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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들의 사랑 찾기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그 남자들의 사랑 찾기

한뼘 BL 컬렉션 434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그 남자들의 사랑 찾기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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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들의 사랑 찾기작품 소개

<그 남자들의 사랑 찾기> #현대물 #사내연애 #질투 #오해/착각 #친구>연인 #첫사랑 #달달물 #일상물
#미인공 #다정공 #능글공 #순진수 #외유내강수 #명랑수
지방 소도시 주변의 대규모 아파트 공사 현장. 우중기 씨는 그곳 현장에서 능력을 인정받아서 특별한 대우를 받고 있는 실력자이다. 그리고 훤칠한 키에 근육질의 몸매를 가진 매력적인 남자인 우중기 씨. 다만 작은 소도시라서 즐길거리가 거의 없어 따분한 일상을 보내는 것이 우중기 씨에게는 고역일 뿐이다. 그런 우중기 씨의 잔잔한 일상에 작은 파문 하나가 생겨난 것은, 현장 사무실에 김민석 씨가 파견을 나오면서부터이다. 순진한 해맑은 얼굴에 헙수룩한 성격의 김민석 씨. 너무 상반된 두 사람이지만, 현장 사정상 둘은 당분간 하나의 숙소를 나눠 쓰게 된다.
땀방울이 흥건하게 근육질의 몸을 적시고 거친 공사 현장에 잘 어울리는 남자와 소심하면서 도시 샌님 같은 남자의 동거 기록. 엉뚱발랄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유쾌한 단편.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지방의 어느 소도시, 단층짜리 낡은 터미널 앞, 길 건너편으로 작은 상가 몇 개와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이 보였다. 그 앞 버스정류장엔 다양한 모습의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린 아가씨가 버스가 오는 쪽으로 힐끔거리다 옆에 선 남자 친구를 툭 쳤다.
"와. 대박."
"응?"
남자 친구도 그녀를 따라 고개를 돌렸다.
"논인데?"
"그 위에 아지랑이. 대박."
"크크크."
어린 커플은 터미널의 사거리 너머로 끝도 없이 펼쳐지는 푸른 논을 보고도 좋다며 키득거렸다.
"어! 버스다!"
"어디?"
남자는 고개를 쭉 빼고 살폈다. 사거리 건너편에 선 버스의 번호판이 신호등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맞은편에 버스. 같은 번호잖아. 그렇다는 건 분명... 저거 봐. 여기도 온다니까."
"풋. 그건 어느 나라에 무슨 논리야. 하여튼 귀여워."
"치잇."
같은 번호의 버스가 마주보는 서로의 정류장에 거의 동시에 도착했다. 운전석의 창문이 열렸다.
"어이, 날이 장난이 아니야."
"응. 모래 먼지도 장난 아니야. 또 세차해야할 판이야."
"저놈의 공사 언제 끝날는지. 그럼 수고."
"수고."
터미널을 지난 버스가 사거리를 지나 방금 같은 번호의 버스가 지나온 논이 펼쳐진 외곽지로 들어섰다. 조금 달리자 본격적으로 푸른 논이 펼쳐졌다. 구획정리가 잘 된 논이 끝나고 울퉁불퉁한 밭과 농가로 보이는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에헤이. 더 분다. 더 불어."
기사 아저씨의 인상이 팍 찡그려졌다. 아스팔트 위로 흙모래가 날리나 싶더니 지금까지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뜬금없는 풍경이 펼쳐졌다. 바로 엄청난 규모의 아파트 공사 현장이었다.
***
그 아파트 공사 현장을 벗어나고 있는 한 남자, 우중기. 188센티미터의 훤칠한 키에 몸무게 90킬로그램, 당당한 체격의 그는 땀으로 샤워를 한 듯 온몸이 홀딱 젖어있었다. 젖은 티셔츠 아래로 보이는 단단하게 자리 잡은 복근과 가슴 근육은 같은 남자가 보기에도 남성미가 철철 흘러넘쳤다. 표피 아래에서 짙은 갈색 색소가 박혀버린 듯 깊이가 있는 짙은 색의 피부는 땀에 젖어 번들거렸다. 뜨거운 태양이 사정없이 내리쬐는 한낮 그는 퇴근 중이었다.
20년 현장 경력자로서 기술, 실력, 힘, 완벽한 자기 관리, 성실함까지 갖춘 그는 건설 현장에서 나름 대접받는 사람이었다. 그는 맡겨진 할당량을 일찌감치 끝낸 후 뒤도 돌아보지 않고 숙소로 향하고 있었다. 이 현장에서 그를 잡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설령 험악한 인상을 잔뜩 구기고 있는 작업반장조차도.
