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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사 Q - 프로의 의뢰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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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사 Q - 프로의 의뢰작품 소개

<조교사 Q - 프로의 의뢰> #현대물 #서양풍 #질투 #SM #계약 #시리어스물 #하드코어
#강공 #냉혈공 #능욕공 #무심공 #미인수 #적극수 #굴림수
조교사라는 직업은 의뢰인의 취향에 맞추어, 노예나 파트너를 입맛에 맞도록 길들여주는 것이다. 오랜만에 한가로운 휴식을 즐기고 있는 저명한 조교사 Q. 그런 그의 사무실에 혼자서 방문한 의뢰인이 있다. 보통 의뢰인과 의뢰 대상, 2명이 방문하는 것이 당연하기에 Q는 의아함을 느끼면서 이번 의뢰건의 요구 사항에 대한 청취를 시작한다. 자신을 조교해달라고 찾아온 사람은 노예 시장에서, 노예를 사서 어떻게 즐길지를 알려주는 '교재'라 불리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다. 즉 각종 행위와 도구에 있어서 전문가인 그가 조교사에게 자신을 의뢰하러 찾아온 것이다.
조교사와는 결이 다르지만 나름대로의 전문가인 의뢰인. 그를 의뢰 대상으로 삼는 것은 Q로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 이 작품은 '조교사 Q' 연작에 속하는 단편입니다. 그러나 각각의 단편이 독립적인 줄거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개별적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Q는 한가할 때를 이용해 사업 비품들을 정리하고 있었다. 아무튼 그의 직종에서 쓰는 도구들은 거의 대부분이 소모품이고, 또 제대로 손질해 놓지 않으면 금방 망가진다. 인간의 신체에 직접 사용하는 물건들은 대부분이 그렇다. 대강 비품의 유지보수작업을 끝낸 Q는 마지막으로 새로 만들어 온 명함 갑을 책상 위 잘 보이는 곳에 놓았다.
Q는 명함에는 조교사라는 직업명과 간단한 연락처가 쓰여 있었다.
<조교사 Q>
돈만 받으면 언제든 의뢰 대상을 의뢰인의 취향에 꼭 들어맞을 만한 명기로 조교해 주는 것이 그의 일이었다. 마조히즘 취향, 노출 취향, 블로우 잡 취향 등등 지금까지 그의 손을 거쳐간 노예들 중 주인이 만족하지 않은 경우는 없었다. 이따금 노예를 떠넘기는 주인이 아닌 SM 관계를 즐기는 일반인들 중에서도 그를 찾아오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때도 쌍방 파트너가 모두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놓기는 마찬가지였다. Q의 수입은 그렇게 합법 노예를 거느린 주인들과 어브노멀한 취향의 커플들 덕분에 유지되고 있었다.
'사무실도 정리된 것 같고. 의뢰가 없으면 오늘은 좀 일찍 닫을까.'
아무래도 Q에게는 정확한 시각에 사람을 찾아오도록 하는 재주가 있는 모양이다. 그가 그렇게 생각하기 무섭게 사무실의 차임벨이 울렸다. 막 일어나려던 Q는 다시 자신의 자리에 돌아가 앉아 조금 큰 목소리로 말했다.
"열려 있습니다. 들어오세요."
들어온 사람은 뜻밖에도 젊은 남자 한 사람뿐이었다. 주인이 노예를 데려온 것이든, 그런 플레이를 즐기는 파트너이든 보통은 두 사람 이상이 이 사무실을 방문한다. '설마 파트너도 없는데 자기 발로 찾아오는 사람이 있으려고.' Q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겉보기로는 무덤덤하게 손님을 의자로 안내했다. 긴 조교 경력을 쌓아오면서 Q는 정말로 혼자 찾아와 스스로의 조교를 의뢰하는 사람을 포함해 별의별 사람을 다 만나보았다.
"의뢰 때문에 오셨습니까?"
"네, 저를 좀 조교해 주셨으면 하는데요."
혹시나 했는데 정말로 본인을 의뢰하려고 왔나. Q는 조심스럽게 상대를 관찰했다. 윤기 흐르는 검은 머리카락에 일부러 만든 근육이 적당히 붙어 있는 관리된 몸이 제일 먼저 시야에 들어왔다. 매끄러운 피부와 어려 보이는 얼굴 때문에 나이를 쉽게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적은 나이가 아니라는 것은 확실했다. 태도로 보아 노예는 분명히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굴종과 조교를 즐기는 마조히스트로 보이지도 않았다. 상대의 정체가 잘 가늠이 안 된 Q가 드물게 먼저 질문을 던졌다.
"실례지만 어떻게 오셨지요?"
"아아, 소개가 늦었군요. 전 노예 시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노예를 구입하는 미숙한 주인들을 위해 교재 역할을 하고 있지요."
그제서야 Q는 상대의 정체가 짐작이 갔다. 멋모르고 노예를 사가서는 복구 불가능하도록 망가뜨리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조금 큰 노예 시장에선 어김없이 어린 주인들에게 노예 사용법을 몸으로 알려주는 생체 교재 일을 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있다. 남창이나 다름없는 밑바닥 직업이지만 어쨌거나 이들은 노예는 아니다. 노예 대신 주인의 손길을 길들여준다는 차이를 빼면 어느 의미로는 Q와 비슷한 직종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흠, 그런데 교재 일을 하신다면 그쪽 방면에는 프로일 텐데요. 굳이 저를 찾아올 이유가 있습니까?"
"있지요. 요즘은 이쪽 시장도 포화상태가 되어서.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쉽게 밀려나거든요. 그러니까… 초보 주인들이 노예를 완벽하게 다룰 수 있을 만큼 몸의 구석구석을 쉽게 알려주면서도 좀 더 특별한 환상을 충족시켜 줄 무언가를 가미해 보려고 하는데, 혼자서는 쉽게 되지 않더군요. 이럴 바에는 차라리 조교사를 찾아서 완전히 노예의 입장에서 한번 길들여져 보려고요. 가능할까요?"
말은 길지만 요약하면 스킬 업그레이드를 위해 자신을 찾은 것이다. 이미 자신 못잖은 능력을 갖추고 있는 프로의,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의 교재를 만들기 위한 의뢰라… 꽤 어렵겠지만 그만큼 직업적 자부심이 자극되는 것도 사실이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조교사 Q - 마조히스트 의뢰_호레이
_조교사 Q - 교도소에서의 의뢰_호레이
_조교사 Q - 개인용에서 공공용으로_호레이
_조교사 Q - 평범한 인생에서 나락으로_호레이
_조교사 Q - 조교사&선배 조교사_호레이
_조교사 Q - 빵아 없으면 먹는 것은_호레이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호레이

2018.10.3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호레이입니다. 뭐가 호레이냐면 조교물 보고 쓸 때마다 만세삼창이 나와서 호레이입니다. 여러분도 좋아하시면 만세 한번 불러주세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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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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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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