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공주님, 너무해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공주님, 너무해작품 소개

<공주님, 너무해> #서양풍 #판타지물 #애증 #오해/착각 #코믹/개그물 #달달물 #삽질물
#황제공 #미인공 #귀염공 #능글공 #초딩공 #순진수 #허당수 #츤데레수 #도망수
온 나라에 이름이 높은 기사, 그가 국왕의 부탁을 직접 받고 용에게 납치된 공주를 구하기 위해서 출발한다. 그리고 용과의 무시무시한 싸움 끝에, 공주를 구출한다. 그러나 그의 마음에 차지 않는 공주. 그래도 왕에게 약속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 공주를 데리고 몬스터들이 우글거리는 지역을 통과해 왕궁으로 귀환해야만 한다.
BL인데 '공주'가 등장한다고? 그 질문이 궁금하다면, 읽어볼 이야기. 코믹한 설정과 진행, 그리고 마지막 반전까지 깔끔하게 떨어진 단편 소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기사여, 사악한 용에게 납치된 우리 공주를 구출해주시오!"
한 나라의 국왕이 일개 기사인 내게 고개를 숙였다. 그만큼 딸의 안위가 걱정이 되었을 것이다. 강력하고 거대한 용을 혼자서 처치하기란 매우 위험한 일이었지만 국왕의 간절함과 딸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마음이 동했고, 무엇보다 국왕은 거절하지 못할 제안을 했다.
"최강의 기사라 들었소. 만약 공주를 구해온다면 자네를 공주와 혼인 시켜 주리다!"
타국의 왕족도 아닌 기사를 사위로 삼는다는 것은 파격이었다. 또한 공주는 나라를 통틀어 제일의 미모를 가졌다는 것은 온 세상에 소문이 자자했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반드시 공주님을 무사히 구해오겠습니다!"
***
쾅!
"사악한 용! 저 세상으로 가라!"
푸왁!
내 검이 용의 목덜미를 관통했다. 용은 괴성을 지르며 몸부림을 치다가 이내 미동도 하지 않았다.
"으아아아아!"
용의 죽음을 확인한 후 나도 모르게 승리의 포효를 외쳤다. 무려 50일 동안 말을 달려와, 이틀 밤낮으로 용과 치열한 사투를 펼쳤다. 용의 공격에 온몸이 만신창이였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이 괴로웠지만, 곧 공주를 만날 것이라는 생각에 그간의 피로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고개를 들어 용의 성 가장 꼭대기 탑을 바라봤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하늘에 북극성이 떠오른 듯 불빛이 창을 뚫고 빛나고 있었다. 저곳에 공주가 있다.
철컥.
끼이익.
공주가 갇혀 있는 방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섰다. 방 안은 촛불이 흐릿하게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침대를 덮은 베일에 공주의 실루엣이 드리워져 있었다.
저벅저벅.
털썩.
공주에게 천천히 걸어가 침대 앞에 멈춰 한쪽 무릎을 굽혔다.
"공주님, 모시러 왔습니다. 사악한 용은 이제 없으니 안심하고 저와 돌아가시죠."
"누구……?"
베일 너머로 공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옥구슬이 굴러간다고 표현하던가? 그것으로는 부족하다. 다이아몬드 구슬이 굴러가는 듯 했다.
"국왕님의 명으로 공주님을 모시러 온 기사입니다."
"드디어……. 영영 이곳을 벗어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이제 괴로움은 모두 끝났습니다. 어서 저와 함께 아버지께로 돌아가시죠."
사악.
침대의 베일 사이로 천천히 공주의 모습이 발끝부터 드러났다. 앙증맞은 발, 매끄럽고 새하얀 다리가 나오고, 그대로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새하얀 손이 베일을 걷었다. 이제 곧 제일의 미모를 자랑하는 공주의 아름다운 얼굴을 볼 수 있다. 공주를 볼 생각에 용과 마주하기 전보가 나의 가슴이 세차게 뛰었다.

"왜 이제서야 온 거야! 그동안 얼마나 무서웠다고!"
와락!
공주가 그대로 나에게 안겨 들어왔다.
"공주님, 기름과 용의 피로 더럽습니다."
"괜찮아. 날 구해준 기사니까……."
공주의 머리를 부드럽게 쓸었다. 허리까지 길게 늘어뜨린 긴 생머리가 아닌 짧은 숏컷이라서 의외였지만, 짧은 머리에도 눈부시게 윤기가 흐르고 부드러웠다. 공주는 천천히 고개를 들어 내 얼굴을 바라보았다.
"날 구해주러 와줘서 고마워."
난 그대로 그윽하게 공주의 얼굴을 마주 바라보았다.
"에엑?"
'아, 아닐 거야. 내가 잘못 본 거겠지.' 손으로 눈을 비비며 다시 확인을 해봤지만, 공주의 모습은 그대로였다. 우수에 찬 듯 빛나는 눈, 오뚝한 코에, 금방 붉은 와인을 마신 듯이 촉촉하고 붉은 입술, 도자기 같이 환한 피부.
"...남자...?"
공주는 아무리 봐도 남자였다.
"저, 외람되지만 공주님은 어디 계십니까?"
"내가 공주야.
"아뇨, 아뇨. 전 공주님을 구하러 왔습니다. 아무래도 제가 방을 잘 못 찾아온 건가 보군요. 어느 집안 도련님이신지 모르겠지만 귀하도 용에게 잡혀 있었군요. 밖에서 기다리십시오. 전 공주님을 모시고 나가겠습니다."
꾸벅.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뒤돌아 문 쪽으로 돌아갔다. 그나저나 용 취미도 괴상하지. 아무리 저렇게 예쁘더라도 남자를 납치하고...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로등

2018.05.2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여러분의 지친 밤을 밝히는 글을 쓰고 싶은 로등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7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41쪽)


리뷰

구매자 별점

4.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3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 한뼘 BL 컬렉션 >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