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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에서 OT까지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MT에서 OT까지

한뼘 BL 컬렉션 336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MT에서 OT까지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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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에서 OT까지작품 소개

<MT에서 OT까지>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오해/착각 #원나잇 #코믹/개그물 #일상물
#미인공 #강공 #순정공 #순진수 #허당수 #잔망수 #소심수 #도망수
순진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대학생이 된 연우. 추가 합격자로 대학을 입학한 연우는 친한 친구들과의 조촐한 술자리를 가진다. 그러나 술에 취해 본 경험이 없는 연우는 술집 바깥에서 잠시 바람을 쐬다가 정신을 잃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연우가 눈을 뜬 곳은 모텔 안.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샤워실에서 걸어 나오는 남자가 도통 모르는 얼굴이라는 것. 술에 취한 자신을 억지로 모텔로 데려온 남자라고 생각한 연우는 그에게 심한 말을 하고 모텔을 빠져 나온다. 그리고 며칠 후, 연우는 그 남자를 학교 OT 장소에서 만난다. 그 남자, 인호는 연우가 다닐 대학교 학생회장이었다.
하룻밤 실수로 우연히 맺어진 두 사람. 오해는 오해를 부르고, 질투는 질투를 부른다. 원나잇을 가지고 선배를 협박하는 용도로 쓸지, 자신의 치부를 가리는 것으로 쓸지 고민하는 주인공이 귀여운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눈을 떴을 때 나는 처음 보는 공간에 있었다. 웜톤의 벽지로 장식된 방에 어두운 조명, 퀸 사이즈 침대에 부드러운 이불까지. 분명 내 방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친구 집도 아니었다. 친구 중에 이런 방을 가진 아이는 없었으니까.
‘그럼 여긴 어디지......?’
지끈-
“으윽.”
눈을 뜨고 머지않아 두통이 밀려왔다. 누군가 끈으로 내 머리를 심하게 조인 다음에 사정없이 사방으로 돌려대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마 어제 마신 술 때문이겠지. 지난밤. 대학교 추가 합격의 기쁨을 친구들과 같이 나눴었다. 다들 이제 갓 성인이 된 애들뿐이었고, 학교 다니면서 탈선을 해본 경험도 없는 순딩이들이어서 술 경험도 다들 없었다.
그런 애들이니 당연히 본인 주량도 모르고, 다른 아이를 보살필 정신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기억하는 마지막은 한참 취기가 올라서 친구들과 수다 떨고 있을 때, 어떤 놈이 축하주라면서 맥주잔에 소주와 맥주를 반씩 섞어서 가득 채운 것을 내게 먹인 것이었다.
그리고 눈을 뜬 곳이 바로 여기.
“여기가 어디야?”
사아아아-
“?”
샤워하는 소리가 들렸다. 뭔가 어설프게 꾸며진 방에 퀸 사이즈 침대, 그리고 샤워실. 역시 이곳은 모텔 방이었다.
“미친놈아......”
아무래도 지난밤 누군지 모를 사람과 만나서 이곳으로 들어온 모양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원나잇이라니, 내 인생에서 이런 경험을 하다니 믿을 수 없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이곳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으윽.”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려고 하는 데, 통증이 밀려왔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울렁거리는 것은 기본이었고, 하체가 특히나 아팠다. 특히나 뒤쪽. 원래 섹스란 것을 하면 이런 것인가. 잘 모르겠지만, 아파도 일단 참고 여기를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었다.
혹시라도 샤워실의 누군가가 소리를 들을까 까치발을 세운 다음에 아주 조심스럽게 침대에서 걸어 나왔다. 누군가 지금 내 모습을 보면 기겁을 했을 것이다. 나체의 상태로 은밀하게 걸어가는 모습은 누가 봐도 질겁할 만했다.
