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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알 친구작품 소개

<불알 친구> #현대물 #오해/착각 #소꿉친구 #친구>연인 #코믹/개그물 #달달물
#미인공 #대형견공 #순진공 #귀염공 #다정수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평범수
수환과 재혁, 지윤은 같은 동네에서 오랜 세월을 같이 살아온 '불알 친구'들이다. 평범한 외모의 수환에 비해서, 지윤은 잡지의 표지 모델을 장식하는 미녀이고, 재혁은 거리에서 헌팅을 자주 당하는 매끈한 미남이다. 대학 생활이 계속될수록 수환은 두 명의 불알 친구들에게 점점 열등감을 느끼고, 그 열등감 때문에 재혁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마음 역시 털어놓지를 못한다. 물론 자신의 갑작스러운 고백 때문에, 재혁, 지윤과의 우정을 망치고 싶지 않다는 것도 소극적인 이유 중 큰 부분이기는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지윤이 수환에게 재혁을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면서 셋 사이에 관계에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친구들. 그들 사이에 애정과 오해, 착각, 질투를 빠른 전개와 경쾌한 문체로 그려낸 단편. 상큼한 민트향의 껌을 씹는 듯 하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털썩.
카페 의자에 털썩 앉았다.
"수환이 왔어?"
미소 지으면서 날 반겨주는 이 녀석의 이름은 김재혁. 길거리 캐스팅 제의받고, 대형 기획사 명함까지 받고 거절한 잘난 자식.
"오구구, 내 새끼 왔어? 어디 얼마나 컸는지 좀 볼까?"
"아! 엉덩이는 왜 만져!"
날 약 올리는 이 여자애는 박지윤. ‘대학 내일’ 표지 모델까지 한 대단한 녀석.
"할 것도 없으면서, 왜 자꾸 불러."
한껏 귀찮다는 감정을 담아서 물었다.
"수환아, 불알 친구 좋다는 게 뭐겠니, 그냥 심심할 때 막 불러도 되잖아."
"야, 불알이 뭐냐, 불알이. 죽마고우라는 아주 고상한 단어 냅두고. 그리고 넌 불알도 없잖아."
"불알 있어서 참 좋으시겠어요."
얘네들은 내 오랜 불알 친구다.
"야, 수환아. 김재혁 대학교 들어가더니 변하지 않았냐?"
변했지.
"더 족같아졌어."
‘잘생겨졌지.’
난 불알 친구를 짝사랑 중이다.
***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 우리 집은 지금 이 동네에 이사 왔다. 가장 먼저 친해진 것은 지윤이였다. 지윤이는 내 첫 짝꿍이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재혁이와 친해졌다. 재혁이는 지윤이의 두 번째 짝꿍이었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서 살아서, 셋이서 등교도 같이하고, 하교도 같이했다. 신기하게도 6년 내내 같은 반이었다. 학부모 회장이었던 지윤이 어머니의 압력 덕분이었다는 것은 최근에 안 사실이었다. 어린애들답게 싸우기도 자주 싸웠지만, 화해도 금방 하고 정말 친하게 지냈었다. 중학교도 같이 나오고, 사춘기 때 가출한 재혁이를 지윤이와 같이 회유시켜 집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고등학교는 고교 평준화 때문에 뺑뺑이 돌려져서, 우리는 근처 남고로 지윤이는 여고로 가게 되었다. 그래도 같은 아파트에 살고, 고등학교 끝나고 다니는 학원이 같아서 변함없는 우정을 유지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만 해도 얘네와 나는 같은 부류였다. 다들 승부욕도 강해서, 비슷한 수준으로 공부도 잘 했다. 대학교도 비슷한 수준으로 각자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다. 키는 재혁이가 많이 크긴 했다. 하지만 살이 안찌는 내 체질에 반하여 재혁이와 지윤이는 먹는 대로 바로 찌는 스타일이라서 퉁퉁했다. 그래서 늘 나를 부러워하곤 했다. 모든 수험생이 그랬듯이 피부도 안 좋고, 안경잡이들이라서 그 나물에 그 밥으로 서로를 보면서, 어휴 ‘못난아’ 하면서 지냈다.
하지만 이것들이 수능이 끝나자마자 돌변했다. 본격적으로 꾸미기 시작한 것이다. 대학교 입학하기 전에 살을 몽땅 빼겠다는 선언했다. 둘이 같이 헬스장을 끊었다. 나에게도 동참하라고 했지만, 난 호리호리했다. 살을 뺄 이유가 없어서 동참하지 않았다. 대신 밤마다 치킨과 피자 같은 맛있는 음식 사진을 단톡방에 보내거나, 만나서 같이 놀 때 맛있는 것을 사주겠다고 하며 약 올렸다. 가끔 내 유혹에 넘어가고, 날 원망하는 것이 참 즐거웠다.
하지만 결국 이놈들은 성공했다. 지윤이는 살이 쫙 빠져 그동안 몰랐던 비율이 나타났다. 유튜브를 보면서 화장을 배우더니, 여신이 돼버렸다. 재혁이는 살뿐만이 아니라, 근육까지 키웠다. 운동 기간이 길지 않아서, 우락부락하진 않아도, 딱 봐도 다부진 몸매가 되었다. 원래부터 골격은 좋아서, 새하얗고 덩치는 커서 백곰이라고 불렀는데, 이젠 대리석 조각이라고 불러야 할 판이었다. 둘이 옷까지 예쁘게 입으니까, 정말 모델들 같아졌다. 그냥 청바지에 하얀 티셔츠만 입어도, 청바지 광고하는 것 같이 간지가 철철 넘쳤다.
하지만 난 변한 것이 없었다. 그냥 성냥개비. 애들 따라 옷도 새로 입어보고, 안경도 벗어봤지만 좀 나아졌다뿐이지, 큰 변화는 없었다.
"야, 재혁이한테 운동 배워. 너도 몸 키워봐."
"난 수환이, 너 지금 딱 좋은데. 귀여워."
이젠 애들이 날 위로하게 되었다. 다이어트 성공해서 자존감 뿜뿜 하는 애들과 달리, 난 도리어 자존감이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로등

2018.05.2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여러분의 지친 밤을 밝히는 글을 쓰고 싶은 로등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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