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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이야기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역사/시대물

올리브 이야기

한뼘 BL 컬렉션 478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올리브 이야기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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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이야기작품 소개

<올리브 이야기> #서양풍 #인외존재 #동거/배우자 #서브공있음 #달달물 #사건물
#뱀파이어공 #미인공 #사랑꾼공 #순정공 #집착공 #다정수 #순진수 #적극수 #명랑수
케일럽은 영생할 수 있는 뱀파이어다. 그리고 그는 헨리라는 주군을 모시고, 뱀파이어 귀족 간의 세력 다툼에서 선봉에 서는 기사이기도 하다. 인간의 시간으로 중세 어느 시간, 잠시 주군의 행방을 잃고 바닷가 위를 비행하던 케일럽은 물에 빠져 죽을 뻔한 남자를 구한다. 죽음에 임박한 상황이었기에, 케일럽은 남자에게 자신의 피를 먹여 구한다. 그리고 그 남자의 올리브색 눈동자를 보면서 그를 '올리브'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영원을 사는 완벽한 신체의 뱀파이어와 그를 통해서 아주 오랜 삶을 얻었지만 불완전할 수 밖에 없는 인간. 그 둘이 함께한 짧지만 긴 삶의 올리브 빛 이야기.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그날도 케일럽은 주군, 헨리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이번엔 또 어디로 사라져버린 거야?”
그는 북유럽, 어느 이름 없는 시골 해안가를 몇 시간째 날고 있었다. 계속 되는 날갯짓에 케일럽은 날갯죽지가 뻐근해왔다. 잠시 해안가에 내려앉아 쉴 요량으로 천천히 모래사장 가까이로 내려갈 때였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파도가 검은 모래위에 하얗게 부서질 때마다 무언가가 흔들거리고 있었다. 그것은 마치 끈 떨어진 나무 인형 같았다. 하얀 자작나무로 만든 인형. 모래사장에 내려선 케일럽은 천천히 그것에 가까이 다가갔다. 그는 제가 아끼는 가죽 부츠가 소금기 가득한 바닷물에 젖는지도 모른 채 그 하얀 것에 집중했다.
“이런...”
케일럽의 미간이 사정없이 일그러졌다. 아무것도 입지 않는 알몸의 남자는 처참한 모습이었다. 바닷물에 젖어 더 짙어진 브라운 색의 머리카락, 차가운 바닷물에 새파랗게 질린 창백한 피부, 검은 모래 알갱이가 덕지덕지 묻히고 힘없이 흔들리는 몸도 분명 안타까웠다. 하지만 틀림없이 새하얗고 깨끗했을 몸은 찢기고 멍들어 어디 하나 멀쩡한 곳이 없었다. 이미 바닷물에 많이 씻겨나갔을 텐데도 그가 무슨 일을 당했을지 명백하게 말해주고 있는 흔적들도 군데군데 남아있었다. 그는 그야말로 쓰임을 다하고 버려진 것이었다.
케일럽은 이미 차게 식어 곧 숨이 끊어지기 직전인 젊은 청년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때 젊은 청년의 눈꺼풀이 아주 천천히 들어 올려졌다. 그와 눈이 마주친 케일럽은 입 안 살을 짓씹었다. 공허하게 풀려버린 탁한 올리브색 눈동자는 너무 많은 것을 케일럽에게 말하고 있었다. 그중에 명확한 것은 딱 하나뿐이었다.
“네 죽음을 알릴만 이가 하나도 없다니...”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을 살아온 케일럽은 단 한 번도 그런 것 따위에 의미를 둔 적이 없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케일럽은 쓸쓸히 죽어가고 있는 그가 너무 안타까웠다. 그리고 그의 손을 잡아버렸다. 그러니까 케일럽이 그의 목에 송곳니를 박고 피를 마신 것은 순전히 충동적인 것이었다. 그래도 마지막 한 모금만 더 마신다면, 여기서 그의 손을 놓아버린다면 그는 편안하게 눈을 감을 수 있었다.
하지만 케일럽은 그의 목에서 송곳니를 거두었다. 대신 자신의 뜨거운 피를 그의 입에 흘려보냈다. 그 모든 일이 일어나는 데에는 단 5분도 걸리지 않았다. 500년을 살아온 케일럽에게 그 5분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을 만큼 미스터리한 일이었다.
결국 그날 케일럽은 헨리를 찾지 못한 채 일찍 복귀했다. 성 안의 모든 이들이 다 죽어가는 인간을 소중히 안고 귀가한 그를 궁금해 했다. 하지만 케일럽은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그의 방으로 직행했다. 그는 뜨거운 물부터 받아 제 망토 채로 남자를 욕조에 집어넣어버렸다. 그리고 그 곁에 앉아 남자가 눈을 뜨기를 새벽 내내 기다렸다. 아침 해가 뜨기 직전, 남자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의 눈동자는 투명하고 아름다운 올리브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케일럽은 조용히 속삭였다.
“올리브...”

<한뼘 B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그 남자들의 사랑 찾기_헬로미니
_마이 애스 파트너_습기찬풍경
_너를 훔치다_쥬씨
_모범수_방앗간
_문제의 신입사원 - G사 이야기_윙즈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헬로미니

2019.03.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안녕하세요.
BL이 좋아 BL만 쓰고 헬로미니입니다. 헬로는 그야말로 ‘안녕’이란 말입니다.
독자님들. 안녕하시죠~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목차

표지
목차
1. 올리브를 줍다
2. 올리브 없인 못 살아
3. 우리 데이트하자
4. 뜨거워
5. ...그리고 자유
6. 떠나자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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