***
그 시각, 허름한 고속버스 터미널 안으로 들어서고 있는 남자, 김민석. 177센티미터에 65킬로그램 정도의 미끈한 몸매의 소유자로서 누가 봐도 비싸 보이는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고 있었다. 이곳과 가장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그가 당연하게도 안내 데스크 앞에 섰다.
"근처에 묵을 만한 숙소가 있을까요? 비즈니스호텔이면 좋을 것 같은데요."
터미널 사장과 부랄친구인 큰아빠의 소개로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일하고 있는 소양 씨의 눈이 뾰족해졌다.
"쩌기요, 손님."
"...네?"
"여긴 비즈니스호텔에 '비'자도 없구요."
김민석 씨를 아래위로 쭉 훑어본 그녀는 데스크에 비치된 2개의 팜플렛 중에 하나를 그에게 내밀었다.
"관광객은 아니신 것 같고. 저기 문 보이죠. 저리로 나가서 왼쪽으로 쭉 걸어가시면 길이 나와요. 그 길 양쪽이 전부 다 모텔이에요. 눈 감고 골라잡아서 아무데다 들어가도 웬만한 호텔보다 시설 좋아요."
김민석 씨는 그녀가 가리킨 낡은 샷시로 된 유리문과 그녀를 번갈아 바라봤다.
"시설이 좋은 모, 모... 텔? 이요?"
"그게 싫으시면 오른쪽으로 나가서 길 건너가시면 버스정류장이랑 택시정류장이 나와요. 보아하니 버스파는 아니신 것 같고 택시 타시고 그 팜플렛 중에 아무 호텔이나 가자고 하세요. 그런데 지금 휴가철 피크라 호텔에 빈 방이 있다고는 장담 못해요. 아! 모텔도 마찬가지겠네요, 그럼."
그녀는 할 일을 다 했다는 듯 다시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큰아빠는 일 안한다는데. 하여튼 쓸데없이 오지랖을 부려서는."
궁시렁궁시렁거리는 그녀의 붉은 입술은 연신 삐죽거렸다. 김민석 씨는 더이상 그녀에게 말을 붙일 엄두가 나지 않았다. 일단 이곳을 벗어나기로 결정한 그는 그녀가 가리킨 문을 향해 걸었다. 문을 나서자 하늘에서 내리쬐는 강력한 태양빛이 김민석 씨 머리를 그대로 강타했다.
"윽."
단숨에 정신이 혼미해진 김민석 씨는 제일 가까운 모텔에 들어갔다. 만실, 그 옆 모텔 역시 만실, 만실... 그리고 모퉁이를 돌아 여섯 번째, 조금 낡은 @@장여관 역시 방! 없! 음!
"헐."
이미 땀에 흠뻑 젖은 그는 태양이 이글거리는 아스팔트로 나갈 엄두도 내지 못하고 그저 망연자실하게 그 붉은 세 글자만을 바라볼 뿐이었다. 마침 객실 청소를 하고 나오던 주인으로 보이는 여자가 혀를 차며 카운터 쪽으로 턱짓을 했다.
"출장 오셨어?"
"...네. 그런 셈이죠."
"좌천이구만."
"..."
"얼마나 계시게?"
"내일 아침 일찍 나갈 겁니다."
"어디 보자. 마침 급하게 나간 방이 있긴 있어. 대실 놓으려고 했는데... 자. 지금부터 2시간씩 대실 값 따져도 어마어마하지?"
"..."
"15."
"네?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주인아주머니는 김민석 씨를 흘끔거리다 인심섰다는 듯 외쳤다.
"12! 나도 더이상은 안 돼!"
"...네에. 주세요."
"지금 새 시트 갈고 있으니까 저 끝 방으로 가보세요."
김민석 씨는 작은 캐리어를 질질 끌며 붉은 카펫이 깔린 어두운 복도를 터덜터덜 걸었다. 막 문을 열고 나오는 젊은 청년이 그를 힐끔거리며 지나쳤다. 닮은 외모도 그렇고 엄마 어쩌고저쩌고 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카운터의 그녀와 모자지간이 확실해보였다.
그가 나온 나무문을 열자 짙은 녹두색 타일이 깔린 작은 현관이 보였다. 그 옆엔 언제 만들어졌는지 의심스러운 자바라식 화장실 문, 맞은편엔 방금 연 현관문과 똑같은 나무문이 보였다. 모든 것이 낡고 빛이 바랜 누른색이었다.
"하아. 미치겠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칼리반_쥬씨
_너를 훔치다_쥬씨
_모범수_방앗간
_문제의 신입사원 - G사 이야기_윙즈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헬로미니

2019.03.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BL이 좋아 BL만 쓰고 헬로미니입니다. 헬로는 그야말로 ‘안녕’이란 말입니다.
독자님들. 안녕하시죠~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4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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