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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의 의미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타투의 의미

한뼘 BL 컬렉션 263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타투의 의미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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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의 의미작품 소개

<타투의 의미> #현대물 #오해/착각 #친구>연인 #코믹/개그물 #달달물
#미인공 #귀염공 #강공 #상처공 #순진수 #허당수 #단정수 #귀염수
목욕탕에 간 지훈은 온몸에 타투를 한 남자를 몰래 훔쳐본다. 약간 징그럽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 남자의 멋진 근육질 몸매와 어울린 타투는 예술 작품처럼 멋지기만 하다. 멍하니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지훈의 시선을 눈치챘는지, 그 남자가 지훈에게 접근한다. 그리고 등을 밀어달라는 약간 엉뚱한 부탁을 한다. 카리스마가 넘치는 몸매와 타투와는 달리 그 남자의 표정은 순진하고, 미소는 달콤하다. 지훈은 얼떨결에 그 남자의 등을 밀어주고, 남자는 지훈에게 커피를 한잔 사겠다고 제안한다.
타투가 가득한 근육질 몸매의 남자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다정한 얼굴로 접근한다면 안 넘어갈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와......’
남의 몸을 훔쳐보는 취미 따위는 없었다. 하지만 내 눈앞에서 나체로 걸어오는 저 남자의 몸에선 도저히 시선을 거둘 수 없었다.
‘대단해.’
걸을 때마다 꿈틀대는 잔 근육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단순히 그것만이 아니었다. 마치 표범의 얼룩무늬처럼, 공작새의 화려한 깃털처럼 그의 몸은 타투로 덮여있었다. 목욕탕의 수증기 때문에 또렷이 보이지 않아서 그런지, 신화 속의 인물이 내 눈앞에 나타난 듯 신비했다.
남자는 목욕탕의 열기 때문인지, 살짝 인상을 쓰고 있었다. 큰 덩치와 타투, 인상까지 합쳐져서 상당히 위협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그런데 난 왜 그게 더 섹시한 것 같지.’
내가 느낀 솔직한 감정이었다. 평소에 타투를 좋게 본 것은 아니었다. 다 취향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너무 과한 타투는 지나치다라고 생각도 했었다. 지난날을 후회하면서, 타투를 지우는 사람들을 보면 난 절대 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이 남자를 본 내 감정은 전혀 달랐다. 처음 본 이 남자를 섹시하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몰래몰래 남자를 훔쳐보고 있었다.
남자가 움직일 때마다 몸의 근육들이 꿈틀대며, 타투도 같이 움직였다. 아니, 오히려 타투가 이 근육들을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내 옆에서 이태리타월로 몸을 닦는 남자의 행위는 마치 행위 예술처럼 보일 정도였다.
한참 남자가 상체를 다 닦고, 하체로 손을 옮겼을 때였다. 슬쩍슬쩍 훔쳐보던 내 눈도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했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중요 부위에도 눈길이 닿았다.
‘!’
설마 했던 광경이 눈에서 펼쳐져 있었다. 인터넷에서나 봤었다. 남자의 물건에는 아름답게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세상에......’
"저기요."
‘!’
남자가 옆에서 작은 소리로 말을 걸었다.
‘훔쳐본 거 들켰나......?’
"등 좀 밀어줄 수 있어요?"
"......네?"
"등 좀 밀어줄 수 있어요?"
남자의 눈은 진지했다. 다행히 내가 훔쳐보던 것은 들키지 않은 모양이었다.
"아! 네."
내 대답에 남자는 내게 등을 돌려 보였다. 넓은 등판을 빼곡하게 장식하는 각종 무늬와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다시 밀려오는 감탄과 함께 이태리타월이 껴진 손이 주춤했다.
"저, 저기......"
"예?"
남자가 고개를 돌려서 날 쳐다봤다.
"이거 잘못하면 지워지는 거 아니에요?"
"네?"
"혹시라도 제가 망칠까봐......"
남자는 가만히 날 쳐다보더니, 이내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하."
"......?"
"그럼 다들 타투 지우러 때 밀러 오지, 뭐 하러 비싼 돈 주고 병원을 가겠어요."
"아......하하하."
뒤늦게 민망함이 밀려왔다.
"지워져도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싱긋.
남자가 미소를 지었다. 몸은 그렇게 위협적인 분위기를 풍기면서, 미소는 애처럼 해맑았다.
두근.
갭이 큰 남자의 미소 탓인지,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그, 그럼 등 밀게요."
"네."
남자의 등판에 내 손이 닿았다. 타투는 어떤 이질감도 없이 그냥 평범한 피부의 느낌이었다. 남자의 등을 훑는 이태리타월 밑으로 남자의 굴곡진 등 근육들이 그대로 느껴졌다. 너무 완벽한 몸과 빼곡한 타투 때문인지 비현실적인 느낌이 들었다. 몸을 닦는 것이 아닌, 예술품을 닦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등은 또 얼마나 넓은지, 한참 걸려 겨우 다 밀었다.
"감사합니다."
"아, 아니에......!"
감사 인사와 함께 남자는 내 몸을 들려 등이 보이게 만들었다.
"뭐, 뭐하시는 거예요?"
"저도 보답을 해야죠."
커다란 남자의 손이 내 어깨를 움켜잡았다.
꿀꺽!
묘한 긴장감이 돌았다. 시야 밖에서 누군가 날 만지고 있는 것이 왠지 야하게 느껴졌다.
‘!’
‘아, 안돼!’
순식간에 전신의 피가 한쪽으로 쏠렸다. 목욕탕에선 절대로 난감한 부위로.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피는 곧 전신으로 돌기 시작했다.
지직!
‘!’
남자의 힘이 얼마나 센지, 이태리타월로 쓸어간 등가죽이 벗겨진 것 같았다.
"아악! 아파요!"
"죄, 죄송해요!"
격한 통증에 다행히 피는 온몸으로 원활히 돌게 되었다. 하지만 등가죽을 잃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로등

2018.05.2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여러분의 지친 밤을 밝히는 글을 쓰고 싶은 로등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6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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