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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용검작품 소개

<부러진 용검> #서양풍 #판타지물 #배틀연애 #인외존재 #SM #감금 #시리어스물 #피폐물 #하드코어
#냉혈공 #황제공 #강공 #능욕공 #개아가공 #냉혈수 #미인수 #까칠수 #도망수
용사는 동료들과 함께 마왕을 죽이기 위해서 용검을 들었다. 그러나 마왕의 마검 앞에서 동료들은 모두 죽고, 그의 용검 역시 부러졌다. 이제 용사는 마왕 앞에서 억지로 여성의 드레스를 입고 서 있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마물들. 마왕은 용사에게 모든 것을 요구하지만, 용사는 이를 악물고 자신의 자긍심을 지키기 위해서 소리조차 내지 않으려고 애쓴다. 그런 용사에게 염증을 느낀 마왕은 그를 마물들에게 던져준다.
마왕과 용사라는 판타지적 설정 속에서 하드코어적 묘사와 감금, SM이 어우러진 단편. 마왕의 눈매가 선한 듯 보이는 것은 용사만의 착각이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한때는 늠름하게 마왕을 무찌를 용사님으로 추앙받던 한 남자가 공주의 옷을 입은 채 마왕의 곁에 있었다. 마왕의 앞에 꿇어앉아 창백한 손가락들을 하나씩 입에 넣었다.
“손가락만 빠는 것일 뿐인데 왜 뺨을 붉히는 게냐.”
구경하는 마물들이 용사의 표정 하나하나를 꼬집어 비웃었다. 마왕은 묵묵히 광경을 지켜보기만 했다. 그리고 용사가 몸을 낮게 숙일 때마다 보이는 납작한 가슴에 매달린 라즈베리를 훔쳐보았다.
“그만.”
조금 더 깊이 넣어 목구멍까지 찔러보라는 짓궂은 말을 순순히 듣던 용사가 눈물을 머금고 있었다. 목을 길게 내빼던 찰나에 마왕은 낮은 목소리를 흘렸다. 용사의 입술 끝과 마왕의 손가락 끝이 투명한 타액으로 이어졌다. 마왕은 한참 용사가 빨아주던 손을 뒤집었다. 손바닥이 천장을 향하도록 만들어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손가락을 붙이고 두어 번 움직였다.
드레스 치맛자락이 퍼지도록 앉은 용사는 겹겹이 싸여 불편한 옷이어도 전혀 버둥거리지 않고 평소 수련했던 대로 날렵히 중심을 잡고 일어섰다. 용사가 한발 내밀자 마왕은 다시 용사에게 명령했다.
“치마를 내리거라.”
마검으로 용검을 바닥에 처박던 순간같이 용사의 머릿속이 하얘졌다. 주변의 마물들은 환호를 지르며 얼른 벗으라고 아우성이었다.
“정 힘들면 내가 벗겨 줄까, 용사 나리?”
낄낄거리는 비웃음은 용사의 인생에서 겪어본 적이 없는 수모였다. ‘언제나 멋있는 용사님. 얼굴도 잘생긴 우리 용사님. 불의를 참지 못하는 용사님.’
용사의 하얀 손이 등허리에 숨겨진 단추를 풀었다. 모든 단추를 풀자 겉치마가 내려가다 속에 입은 페티코트에 살짝 걸쳐졌다. 페티코트 역시 벗기 위해 허리를 감은 리본을 마저 풀었다. 원래대로라면 몸에 살짝 붙는 속치마가 마지막으로 나오겠지만, 용사의 길고 하얀 다리, 불투명한 하얀색 스타킹과 하얀 가터벨트를 입은 음란한 행색이 드러났다. 여기저기서 휘파람 부는 소리가 들리고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용사의 눈은 한곳에만 머물렀다.
전혀 표정이 변하지를 않는 마왕. 다시 다가오라는 손짓을 할 뿐 말조차 건네지 않았다. 용사는 분한 표정으로 이를 갈았다. 마왕은 용사의 손목을 잡고 당겼다.
“부끄러운가.”
마왕은 당장 무릎에 용사를 앉히고 스타킹 위로 복숭아 빛을 내뿜는 무릎을 만졌다. 자연스레 마왕의 목을 안게 된 용사는 행동이 수치스러워 입술을 깨물었다.
“수줍음을 많이 타는구나.”
마왕의 한마디 한마디가 용사의 마음에 스크래치로 남았다. 마왕은 한껏 다리를 만지던 손을 상체로 옮겨 열심히 군침을 삼키며 참았던 용사의 라즈베리를 만졌다. 몸에서 가장 뜨거운 부위인 심장 근처에 차가운 마왕이 손이 닿아 용사는 한차례 신음하였다. 새된 목소리를 듣고 순서를 기다리는 마물들은 부푼 앞섶이 담긴 곳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용사는 상황을 부정하기 위해 눈을 꼭 감았다. 곧장 마왕의 명령으로 눈을 떠야 했지만.
“눈을 뜨라.”
마왕의 명령은 그를 처음 봤을 때 느낀 위압감과 닮았다. 낮은 목소리를 온도로 따지자면 눈마저 꽝꽝 얼릴 만한, 차가움을 넘어서 냉기가 서려있었다. 눈동자는 닿기만 해도 죽음을 면치 못하리라. 동료들도 죽고 용검의 날도 부러진 이 시점에서 용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마왕의 명령에 굴복하는 것뿐이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휘핑많이

2018.05.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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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좋은 것은 무조건 많이, 그래서 휘핑 많이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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