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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를 사랑한다는 것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S를 사랑한다는 것

소장전자책 정가3,000
판매가3,000
S를 사랑한다는 것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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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를 사랑한다는 것작품 소개

<S를 사랑한다는 것> #현대물 #리맨물 #질투 #오해/착각 #첫사랑 #원나잇 #서브공있음 #달달물 #힐링물 #잔잔물
#미인공 #강공 #무심공 #집착공 #존댓말공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상처수 #굴림수
여린 몸매에 여자처럼 생긴 얼굴을 가진 시안. 그런 외모 때문에 시안은 어린 시절부터 놀림감이 되거나 그를 차지하려는 거친 아이들에게서 시달림을 받으면 살아왔다. 그러나 오히려 그런 놀림과 괴롭힘 덕분에 많은 친구를 사귈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 낙관주의자 시안. 어른이 되어 회사원 생활을 하고 있는 시안이지만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인지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상사인 경우와 한 팀을 이룬 시안은 자신이 일하는 인테리어 회사와 원목 가구 사이의 협업을 기반으로 한 전략안을 기획한다. 그리고 그 기획은 대표이사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서 통과된다. 시안은 협업 파트너인 원목 회사의 대표이사를 찾아가게 되는데, 그를 소개해준 시안 회사의 대표가 묘한 말을 덧붙인다. 원목 회사의 대표인 도겸이 '변태'라며 조심하라고 일러주는 것이다.
연약한 몸매와 미인형에 가까운 외모에 약간은 피학적 성향을 가진 그와 성공적인 회사를 이끌면서 자신감으로 충만한 가학적 성향의 그가 만나서 이뤄지는 이야기. '사랑이란, 서로가 서로에게 길들여진다는 것이다.' 라는 구절이 연상되는 아름다운 로맨스 스토리.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올 봄 신학기 시즌을 맞아 새로운 컨셉을 발표하기에 앞서, 친환경적이고, 삶에 편안함을 주는 이번 컨셉 슬로건을 강조하기 위해, 최근 고급스러운 원목 가구로 시장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클래시우드(Classy Wood)와의 협업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최소한의 불만 켜진 어두운 회의실 안.
열심히 준비한 프레젠테이션이 빔 프로젝터로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며 공개되고, 업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인테리어 회사 제이원(J-one)의 마케팅부 과장 한경우의 발표가 이어졌다. 빔 프로젝터의 빛이 닿지 않는 연설대 안쪽에 선 민시안은 빔 프로젝터와 연결된 노트북으로 발표 내용에 맞게 화면을 넘기고 있었다.
한경우 과장의 발표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이상, 마케팅부 과장 한경우였습니다."
깊게 숙여진 한경우 과장의 고개가 다시 올라왔을 때였다.
짝! 짝! 짝! 짝!
"좋아."
어둡던 조금 전과는 달리 환히 불이 켜진 회의실의 가장 상석에서 깔끔한 박수소리와 경쾌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임원들 모두의 시선이 상석에 앉은 이에게 향하고 한경우 과장과 시안의 시선도 그에게로 향했다. 많이 쳐줘봐야 30대 초반인 남자의 앞에는 '대표이사 서제원'이라고 적힌 검은색 명패가 떡하니 놓여있었다.
서제원 대표가 깍지 낀 손을 탁자에 올리고 몸을 바로 세웠다.
"한 과장이랑 민 대리?"
"네."
"네."
두 사람과 정확히 한 번씩 눈을 맞춘 후에 서제원 대표가 씨익 웃었다.
"두 사람이 책임지고 맡아서 진행해. 클래시우드 대표랑 오후에 약속 잡아줄게."
모든 중간 과정을 다 생략하고 단번에 떨어진 최종결재권자의 승인에 시안의 얼굴이 단번에 밝아졌다. 한경우 과장 역시 티가 나지는 않았지만 큰 힘을 받은 모양이었다.
"준비할 시간이 필요한 건가? 대답은?"
올해로 대표가 된 지 3년차인 서제원 대표는 그 특유의 시원시원한 미소를 건 채 대답을 재촉했다. 한경우 과장과 시안은 서로 시선을 한 번 교환한 후 깊게 몸을 숙였다.
