지겨워지던 참이었다.
"안녕?"
"으아아아악!"
뒤따라오던 새기가 눈 깜짝할 새 상수 앞에 나타났다. 상수는 새기에게 부딪히지 않으려 발을 땅에 끌었다. 급격히 줄어드는 속도에 발이 미끄러지며 상수의 몸이 새기의 품에 퍽 안겼다.
기울어진 채 새기의 가슴께에 얼굴을 묻은 상수였다. 그가 고개를 홱 들었다. 시선의 끝에서 새기가 송곳니를 번쩍이며 비식 웃었다.
그는 그 미소로 뭇 여성들을 홀리고 다녔다. 잘생기고 몸 좋은, 나쁜 놈들 때려잡는 독거미 한새기. 그런데도 여색을 즐기지 않는다했더니, 남색을 즐겼던 것이었다.
상수가 새기의 가슴팍을 밀쳤다. 그러나 밀려난 것은 자신의 몸, 잡아준 것은 새기의 손이었다.
새기는 한 손으로 상수의 얼굴을 잡았다. 거친 손이 상수의 양 뺨을 우악스럽게 뭉갰다. 턱이 벌어졌다.
"흐아악.... 억..."
"좀만 기다려?"
상수는 새기가 다른 한 손에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알았다. 벗어나야 했다.
새기가 한 손으로 물통 뚜껑을 돌려 여는 동안 상수는 얼굴을 이리저리 흔들며 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 애썼다.
"으으으윽!"
"가만히 있어 상처 날라. 다 됐어."
새기가 물통을 상수의 얼굴에 부었다. 벌려진 상수의 입과 코에 마취초를 탄 물이 쏟아졌다.
삼키면 기절하고 말 것이다. 상수는 눈을 질끈 감았다. 기절 후 일어날 일을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
그러나 고개가 꺾인 채 턱을 잡힌 상수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웁, 우우우웁! 크허헉, 으읍!"
기침과 함께 약물이 식도를 타고 흘러들었다. 상수의 시야에 들어온 하늘이 노래졌다.
새기가 상수의 턱을 잡고 있던 손을 놓아주었다. 풀썩, 상수의 몸이 새기의 품에 안겼다.
"자는 것도 예쁘지."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핑바일

2018.02.1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읽고 싶은 글을 쓰고 싶은 작가. 잘 부탁드립니다.
* 작가 '핑바일'은 BL 작가그룹 [디오스쿠로이] 소속 작가입니다.
- BL Writers team Dioskuroi [Διὀσκουροι] -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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