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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플레져작품 소개

<더블 플레져> #판타지 #서양풍 #질투 #오해/착각 #원나잇 #삼각관계 #서브공있음 #코믹/개그물 #하드코어
#미인공 #계략공 #귀염공 #능욕공 #순진공 #미인수 #잔망수 #허당수
수도 경비대 소속의 용감한 무사 해먼드는 잘생긴 얼굴에 탄탄하게 다져진 근육질 몸매의 매력적인 남자이다. 그런데 최근 소개를 받아서 열정을 불태우던 제레미가 해먼드에게 이별 통보를 한다. 이유인즉슨, 며칠 전 해먼드가 우연히 마법 연구를 하는 크리스라는 사람을 도와줬는데, 그가 첫눈에 해먼드에게 반했고, 크리스와 죽마고우인 제레미로서는 해먼드와의 만남을 계속할 수 없다는, 얼토당토않은 것. 그리고 며칠 후, 해먼드와 제레미, 크리스가 함께 모이는 기회가 생긴다.
잘생긴 금발의 근육질 무사와 그에 뒤지지 않는 미모의 무사, 그리고 청흑발의 매력적인 마법사가 얽히고 설키는 하드코어 단편. 건장한 3명의 플레이에 흐뭇한 미소가 절로 떠오른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뭐? 헤어지자고!”
너무 놀란 나머지 나는 노천카페라는 사실도 잊고 벌떡 일어서고 말았다.
쿠당탕!
넘어진 의자가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돌바닥 위를 뒹굴었다.
순식간에 나를 향해서 쏠리는 수많은 시선이 느껴져 내 얼굴은 금세 새빨갛게 달아올랐고, 나는 엉거주춤 뒷걸음질 쳐 쓰러진 의자를 끌어와 앉았다.
“그. 그러니까. 내가 혹시 잘못 들은 게 아니라면 아까 한 말이 헤어지잔 말 맞아?”
나는 고개를 푹 숙이고 한쪽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제레미에게 물었다.
꼴사납다. 이렇게 꼴사나울 수가! 나는 자신의 꼴사나운 모습에 기분이 팍 상해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아.... 저 죄송합니다.”
살짝 걱정스러운 듯도 겁먹은 듯도 한 앳된 목소리가 얼른 사과해온다.
“아니.... 그.... 죄송할 일은 이게 아니지. 그러니까 헤어지잔 거지?”
헤어지는 마당에 상대에게 부담을 주거나 겁을 주는 쪼다 같은 놈은 절대로 되기 싫었기에 나는 최대한 밝고 가벼운 목소리를 애써 짜내었다. 물론 마음 한구석은 일그러지다 못해 찢어질 지경이었지만.
“네에....”
아니 왜? 갑자기? 어째서? 분명히 말해두는데 나 해먼드 클리브리드는 잘나가고 할 일 없는 철밥통 수도 제 2경비대 소속에다가 반짝이는 금발에 푸른 눈 큰 키 그리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아침마다 끌려나가 하는 훈련으로 탄탄하게 근육 잡힌 몸을 가진 잘나가는 훈남이다.
제레미를 소개받은 것은 약 한 달 전으로, 제레미는 같은 경비대지만 소속은 다른 레인저였다.
잘 익은 빵 같은 색깔의 반지르르한 머리카락과 그에 어울리는 밤색의 생글생글 웃는 눈이 귀여워서 한눈에 반했다.
우리는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이틀 전 일을 마치고 만나 술을 마시고 둘 다 알딸딸해졌을 땐 거의 베드인 직전이었다.
제레미가 아침 일찍부터 순찰이 있어 거절하지만 않았다면 백 퍼센트 우리는 다음날 한 침대에서 아침을 맞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틀간 아무 사건도 없었다. 이틀이면 변심하거나 딴 연인이 생기기에도 너무 짧은 시간이 아닌가?
“저기, 괜찮다면 왜 그런지 이유를 좀 알 수 있을까? 너무 갑작스러워서 말이지.”
쿨한 남자라면 여기서 ‘아아 그렇구나. 어쩔 수 없지, 그럼 잘 지내~’ 하고선 가볍게 일어나 뒤돌아서 가주는 것이 맞겠지만, 나는 이미 아까 벌떡 일어나는 추태로 쿨한 남자와는 수 킬로미터쯤의 거리가 생긴 후였다.
“그게.......”
그러고서 한 시간 같은 5분? 어쩌면 3분이 흘렀다. 말해라 제발 좀. 이러다 속 타서 죽겠다.
“혹시 한 일주일 전에 청흑발의 긴 머리 청년을 도와주신 적 있으세요?”
일주일 전이라.... 보통은 단박에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겠지만 나는 이번만큼은 꼼꼼하게 기억을 거슬러 올라갔다.
청흑발의 긴 머리....
“아!”
기억났다. 곱상한 얼굴에 낯빛이 살짝 창백한 청년이었다. 얼굴이 취향이라 잠시 흔들렸지만 제레미가 있어 마음을 다잡았었다.
마법사들이나 약사들이 입는 긴 로브를 입고 장을 봤는지 바구니 한가득 먹을 것을 들고 가다가 대로 한복판에서 거하게 넘어졌길래 일으켜 세워 떨어진 짐을 같이 주워주었다.
그것이 다였다.
설마 고작 그 정도 일에 질투해서 지금 헤어지자는 것인가? 설마.
“기억났어. 순찰 중에 넘어졌길래 떨어트린 짐 줍는 걸 도와줬어. 하지만 그게 다야. 조심해서 가라고 했지만 고맙단 대답도 못 들었는걸.”
진짜다. 어지간히 바빴는지 아니면 뭔가 화나는 일이라도 있었는지 바람처럼 쌩하게 사라져 버렸다.
“저... 그 애 이름은 크리스예요. 우리 집 근처에 살고 저와는 친동생 같은 사이에요.”
제레미가 힘겹게 띄엄띄엄 말을 이었다. 친한 사이였어? 그런데 왜? 살갑게 치근대진 않았지만 분명 그 정도면 나름 친절했다. 사과에 묻은 흙도 털어줬다고!
“그 애가 아무래도 선배님한테 반한 거 같아요....”
뭐? 그래서.
“그래서 전 크리스가 좋아하는 사람과는 차마 사귈 수가 없어서.... 윽. 죄송합니다!”
그 말과 함께 제레미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 나는 멍하니 그 자리에 앉아 있다가 그날 밤 떡이 되도록 술을 마시고 다음날 조회에 불참해 근신을 먹었다.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작은 구멍가게_타피오카
_책상에 XX가 있었는데_님도르신
_실종_나정숙
_오렌지 정원_소대원
_스탭입니다만_또자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타피오카

2019.01.0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은퇴한 모험가의 외출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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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모험가의 사정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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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재밌고 즐거운 글을 쓰고 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치: 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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