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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옆 미술관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동물원 옆 미술관

대여권당 90일 800
소장전자책 정가2,500
판매가2,500
동물원 옆 미술관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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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옆 미술관작품 소개

<동물원 옆 미술관> #현대물 #오해/착각 #질투 #전문직물 #일상물 #힐링물 #잔잔물
#미인공 #다정공 #순진공 #사랑꾼공 #순정공 #순진수 #명랑수 #적극수 #평범수 #순정수
오랜만에 한가한 주말을 맞이한 직장인 민서는 미술관으로 향한다. 미술에 큰 취미가 있는 것은 아니나, 한가로움과 풍경을 즐기는 마음에 미술관을 좋아하는 민서. 그런 민서 앞에 깔끔한 인상의 남자, 은찬이 나타나, 전시를 같이 보지 않겠냐고 묻는다. 낯선 이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민서는 잠시 망설이지만, 그의 예쁜 미소에 마음이 끌린다. 처음보는 사이 답지 않게 즐겁고 편하게 미술관 관람을 마친 두 사람은 자연스레 식사를 같이하고 연락처를 교환한다. 그렇게 해서 민서와 은찬의 마음에 작은 파문이 인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음을 알리 없는, 민서의 가장 친한 친구, 소정이 은찬에게 호감을 보이면서, 셋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잘 다듬은 붓을 차갑고 맑은 물에 담가 흠뻑 적시고, 넉넉하게 풀어놓은 물감을 살짝 찍어, 하얀 종이 위에 붓을 한번 긋는다. 일상에 바랜 우리의 삶속에서 수채화처럼 그려진 맑고 투명한 사랑 하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날이 좋았다. 내린다던 비는 오지 않고 빼꼼히 고개를 내민 해 덕분에 소정에게 전화를 걸 수 있었다.
[어.]
“지금 통화 괜찮아?”
[괜찮지. 왜?]
“아니, 날이 너무 좋아서 과천이나 갈까?”
[어쩌냐. 나, 지금 사무실이야. 어제 야근하려다 밤새울 것 같아서 그냥 오늘 하자 그러고 나온 거거든.]
“아, 그래? 뭐, 어쩔 수 없지. 날도 좋은데 칙칙한 사무실이 웬 말이야. 우리 소정이, 딱해서 어째?”
[그러게나 말이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리 열심인지. 나도 내가 이해 안 갈 때가 많아.]
“자책까진 하지 말고. 먹고살려면 별수 있어. 을인 이상 충성 또 충성해야지. 적당히 하고 들어가.”
[응, 그래야지. 고맙다.]
“아니, 무슨 그런 말씀을. 언제 시간 나면 한번 보자. 네 얼굴 까먹겠다.”
[그러자, 꼭.]
소정과의 통화를 마치고 난 나는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허물없이 연락할 수 있는 친구는 그녀뿐이었고, 더 이상 전화 한 통 할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서글펐다.
날은 또 왜 이렇게 좋은 건데?
속으로 욕을 주워섬기며 이대로 집에 있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씻으러 욕실로 향했다.
‘혼자라도 나가 봐야겠다.’
***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미술관 입구를 향해 걸었다. 작년 여름쯤 소정과 온 후로 한 번도 찾지 않은 미술관은 새 전시를 알리는 큼지막한 현수막을 내걸고 있었다. 이제 막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라 저처럼 미술관을 찾는 사람이 많았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온도의 공기. 적당한 햇빛. 걸음을 멈춰 그냥 그 자리에서 햇볕을 조금 쬐기로 했다. 그간 회사, 집만을 오간 덕분에 이렇게 교외에서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었기 때문이다.
‘이게 얼마 만에 보는 제대로 된 햇빛이야.’
직장과 집은 꽤나 멀리 떨어져 있어 늘 새벽녘에야 출근하고 오후 늦게 퇴근하느라 제대로 된 햇빛을 본 지 정말 오래되었다. 특히 요즘엔 점심마저 건너뛰거나 편의점에서 사온 것들로 대충 때우는 상황이어서 이런 시간이 정말 반가웠다.
“오늘 날씨 정말 좋죠?”
그렇게 망중한을 즐기고 있을 때, 낯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누구지? 설마 나한테 말을 거는 건가?’
내심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궁금해 슬쩍 눈을 돌렸다.
눈앞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왠지 그 미소가 너무 눈부셔 눈을 제대로 못 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 눈을 잔뜩 찌푸리게 된 나를 향해 남자가 다시 말을 걸어왔다.
“혼자 오신 거면 저랑 같이 전시 보실래요?”
여자도 아닌 제게 스스럼없이 말을 거는 남자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한편, 웃음이 너무 예뻐서 도저히 거절의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당황스러운 상황 앞에 한동안 벙 쪄 있다가는 드디어 정신을 차렸다.
“저요?”
되묻고는 제 주위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살폈다. 하지만 그가 말을 걸 법한 사람은 저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을 뿐이었다.
다시 마주한 남자를 향한 제 얼굴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다만, 남자의 웃음이 더 환해졌다고 느낀 게 착각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뿐.
그리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두어 번 끄덕인 것 같다.
그렇게 남자와 나는 나란히 미술관을 향해 발을 옮겼다.

<참고 -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게스트 하우스_플랜비
_주말 여행_플랜비
_사랑 or_플랜비
_딜리버리 맨_플랜비
_처음이라면 너_플랜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플랜비

2019.06.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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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비주류, 아웃사이더, 하지만 저랑 같은 취향의 존재를 알고 있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프롤로그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에필로그
외전 1. 은찬의 이야기
외전 2. 오직 그대와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0만자 (종이책 추정치: 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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