"하겠습니다."
시간은 필요 없었다.
대체적으로 기획부에서 기획한 일을 하달 받아 수행하는 쪽에 가까운 마케팅 부서지만, 간혹 이런 식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열어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그 중 의견이 수렴되는 경우는 극히 소수. 게다가 기획부와 재정부 사이에서 박 터지게 조율 당하느라 애초에 내놓은 의견대로 진행되는 경우는 더 드물었다. 그런데 이렇게 단번에 받아들여지니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하느라 밤낮없이 일했던 그간의 노고가 단숨에 씻겨나가다 못해 오히려 힘이 났다.
"좋아. 두 사람은 이따 외근 나가기 전에 나한테 잠깐 들리고."
"네."
씩씩한 두 사람의 대답을 듣자마자 서제원 대표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 다들 각자 자리로 돌아가서 열심히 일합시다! 이제 곧 바빠질 테니 밀린 일들 어서어서 처리해놓고요."
회의장 안의 임직원들에게 느긋하게 손까지 흔들어 보인 서제원 대표를 필두로 모든 임원들이 줄지어 나갈 때까지 두 사람은 자리를 지켰다. 모든 사람이 나가고 둘만 있게 되었을 때야 비로소 긴장이 풀린 시안의 만면에 미소가 걸렸다.
"수고하셨습니다, 한 과장님."
"민 대리도."
텁 하고 시안의 머리 위로 경우의 손이 올라왔다. 표현이 굉장히 드문 편인 경우의 스킨십은 더욱 드물어서 시안이 놀란 토끼눈이 됐다. 천천히 시안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경우의 손이 떨어져 나가고서야 정신이 든 시안이 환히 웃었다.
무뚝뚝한 아버지에게 칭찬 받은 기분이랄까.
"이제 또 힘내서 열심히 해요, 우리."
"그래."
이번에는 잔잔한 미소까지.
대표님의 다이렉트 승인보다 경우의 좀처럼 보기 힘든 미소와 칭찬이 시안은 더 기뻤다.
***
클래시우드 대표와의 미팅은 오후 3시로 결정됐다. 비서실로부터 따로 약속 시간에 대해 연락을 받은 두 사람은 점심시간 후 외근 준비를 마치고 대표이사실로 올라갔다.
"대표님, 마케팅부 한경우 과장과 민시안 대리 왔습니다."
"네, 네."
비서실장 이기운의 말에 대표이사실 안에서 장난스러운 대답이 들려왔다. 이기운 비서실장이 열어주는 문으로 경우가 먼저 앞장서고, 그 뒤를 시안이 따랐다.
"긴장 풀기에 좋은 차 한 잔씩 내줘."
오늘 어지간히 기분이 좋은 모양인지 눈까지 찡긋거리는 서제원 대표에게, 알겠습니다, 라고 답한 비서실장이 다시 문을 닫았다.
"자, 두 사람은 자리에 앉고."
서 대표의 지시에 두 사원이 깍듯한 자세로 소파에 나란히 앉았다. 그 모습을 보며 하하, 웃음을 터뜨린 서제원 대표는 턱을 쓰다듬으며 두 사람을 찬찬히 살폈다. 3년 전 처음 취임할 때만 해도 대리였던 경우는 서제원 대표와 안면을 익힐 기회가 꽤 여럿 있었다.
굉장히 무뚝뚝한 성격이기는 해도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성과도 잘 내는 한 대리가 지금의 한 과장으로 승진한 것도 인사팀에게 무조건 실력주의! 를 주입시킨 서 대표 덕이니까.
고속 승진 중인 사원 리스트에 포함되는 경우를 여러 자리에서 눈여겨 봐왔던 서 대표의 시선이, 익히 알고 있는 경우보다 처음 보는 듯한 시안 쪽에 더 오래 머물렀다.
"민시안 대리는 되게 예쁘게 생겼네."
남자한테 예쁘다는 말은 실례겠지만, 그것도 가끔 듣는 사람이나 그렇지 어려서부터 지겹도록 들어온 시안은 너무 익숙해서 그냥 어색한 웃음을 지어보이는 것으로 넘겼다. 흐음, 하고 여전히 턱을 쓰다듬으며 서제원 대표가 짐짓 진지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민시안 대리?"
