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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erella : 밤의 이방인들 (Bar NOWHERE #8)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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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derella : 밤의 이방인들 (Bar NOWHERE #8)작품 소개

<Cinderella : 밤의 이방인들 (Bar NOWHERE #8)> #현대물 #서양풍 #신분차이 #왕족 #달달물 #힐링물 #잔잔물
#순정공 #사랑꾼공 #후회공 #헌신공 #이방인수 #순진수 #순정수 #귀염수
공기 대신 술과 음악을 마시는 공간, 그리고 지친 삶들이 술처럼 흐르는 바 'NOWHERE'를 배경으로 한 연작.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바 NOWHERE를 찾은 주인공은 영업 사원 대신 먼 도시로 가서 계약 상담을 하고 온 이야기로 마스터에게 투덜거린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을 만나는 것이 영 불편한 주인공은 자신 때문에 계약이 망칠까 두려운 것이다. 그때 리무진 렌탈 서비스에서나 볼 수 있는 전문 운전 기사 '쇼퍼'가 한 명 바 안으로 들어온다. 깔끔하게 세탁되고 다려진 유니폼에 드라이빙 캡까지 쓰고 있는 그는 누군가를 찾는 듯 바 안을 두리번거린다. 그러더니 바 플레이트에 앉아서, 무알코올 칵테일인 신데렐라를 주문한다. 그는 누군가를 찾아서 만나고 싶어하지만, 바로 그 사람과의 약속 때문에 그를 찾아서는 안된다. 이 묘한 규칙이 이 쇼퍼에게 생기게 된 것은, 아주 긴 3일 밤낮의 꿈을 꾸면서 만난 미소년 때문이다.
알코올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칵테일 답지 않은 칵테일, 신데렐라. 그리고 그 낯선 칵테일 한 잔 앞에서 추억하는 백금처럼 아름다웠던 '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어떻게든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려 하는 것은 어찌 생각하면 참 어리석은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틀로 나눌 수도 있는 것이 아닐까. 나는 둘 중 어딘가에 속할까 생각하게 되고.
물론 내가 꼭 틀을 정해 이쪽 아니면 저쪽에 70억 인류를 편 가르기 하지 않아도 반드시 속할 수밖에 없는 기준도 있다. 낯선 사람과 익숙한 사람처럼. 지금 나누는 관계가 아무리 가깝다 해도 세상 모든 사람들은 서로에게 처음 낯선 이방인이던 순간이 있으니, 누구든 낯선 사람에서 익숙한 사람으로 변해가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오늘의 나에게 인간을 둘로 나누는 한 가지 기준을 정하라면, 낯선 장소에서 낯선 사람을 대하는 것을 흥미와 호기심으로 즐거워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다.
나? 오늘만큼은 재론의 여지없이 후자이고.
“장소에 적응이 안 될 거면 날씨까지 낯설든가. 시원하게 찬바람이라도 확 불든지...”
종일 쏟아지다 못해 폭력적으로까지 느껴지던 폭염이었다. 기다리면 해는 진다지만, 출장지에서 길까지 헤매다보면 같은 낮 시간도 훨씬 길게 느껴질 수밖에. 아무리 같은 나라 안이라 해도 땅덩이가 워낙 넓다 보니 처음 가보는 곳은 대도시가 아닌 바에야 어디에 내려서도 낯설었다. 거짓말을 좀 많이 보태서 투덜대자면 같은 말을 쓰고서야 그곳이 같은 나라임을 인식했을 정도로.
이 끝부터 저 끝까지 날아가면 시간대가 달라질 정도인데 오죽하겠는가.
출장이 거의 없는 업무에, 갑자기 다른 주까지 날아가 미팅을 하고 오라는 오더가 떨어진 것 자체가 내게는 낯섦 그 자체이기도 했다.
장소나 사람 둘 중 하나라도 익숙하면 훨씬 수월했을 텐데. 아주 폐쇄적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썩 외향적이지도 않은 터라, 영업 사원도 아닌 내가 감당하기에 갑작스러운 출장 미팅은 벅찬 미션이었다.
내가 제대로 해낸 것인지 여부는 2주나 있어야 알 수 있다고 하니, 일과를 모두 마무리하고 돌아와 타는 속을 달래주는 것은 익숙한 장소의 익숙한 사람일 뿐.
