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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옷을 입은 남자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똑같은 옷을 입은 남자

한뼘 BL 컬렉션 243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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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옷을 입은 남자작품 소개

<똑같은 옷을 입은 남자> #현대물 #오해/착각 #사내연애 #리맨물 #신분차이 #코믹/개그물 #달달물
#미인공 #츤데레공 #무심공 #패션피플공 #순진수 #소심수 #단정수 #짝사랑수
지훈은 미술 전시회에 가기 위해서 평소 아끼던 수트를 걸치고 그에 맞춰서 깔끔하게 코디를 하고 우쭐한 기분으로 집을 나선다. 그러나 버스 안에서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은 남자를 발견한다. 더욱 비참한 것은 똑같은 옷을 입었지만, 그 남자가 훨씬 더 멋지고 귀태가 난다는 것이다. 도망치듯 그 남자에게서 멀어진 지훈. 그러나 그날의 불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지훈이 찾아간 전시회에 그 남자가 등장한 것이다. 재혁이라는 그 남자는 지훈에게 호감을 표시하지만 자존심이 상한 지훈은 그 자리에서 도망친다. 그리고 다음날 회사에 출근한 지훈 앞에 재혁이 다시 등장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도망칠 수 없다. 왜냐하면 재혁은 지훈이 속한 본부의 신임 본부장이니까.
스트레스가 쌓이면 반드시 옷을 사서 푸는 재훈. 그러나 그렇게 공들여 산 옷을 똑같이 입은 남자가 나타난다면? 그리고 그가 입으니 더 멋진 것 같고? 또 그가 나의 까마득한 상사라면?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오 세상에!
분명 버스에 앉을 때까지만 해도 기분이 날아갈 것 같이 좋았다. 친한 지인의 전시회 초청을 받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갤러리에 가고 있었다. 큰맘 먹고 새로 산 수트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주말 오후의 햇살도 따듯했고,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들떴다. 하늘의 노을도 눈부시게 타올랐다. 버스의 자리도 바로 나서, 운수가 좋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생각했다, 한 남자가 내 옆에 서기 전까지는.
갤러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정류장에 버스가 정차했을 때였다. 버스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버스에 올랐다. 살짝만 뛰어도, 정수리가 버스 천장에 닿을 만큼 키 큰 남자였다. 무쌍의 동양적인 눈매에 높은 콧대, 붉은 입술이 어우러진 모델 같은 외모를 자랑했다. 누가 봐도 완벽하게 잘생긴 남자였지만, 남자가 버스에 오르자마자 거북하고, 난감했다.
......아.
이 모델 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남자는 나와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나와 똑같은 무늬의 수트를 입고 있었다. 짙은 회색에 검은색으로 얇은 체크무늬가 들어간 수트. 하얀색 셔츠에 검은색 타이. 바짓단은 살짝 짧게 해서 발목을 드러나게 하고, 검은색 구두로 마무리. 정확히 똑같았다.
완벽한 몸매와 얼굴이 받쳐줘서, 나보다 훨씬 잘 어울렸다. 그리고 하고 많은 자리들 중에 하필 내 옆으로 와서 손잡이를 잡고 창밖을 보고 있었다.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것 같았다. 아니면 일부러 나를 엿 먹이려고 그러는 것일 수도 있었다.
곧 고민에 빠졌다. 갤러리 도착까지 멀지 않았다. 그때까지 모른 척 가만히 있어야 할지, 빨리 내려야 할지.
......
치이익
다음 정류장에서 문이 열리자마자, 바로 밖으로 튀어나갔다. 목적지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그 상황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다.
"참 별일이 다 있다."

***

갤러리는 작은 규모였다. 그래도 많은 사람이 전시회에 참석해서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지훈아! 와줘서 고마워."
갤러리 입구에 들어서자, 전시회의 주최자가 반겨줬다.
"누나, 전시 축하해요."
"고마워. 오, 수트 정말 이쁘다!"
"그래요? 큰맘 먹고 고른 건데."
"잘 골랐네. 무지 잘 어울린다, 얘."
"누나도 오늘 엄청 이뻐요."
"고마워, 그럼 천천히 봐."
"네."
"아참, 오늘 뒤풀이 너도 올 거지?"
"음, 아는 사람 별로 없는데."
"괜찮아, 친해지면 되지. 재밌을 거야."
"알겠어요, 한 번 가보죠, 뭐."

***

전시회가 끝나고, 갤러리 근처 바에서 뒤풀이가 열렸다. 누나가 사람들도 소개시켜줘서 크게 불편함 없이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었다. 다들 내 수트 칭찬 일색이었다. 소화하기 힘든데, 정말 잘 어울린다, 너무 멋지다 같은 말들이었다. 손사래를 치며 겸손을 떨었지만, 기분이 좋았다.
"어머! 재혁아!"
한쪽에서 주최자 누나의 소리가 들렸다. 누나가 놀란 나머지 너무 크게 소리를 질러서, 나를 비롯해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바빠서 못 온다더니, 어떻게 왔어!"
뚜벅뚜벅.
한 남자가 걸어왔다.
"와"
주변 여자들의 엷은 탄성이 곳곳에서 들려왔다. 동시에 주변에서 꽂히는 곁눈질도 느껴졌다.
맙소사......
"일이 빨리 끝나서 왔어요. 자, 이거 받아요."
버스에서 봤던 그 남자였다. 나와 똑같은 옷을 입은. 남자는 커다란 꽃다발을 누나에게 줬다.
"아까 인사만 하고 가더니. 어서 앉아."
누나는 꽃다발을 받고, 남자에게 자리를 권했다. 다행스럽게도 나와는 좀 떨어진 자리였다. 하지만 너무 똑같은 디자인이라서 별 의미가 없었다. 새로운 얼굴의 등장에 사람들이 남자의 주변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슬쩍슬쩍 나와 남자를 번갈아 보는 시선도 당연히 계속 되었다.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충분히 불편하고 거북했다. 잠깐 같이 있는 것도 불편해서, 버스에서 내렸는데 이렇게 같은 공간에서 또 마주치다니.
그러나 이번에는 버스에서처럼 도망칠 수도 없었다. 뒤풀이는 시작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 지금 도망가면 꼴이 더 우스워지기도 했다. 하지만 그대로 앉아있기도 너무 괴로웠다. 머리도 지끈거렸다. 눈에 띄지 않게, 야외 테라스로 자리를 옮겼다.
분명 기분 좋은 하루였는데, 내 역사상 가장 거북한 하루로 변해버렸다. 이럴 줄 알았다면, 뒤풀이에 오는 게 아니었는데.
"안녕하세요?"
"!"
불편해서 굳이 자리를 옮겼는데, 이 남자는 굳이 또 찾아왔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로등

2018.05.2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여러분의 지친 밤을 밝히는 글을 쓰고 싶은 로등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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