"네."
늘 싱글거리는 대표님이 왜 갑자기 진지한 낯인지 시안으로서는 알 턱이 없는지라 내심 긴장하며 자세를 바로 하고 답했다.
서제원 대표는 턱을 쓸다가 검지손가락을 세운 채 손을 척 내밀었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명심해."
"네."
"클래시우드의 대표는 말야-"
말꼬리를 늘이며 뜸을 들이는 제원의 모습에 시안이 마른 침을 꼴깍 삼켰다. 클래시우드의 대표를 본 적이 없는 경우도 귀를 기울였고, 시안은 협업 제안서를 내밀고 직접 이야기를 나눌 경우가 아닌, 옆에서 보조하는 격인 자신에게 왜 그쪽 대표에 대해 알려주는지 이해가 안 됐지만 어쨌든 이어질 제원의 말을 기다렸다.
"심신 안정에 좋은 매화차입니다."
때마침 들어온 이기운 비서실장에게로 모두의 시선이 몰렸다. 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포커페이스인 이기운 비서실장은 테이블에 찻잔을 세팅해주고 들어올 때처럼 조용히 다시 나갔다.
"크흠."
때를 놓친 제원은 제 앞에 놓인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목을 가다듬었다.
그리고 다시 아까와 같은 자세로 입을 열었다.
"클래시우드의 대표는- 변태야."
"크흠-!"
"풉! 앗, 죄송합니다."
갑작스럽고 뜬금없는 발언에 마시던 차를 뿜은 시안은 얼른 테이블에 비치된 휴지를 뽑아 닦아냈다. 경우는 다행히도 큰 기침 한번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두 사람의 그런 반응에도 제원은 여전히 진지한 얼굴로 말을 이었다.
"진짜라니까. 그는 예쁘게 생긴 사람을 괴롭히길 좋아하는 변태야."
"아... 하하하. 네."
곤란한 나머지 웃음으로 넘기려는 시안에게 제원은 미간을 좁힌 채 당부했다.
"바로 민 대리 같은 사람 말이야. 그러니까 진짜 조심해."
웃음으로 무마하려 해봐도 안 되니 결국 시안은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였다.
진지하게 받아주지 않아야 그만두는 질 나쁜 농담인 건지.
제원의 말이 사실이든 아니든 시안의 머릿속에서 클래시우드의 대표에 대한 망상이 몽글몽글 피어올랐다.
배가 볼록 튀어나오고, 거만한 자세로 소파에 앉아 연신 땀을 닦아내는 손가락에마저 털이 난, 머리가 벗겨진 중년 남자가 '으흐흐'하고 기분 나쁘게 웃으며 입가를 핥는-
바르르, 티가 안 나게 몸을 떤 시안은 얼른 제 머릿속의 망상을 지워버렸다.
매화차가 심신 안정에 좋다더니 아무리 마시고 마셔도 오히려 더 불안해졌다.
그 뒤로도 제원의 몇 가지 당부의 말이 이어졌다. 대표이사실에서 나올 때까지 무슨 정신으로 앉아있었던 것인지, 시안은 얼이 빠진 얼굴로 경우의 뒤를 따라 클래시우드로 향했다.

<참고 -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잠복 근무_송닷새
_클럽 블랙_송닷새
_우주 정찰대를 위한 경고문_따랴랴
_시선의 길목_먼스먼스
_책도깨비_경계선
_생일 소원_리커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어쩌다 보니 이쪽 장르에서도 출간하게 되었네요.
부족한 작품 모쪼록 재밌게 봐주시고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뵙고 싶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1. 변태니까 조심해
2. 달리는 말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술을 달릴 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3. 후회는 아무리 빨라도 늦다
4. 변태에도 종류가 있다
5. 바보 같이
6. 내가 길들여 주겠습니다.
7. 맛있는 음식 앞에 장사 없다.
8. 질투는 오해를 부르고
9. 엎친 데 덮친 격
10. 허심탄회
11. 그렇게 서로에게 길들여지나 봅니다
외전
1. 에필로그
2. 끝이 안 보이는 밀당
3. 주객전도
4. 봉우유신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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