“최소한 그쪽에서 여기로 찾아오기라도 했으면 술 한 잔으로 완벽하게 성공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을 텐데 말이에요.”
나는 막 위스키 잔에서 입을 떼며 말했다. 잔 안에서 자기들끼리 부딪힌 얼음이 경쾌한 소리를 내며 향긋한 알코올 안으로 녹아들어간다.
뛰어난 영업 사원들처럼 멋진 화술도, 놀라운 처세술도 갖추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내겐 적어도, 누구에게 소개하더라도 실망시키지 않을 자신이 있는 단골 바가 있다.
언제 들러도 낯설지 않은 공기가 반기고, 무슨 말부터 꺼내도 어색하지 않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마치 꿈속에서 들었던 것 같지만 분명히 지금 귓가에 흐르는 노래가 어스름한 조명 아래 녹아드는 곳.
지금 여기보다 편안한 바를 새로이 찾아내, 지금 여기만큼 익숙하게 느낄 수 있을까?
그런 곳은 어디에도 없을 것이다.
“성공적인 성과를 낼 수 없을 거라 미리 예상하시는 겁니까?”
“...‘완벽하게 성공적’일 것 같진 않아서요. 그쪽 반응도 그렇고... 사람이 눈치는 있어야죠. 그러게 낯선 데서 일하는 거 자신 없는 사람을 출장 보내고 그래...“
입을 비죽여 대며 아이처럼 투덜거리자 마스터의 단정한 미소가 따라온다.
“말씀대로라면... 출장지에서 만나셨던 분을 이곳으로 모셔온다고 꼭 ‘완벽하게 성공적인 성과’를 이루어낸다는 보장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왜요?”
“그분께서 손님처럼 낯선 곳을 좋아하지 않으신다면요?”
“그럴...수도 있겠지만......”
누구라도 이곳을 싫어할 리는 없어요, 특히 당신의...
라고 말하려던 순간이었다. 검은 슈트를 깔끔하게 차려입은 남자가 바 안으로 들어서는 것이 보였다. 여기까지는 그리 낯설 것도 없었지만, 내 눈길을 끄는 것은 그의 태도였다.
검은 재킷, 검은 팬츠, 검은 타이를 깔끔하게 차려입은 남자는 입구에 서서 내부를 한동안 둘러보았다. 브라운이 약간 섞인 블론드, 생각에 잠긴 듯 깊고 푸른 눈과 일자로 굳게 다물린 입술이 신중함과 경계 사이에서 고민하는 것처럼 보였다.
‘자리를 찾는 건 아닌 것 같고...’
오늘의 NOWHERE는 텅텅 빈 정도는 아니었지만 약간 한산한 정도였으니, 그가 앉을 곳을 그토록 오래 찾을 필요는 없었다. 그럼에도 남자의 표정이 하도 진지해서 나도 그의 시선을 따라 무엇인가를 오래도록 생각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힐 지경이었다.
그러다 내 눈에 들어온 것이 남자가 옆구리에 낀 검은색 드라이버 캡이었다.
‘쇼퍼 Chauffeur...?’
그제야 남자가 단정히 차려입은 검은 슈트와 흰 장갑 차림이 설명되는 것 같았다. 영국 왕실의 마차를 모는 마부를 부르는 이름에서 유래했다지, 보통은 리무진 기사를 부르는 말이지만 쇼퍼 서비스 회사에 따라 차종은 달라지기도 한다. 회사마다 규칙은 조금씩 다르지만 유니폼처럼 정장을 입는 것은 거의 반드시 지키고, 드라이버 캡까지 갖춰 쓰면 운전 기사보다 파일럿처럼 보이기도 해 ‘땅 위의 파일럿’이라는 별명도 있는데다 운전만 잘 하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서, 외국 귀빈을 모시는 경우 통역에, 경호까지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이매지니(Imagenie)입니다. 이매는 도깨비, 지니는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그 지니 맞습니다.
상상하는 도깨비쯤 될까요? 허름한 램프를 발견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제 이 안에서 나온 모든 이야기가 돌고 돌아 당신의 숨겨 둔 작은 꿈을 이루어 줄 수 있기를 바라며...
- 작가 '이매지니'는 BL 작가그룹 [디오스쿠로이] 소속 작가입니다.
- BL Writers team Dioskuroi [Διὀσκουροι] -
- 트위터: @dioskuroi2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4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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