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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내기작품 소개

<핑크빛 내기> #판타지 #서양풍 #마왕 #기사 #촉수물 #원나잇 #하드코어 #SM
#마왕공 #촉수공 #강공 #미인공 #능욕공 #냉혈공 #기사수 #미인수 #굴림수 #순진수 #퇴폐미수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성기사 로젠은 아무런 동료도 없이 혼자서 마왕을 잡으러 떠난다. 그의 임무는 3년 전 마왕을 찾아간 왕자와 다른 성기사들을 구출해 오는 것이다. 그동안 많은 성기사들이 그 임무를 시도했지만, 아무도 성공하지 못했고, 그들은 모두 폐인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풋내기 성기사 로젠이 마왕과 대결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마왕성까지 오는 동안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았고, 깔끔하게 정리된 성이 그를 맞이했다는 것이다. 오히려 자신이 살던 기사단보다 마왕성이 깨끗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성을 수색하던 로젠이 침대 7개가 놓인 방을 발견한다. 그리고 나타난 마왕. 긴 흑발과 붉은 눈동자, 훤칠한 큰 키의 마왕은 정말 미인이었다. 그리고 로젠을 놀리듯 상대하던 마왕이 요상한 내기를 제안한다. 그것은 자신보다 쾌락을 오래 참을 수 있다면, 로젠을 포함한 왕자와 성기사들을 모두 풀어주겠다는 것이다.
깔끔한 마왕성과 매력적인 미인 마왕, 온몸을 자극하는 촉수 괴물, 분홍색 머릿결과 아름다운 몸을 가진 기사가 등장하는 단편 판타지. 하드코어적 피폐물에서는 보기 드문 해피엔딩도 좋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성기사 로젠은 그저 어이가 없을 뿐이었다. 피도 눈물도 없다는 악독한 마왕 그리드의 영역으로 들어온 것이 하루가 지났고, 영역의 핵심에 있는 마왕성으로 들어온 지가 한참이 지났다. 하지만 그는 이제껏 그 어떤 저항도 받지 않았다.
게다가 마왕성 안은 너무나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었다. 언제나 훈련을 하느라 최소의 물품만을 지급받으며 살았던 로젠으로서는 지금 눈앞에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낯설기만 했다. 이제껏 로젠이 태어나서 본 곳 중에서 가장 깨끗하고 화려하며 아름다운 곳이라서다.
성기사 로젠은 고아 출신이었다. 얼굴을 모르는 그의 부모는 젖먹이였던 그를 망설임 없이 고아원 정문에 갖다버렸다. 세상에 낳아주는 것으로 의무를 다한 그의 부모는 이름도 생년월일도 남기지 않은 상태였다.
그를 주운 젊은 성기사가 아이의 장밋빛 머리카락의 색을 따서 로젠이라고 이름을 붙여주었으나 그의 삶은 장밋빛과는 거리가 멀었다. 고아원은 언제나 물자가 모자랐으며 허약한 체질이었던 로젠은 쟁취하는 쪽이 아니라 언제나 빼앗기는 쪽이었다. 그래서 그에게는 언제나 근검절약이 생활화된 상태였다.
“아니야. 눈에 보이는 것을 전부 믿어서는 안 돼.”
로젠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자신의 마음을 다잡았다. 눈앞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 정도는 이제 겨우 스물에 불과한 로젠도 이미 아는 지식이다. 눈앞에 보이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풍경에 현혹되어서는 안 된다. 상대는 최악의 마왕 그리드였다.
이제 스무 살에 불과한 풋내기 성기사 로젠이 단신으로 암흑의 핵심인 마왕성에 쳐들어온 이유는 간단했다. 왕국에는 이제 저 강력한 마왕을 무찌를 만한 인력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서였다.
사실 로젠도 이렇게 혼자서 오고 싶지는 않았다. 적어도 든든한 동료 몇 명과 같이 오고 싶었다. 하지만 성기사단에서는 엄한 눈을 하고 그에게 명령을 내렸다. 나라에서 너에게 은혜를 베풀었으니 너도 은혜를 보답해야 한다는 그럴 듯한 말을 붙여서 말이다. 동료를 요청하는 그에게 돌아온 말은 명령을 따르라는 말뿐이었다.
왕국의 유일한 후계자인 룩스 왕자가 악의 패망을 위해 최초로 마왕 그리드를 정벌하러 떠난 이후, 수많은 성기사들이 용맹한 왕자의 뒤를 따랐다. 대부분 정의감이 넘치고 신앙심이 두터운 이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정벌에 실패하고 말았다.