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하체 쪽의 통증이 다리를 후들거리게 했지만, 꾹 참았다. 지난 잘못에 대한 벌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걸음 내디뎠다. 내 옷은 속옷부터 양말까지 TV 아래 선반에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
이제 옷만 입고 샤워실에서 누군가 나오기 전에 서둘러 도망만 가면 되었다. 얼른 내 속옷을 집었다. 옆에 놓인 옷이 내 것보다 사이즈가 커 보였고, 속옷도 왠지 내 것과 디자인이 비슷해 보였지만, 중요하지 않았다. 일단 빨리 입는 것이 중요했다.
뚝-
“!”
샤워실의 물소리가 끊겼다. 그리고 잠시 후 문이 열렸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오면서, 샤워실의 환한 조명이 비추었고, 마치 신화에서 나오는 신의 등장처럼 수증기 속에서 누군가 모습을 드러냈다. 덜 마른 머리와 몸은 아직 물기를 머금어 촉촉했다. 잘 발달한 몸매는 탄탄한 근육을 자랑하고 있었다. 머리를 말리고 있는 팔은 움직일 때마다 근육이 갈라졌고, 툭 불거져 나온 핏줄이 꿈틀거렸다. 또 공룡 상의 잘생긴 얼굴도 인상적이었지만, 역시 뭐니 뭐니 해도 가장 인상적인 것은 다리 사이의 물건이었다.
“......”
샤워실에서 나온 사람은 남자였다. 영어로는 Male. 생물학적으로는 XY 염색체를 가진 생물이었다. 미처 속옷을 다 올리기도 전에 샤워실에서 나오는 남자 때문에 내 사고는 멈춰버렸다. 엉덩이 부근에서 느껴지는 통증도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골반이 아팠던 것도 어쩌면 같은 이유 때문일 것으로 생각했다.
“잘 잤어요?”
남자의 목소리는 쓸데없이 듣기 편한 중저음에 부드러웠다. 목소리도 아주 좋고, 존잘에다가 몸도 조각같이 좋았지만, 아무 의미 없었다. 나도 남자였으니까. 그리고 그때 즘 끊겼던 기억의 편린들이 조금씩 돌아왔다.
“괜찮으세요?”
술에 취해서 길바닥에서 잠시 쉬고 있었을 때였던 것 같다. 아주 안정적이고 신뢰가 가는 목소리의 누군가가 내게 다가와서 물었다.
“갠차나요오.”
삐뚤어진 입으로 내가 대답했다.
“여기서 자면 입 돌아가요. 일어나 보세요.”
남자가 나를 일으켜 세웠고,
“갠차는데......”
“못 일어나시겠어요? 그럼 어디 잠깐 들어가......”
이후부터는 다시 기억들이 조각조각 났다. 방문을 거칠게 열면서 이 남자와 격정적으로 키스했다. 서로 옷을 벗기고, 침대에 던져져서는.
“......으아악!”
“왜 그래요? 어디 아프세요?”
내가 소리를 지르자, 남자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내게 다가왔다.
“아, 아니에요! 하하하.”
나는 손사래를 치며 남자의 접근을 막았다. 그리고 입던 옷을 다급하게 다시 입기 시작했다.
“벌써 가시게요?”
남자가 내게 물었다.
“하하하. 당연히 가야죠. 멀쩡한 집을 놔두고 여기서 살건 아니니까요.”
“아직 체크아웃 시간 많이 남았는데 천천히 하세요.”
“하하하, 제가 원래 성격이 급해서요.”
겨우 옷을 다 입었다.
“그럼 가보겠습니다. 편히 쉬세요.”
꾸벅-
그렇게 황급히 방을 나서려던 순간, 남자가 내 팔목을 잡아 저지시켰다.
“히익!”
“정말 이대로 가시려는 거예요?”
깜짝 놀라서 잡힌 손목을 뿌리쳤다. 그런데 그 행동에 오히려 남자 쪽도 놀란 듯했다.
“제가 마음에 안 드세요?”
“......?”
남자는 마치 상처받은 사람처럼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이대로라면 어떻게든 더 나를 붙잡고 설득하려는 모양인 것 같았다.
“저기요.”
단호하게 선을 그어야 할 것 같았다.
“네?”
“지난밤에는 제가 너무 취해서 그만 큰 실수를 한 것 같네요. 제가 그쪽을 헷갈리게 한 것 같은데 미안했습니다. 그럼.”
꾸벅-
다시 인사를 하고 돌아가려던 때였다.
“잠깐만요!”
남자가 다시 내 손목을 잡았다.
“잠깐만 더 이야기를......”
홱-
다시 남자의 손을 거세게 뿌리쳤다.
“싫어요!”
“......아.”
“그냥 좋게 말하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네요. 솔직히 지금 저 너무 수치스럽거든요? 지금까지 살면서 한 번도 남자한테 성적으로 흥미를 느낀 적 없어요. 그런데 지금 그쪽과 잤다고 생각하니까 솔직히......”
“......”
“좀 더럽네요.”
“......하.”
남자도 이제 확실히 알아먹은 듯했다. 방문을 나서는 나를 더는 잡지 않았다.
“하, 진짜 미쳤어! 미쳤어!”
모텔에서 걸어 나오면서 머리를 몇 번이나 쥐어뜯었는지 모르겠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죽음에게_김시츄
_죽도록 죽도록_로등
_피보다 진한_로등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로등

2018.05.2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여러분의 지친 밤을 밝히는 글을 쓰고 싶은 로등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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