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옆집 형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옆집 형작품 소개

<옆집 형> #현대물 #재회 #질투 #소꿉친구 #친구>연인 #달달물 #일상물
#미인공 #다정공 #짝사랑공 #다정수 #순진수 #귀염수 #평범수 #순정수
대학생이 된 지훈에게 남아 있는 첫사랑의 기억. 그것은 옆집에 살던 형에 대한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그를 친형처럼 돌봐주던 재혁이, 어느 순간 연모의 대상으로 다가온 것이다. 그러나 재환이 이사를 가버린 후, 그는 지훈의 가슴속에만 남아 있는 아련한 추억일 뿐이다.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간 지훈 앞에 재혁이 다시 나타난다. 수트가 잘 어울리는 직장인이 되어 나타난 재환의 모습에 지훈의 마음이 다시 흔들린다.
귀여운 소년과 듬직한 형의 커플이 사랑스럽다. "형과 함께 먹는 맥주는 끝맛이 달았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와아아! 건배!!"
즐거운 술자리. 갓 1학년이 된 대학생 새내기들에겐 더없이 즐거운 시간이다. 술맛을 알리도 없는 어린 사람들은 그저 알딸딸한 기분이 좋아서, 왁자지껄 떠드는 분위기가 좋아서, 좀 더 편하게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어서, 이 순간들을 즐겼다.
나도 마찬가지. 소주는 썼고, 맥주는 찝찌름하게 기분이 나빴다. 그 둘을 섞으면? 우. 최악이었다. 그래도 술자리는 즐거웠다. 처음 한두 잔은 써도, 세 번째부턴 쓰지 않았다. 술을 마시면서 하는 게임도 재미있었고, 의미 없이 떠드는 수다도 즐거웠다.
"지훈아!"
내 이름이다. 이미 거나하게 취한 같은 테이블의 한 녀석이 날 불렀다. 얜 오늘 처음 만난 앤데,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던 것처럼 친근하게 날 부르고 있었다. 이런 것이 술자리의 매력일까.
"와이."
"우리 심심한데, 각자 첫사랑 이야기나 좀 하자!"
"첫사랑? 유치하게 무슨."
"아, 해줘. 해줘. 얘들아 그치?"
녀석이 같은 테이블의 사람들을 부추겼다. 마치 운동 경기의 응원을 하는 것처럼 박자를 맞추고 다 같이 한목소리로 해달라고 조르고 있었다.
"별거 없는데."
"괜찮아. 해 줘봐."
"......나중에 재미없다고 욕하지 마."
"오키도키."
쭈욱.
술 한 잔을 들이켜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릴 때 옆집에 누나가 있었어. 나이 차이가 7살인가 났는데, 유치원 다닐 때부터 친하게 지냈거든. 그냥 친한 옆집 누나였는데. 내가 중학생 때, 내가 길에서 우산이 없어서 쩔쩔매고 있을 때 누나가 우산 씌워줬어. 집에 들어오니까, 누나 한쪽 어깨가 흥건하게 젖어있더라. 그때부터 좋아했지."
"오오오오.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뭘 어떻게 돼, 그냥 짝사랑하다가 끝났지."
"왜?"
"누나 재수 성공해서, 대학교 들어가고 누나네 집 이사해서 그 후로 연락 끊겼어."
"에이, 재미없어."
"그러니까 안 한다고 했지!"
"됐어, 다음!"
사람들은 곧 흥미를 잃고, 다른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쭈욱.
술을 한 잔 더 들이켰다. 오래 전 이야기고, 이제 와서 가슴 아픈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다른 사람들한테 이야기를 할 때면, 괜스레 울적했다.
"먼저 갈게."
"어? 벌써?"
"응, 내일 보자!"
사람들이 잡기 전에, 얼른 가게에서 나와 버렸다. 집으로 걸어가는 내내, 내가 한 첫사랑 이야기에 기분이 취했다. 내 첫사랑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 어디 있을까. 날 기억하긴 할까? 나처럼 이렇게 이따금 생각은 할까?
‘그럴 리가 없지.’
철컥.
집 현관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다녀왔습니다."
"지훈이, 이제 오네."
엄마가 현관으로 나오면서 날 반겨줬다.
"이게 얼마만이야? 그때 대학교 들어가면서 이사했으니까, 거의 5년만인가?"
‘응? 무슨 말을 하는 거지?’
엄마는 내가 아닌 다른 곳을 보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아이고, 진짜 어릴 때 우리 지훈이 엄청 잘 봐주고, 지훈이가 엄청 따랐는데. "
"엄마?"
"얼른 인사해. "
"......"
현관 쪽으로 누군가 걸어 나왔다.
"지훈아, 잘 지냈어? 오랜만이네?"
"......!"
5년 만에 봤어도, 바로 알아볼 수 있었다. 목소리도 그대로였다. 내 첫사랑. 그 사람이 지금 내 눈앞에 있었다.
"뭐해! 인사 안 해?"
엄마가 날 보챘다.
"아, 잘 지냈어, 형?"
내 첫사랑은 옆집 형이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로등

2018.05.2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여러분의 지친 밤을 밝히는 글을 쓰고 싶은 로등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38쪽)


리뷰

구매자 별점

3.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3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 한뼘 BL 컬렉션 >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