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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자는 사이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그냥 자는 사이

한뼘 BL 컬렉션 339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그냥 자는 사이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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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자는 사이작품 소개

<그냥 자는 사이> #현대물 #오해/착각 #원나잇 #계약 #일상물 #잔잔물
#연하공 #미인공 #다정공 #순진공 #귀염공 #사랑꾼공 #연상수 #적극수 #강수
친구들에 이끌려서 클럽이라는 곳을 처음 찾은 노을. 어색하게 혼자 서 있는 노을에게 날씬한 여자가 접근한다. 어쩔 줄 몰라 하는 노을을 구해준 것은 한눈에도 미모가 두드러지는 유안이라는 남자이다. 그렇게 유안에게 끌린 노을은 술기운과 유안의 유혹에 호텔로 끌려 들어간다. 다음날 아침 유안이 노을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한다. 만나되 사귀지는 말자는 제안.
원나잇이 계약이 되고, 계약이 그리움과 아픔의 관계로 발전하는 과정을, 청량한 문체로 그려낸 단편. 끝이 정해진 둘의 관계이지만, 딸기 쇼크 케이크처럼 달콤하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붐붐붐-
몸을 울릴 만큼 거대한 소리가 가득한 클럽. 사람들은 귀를 때리는 고통에 적응하고, 저마다의 목표를 가지고 이 공간을 즐기고 있었다. 누군가는 외로운 이 밤을 같이 보낼 이를 찾으러, 누군가는 단순히 친구들과 춤을 추러, 누군가는 호기심으로 이 쾌락의 굴을 찾았다.
"야, 괜찮냐!"
"어어어어! 이제 괜찮아!"
친구의 물음에 손으로 귀를 막고, 잔뜩 찡그린 채 소리 지르며 대답하는 노을은 단순히 호기심으로 클럽을 찾았다.
"야! 괜찮은 여자 있으면 물어와!! 알겠지!!"
친구 3명과 같이 이곳을 찾아왔다. 예정에 없던 아주 즉흥적인 방문이었다. 단순히 학교 친구들과 여느 때랑 다름없이 맥주를 마시던 중에 우연히 노을이 23살을 먹을 동안 한 번도 클럽에 가본 적이 없다는 말에 경악하며 찾아온 것이었다. 친구들은 마치 클럽 경험이 매우 많은 것처럼 으스대며 클럽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어떻게 춤을 춰야 하는지, 어떻게 여자에게 말을 걸어야 하는지를 나불댔다. 노을은 그저 그런 친구들의 한심한 모습에 맞장구 쳐주었다. 기분 좋아 보이는 친구들을 괜히 방해하고 싶지 않았고, 본인도 클럽이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야! 그럼 이따 보자! 파이팅!"
"그래, 파이팅!"
노을은 마치 전쟁에 나가듯 진지한 친구들을 격려해주고, 본인은 천천히 외곽으로 돌아다니며 사람들을 구경했다. 클럽은 생각보다 지저분했고, 생각보다 축축했고, 생각보다 어수선했다. 그래도 하나같이 모두 즐거워 보이는 이 공간이 신기했다. 어느새 멍멍하기만 하던 귀가 적응했는지 음악이 들리기 시작했다. 자신은 처음 들어보는 음악들에 반응해 몸을 흔드는 사람들이 대단하게까지 느껴졌다. 그리고 동시에 자신은 이곳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것을 금세 깨달았다.
흥미를 잃은 노을이 향한 곳은 클럽의 구석에 있는 바였다. 춤을 추다 잠시 목을 축이는 휴식처 같은 곳에 자리를 잡아, 친구들이나 기다릴 심산이었다.
"뭐로 드릴까요?"
노을이 바에 앉자, 바텐더가 다가와 크게 소리를 내며 물었다.
"그냥 맥주 주세요! 1병!"