떠났던 이들이 대부분 신실한 신의 성기사였기 때문에 살아서 돌아온 이들은 생각보다 많았다. 성기사가 가지는 성력은 스스로의 몸을 보호하고 재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 대부분은 성기사를 그만두고 폐인이 되고 말았다. 게다가 최초로 정벌을 떠난 룩스 왕자와 그의 동료 여섯은 3년이 지난 지금에도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3년이란 시간은 거의 영원을 사는 마왕에게는 눈 깜짝할 시간이지만, 고작 60년 내외를 사는 인간에게 있어서는 상당히 긴 시간이라 할 수 있다.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실패하게 되면 인간은 무력감에 젖어 좌절하고 만다. 절망감은 왕국의 곳곳을 스며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들었다.
내키지 않는 조건이었지만 로젠은 출발하지 않을 수 없었다. 현재 왕국의 구심점인 국왕 폐하의 병환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왕가의 방계 혈통 중에서 왕위를 이어받을 수 있는 인재는 전무한 상태. 그러니 룩스 왕자는 반드시 돌아와야만 했다. 무슨 대가를 치르는 일이 있더라도 말이다.
***
마왕성의 안으로 들어가면 갈수록 먼지 한 톨도 보이지 않는 깨끗한 방이 계속 이어졌다. 방에 있는 조각품들과 장식품, 가구들은 하나같이 너무나 아름답고 진귀한 것들뿐이었다. 탐욕이 있는 인간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만져보고 싶을 정도의 물건들이다. 하지만 로젠은 달랐다.
아름다운 조각품과 장식품을 보는 것이 지금 중요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중요한 것은 임무를 완수하는 것뿐이다. 왕국의 후계자 룩스 왕자님의 무사귀환만을 생각하는 로젠이기에 아름다운 물건은 그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단 계속 거주하는 이도 없이 방만 나오는 것이 로젠의 긴장감을 점점 바닥으로 떨어뜨릴 뿐이었다.
어릴 때 옛 이야기에서 들었던 악독하고 흉악한 외모의 마왕 졸개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그랬다면 어설프게나마 배웠던 검술을 조금이라도 흉내 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마왕성 안에는 마왕의 졸개는커녕 졸개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마치 명령이라도 받은 것 같았다.
그렇게 끝도 없이 화려한 방을 지나던 로젠은 이제껏 본 적이 없는 가장 화려한 장식이 된 문을 만났다. 멋진 목재로 된 문은 최고급의 솜씨로 조각되어 금박이 한번 입혀졌고 그 위로 아름다운 보석까지 박힌 상태였다. 단순한 문에 불과했으나 너무나 비싸고 귀해 보여서 문을 여는 것을 잠시 고민할 정도다.
“음?”
화려하게 조각된 황금색 문손잡이를 잡는 순간, 이제껏 늘어져 있던 로젠이 바짝 정신을 차렸다. 문 너머 방 안에 누군가가 있었던 것이다. 분명 마왕 그리드일 것이다. 원래 높은 사람이 있는 곳은 화려한 물건이 많이 있다고 하지 않던가. 로젠은 자신도 모르게 심호흡을 했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잠재우기 위해서다.
벌컥!
로젠이 재빨리 문을 열었다. 방 안은 이제껏 지나왔던 방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화려했다. 벽에는 엷은 장밋빛 바탕에 금색의 아름다운 덩굴무늬가 그려진 벽지가 발려 있었고, 안에 있는 금속성 물체들은 죄다 황금색이나 은색으로 윤이 나도록 잘 닦여 있다.
이제껏 로젠이 지나온 것과 비교할 수 없이 높은 천정에는 화려한 크리스털이 달린 샹들리에가 환한 빛을 발하고 있다. 벽의 중간 부분과 천정의 대부분이 엄청나게 고가의 물건으로 알려진 거대 유리가 끼워져 있었다. 마치 마왕성이 아닌 어딘가의 왕궁으로 온 것 같은 느낌이다. 그 화려함을 보는 순간 로젠의 입이 저절로 벌어졌다.
그런데 로젠의 눈을 사로잡는 것은 따로 있었다. 그것은 방 안에 있는 각종 소파들이었다. 최고급 직물로 된 핑크색 융단으로 덮인 소파는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웠지만 왠지 섬뜩한 느낌을 주었다. 그것은 본능적인 경고였다. 피를 보면 본능적으로 긴장하듯이.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핑크이발사

2019.10.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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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침실의 관엽식물이 되고 싶습니다. 머리가 무럭무럭 자랄 테니까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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