노을도 저절로 크게 소리를 내서 대답하고, 바텐더가 맥주 한 병을 따서 노을에게 줬다. 노을은 시원한 맥주를 받아들고, 회전 의자를 돌려 스테이지 쪽으로 향하게 했다. 홀짝홀짝 맥주를 한 모금씩 마시면서 친구들이 어디 있나 눈으로 좇았다. 빽빽하게 사람들로 가득하고, 형형색색의 조명이 쉴 새 없이 깜빡이는 이곳에서 친구들을 가려내기란 힘들었지만, 그만큼 시간을 죽이긴 더할 나위 없었다.
"어이구, 병신."
하지만 친구 하나는 금방 눈에 뛰었다. 스테이지 근처에서 한 여자의 뒤에서 어색하게 밀착해서 춤을 추는 꼴이 참 못났다. 호기롭게 떠나던 그 투지는 어디 가고 벌벌 떠는 모습이 웃겼다.
"저기요."
그때 누군가 노을에게 말을 걸었다. 몸매를 그대로 드러나게 짝 달라붙는 블랙 원피스를 입은 여자였다. 검은 생머리가 어깨를 타고 내려와 매혹적인 눈으로 노을을 쳐다보고 있었다.
"네?"
"혼자 오셨어요?"
"뭐라고요?"
시끄러운 음악 소리 때문에 여자가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들리지 않았다. 여자는 곧 노을에게 한 발짝 더 다가와서는 귓속말로 얘기했다.
"혼자 오셨냐고요."
"아, 그게......"
"같이 놀아요!"
미처 노을이 대답하기도 전에 여자는 노을의 팔목을 잡고 자신 쪽으로 끌었다. 난감했다. 오늘은 별로 생각이 없는 날이었다. 그냥 클럽 구경이나 하면서, 풀에 죽은 친구들과 술이나 한 잔 더 하면서 놀고 싶을 뿐이었다. 하지만 거절을 잘 못 하는 성격의 노을은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난감했다.
"저기......"
"잠깐."
그때 누군가 노을의 손을 잡은 여자의 앞을 막아섰다. 여자는 불편한 표정을 지으면서 그 사람을 쳐다봤다. 상당히 잘생긴 남자였다. 머리는 가르마를 타서 보기 좋게 올려, 이마를 드러냈고, 피부는 백옥 같아서 클럽의 정신 사나운 조명에도 고고하게 빛나는 것 같았다. 부드러운 눈매로 지긋이 쳐다보는 것이 순식간에 빠져들 것 같았다. 처음엔 불편한 기색을 표하던 여자도 금세 남자의 매력을 알아보고는 경계를 풀었다. 또한 노을의 손목도 놓아버렸다.
"왜, 왜 그러세요?"
"이 여자 누구야?"
하지만 남자는 여자는 신경도 쓰지 않고, 노을에게 물을 뿐이었다.
"......네?"
넋 놓고 남자를 보던 노을은 깜짝 놀라서 반문했다.
'지금 나한테 물은 거야?'
처음 보는 남자가 마치 오랜 친구처럼 처음 보는 여자의 정체를 묻고 있었다. 기묘한 상황에 놓인 노을은 상황을 인지하기 전까지 그냥 멍하게 상황을 살필 수밖에 없었다.
"뭐야, 다른 사람들 헷갈리게 하지 마라니까?"
그러곤 남자는 여자를 지나쳐서, 노을에게 바짝 붙어선 팔짱까지 끼었다.
"......뭐, 뭐하시는?"
"미안하게 됐어요. 우리 자기가 거절을 잘 못 하는 성격이라서."
분명 '자기'라고 힘주어서 말하는 남자는 노을이 멍청하게 놀라서 아무것도 못 하는 사이, 마치 연인처럼 노을을 데리고 다시 바로 데려갔다. 노을이 놀란 토끼 눈으로 남자를 쳐다보자, 남자는 여유롭게 강아지 같은 얼굴로 미소를 보일 뿐이었다. 여자는 아쉬운 표정으로 둘의 뒷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만 봤다. 그러더니 바로 노을을 원래 자리로 데려다 주고는 풀어줬다.
"저, 지금 무슨 상황인지 하나도 모르겠거든요."
노을이 남자에게 재차 물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피보다 진한_로등
_신입 킬러_로등
_죽도로 죽도록_로등
_MT에서 OT까지_로등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로등

2018.05.2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여러분의 지친 밤을 밝히는 글을 쓰고 싶은 로등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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