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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불참해도 될까요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회식 불참해도 될까요

한뼘 로맨스 컬렉션 84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회식 불참해도 될까요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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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불참해도 될까요작품 소개

<회식 불참해도 될까요> #현대물 #사내연애 #달달물 #고수위
#연하남 #평범남 #사이다남 #직진남 #연상녀 #평범녀 #직진녀 #순진녀
평범한 직장인인 이경과 현수는 직장 선후배 사이로 스스럼 없는 사이들이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마치고 저녁 회식만을 앞둔 어느 날, 현수가 이경을 외진 서고로 불러낸다. 할 말이 있다는 이유로. 사적으로나 업무적으로나 친한 사이인 현수의 부탁에 이경은 편한 마음으로 그를 따른다. 그러나 서고 안에서 현수는 말을 제대로 꺼내지 못하고 진지한 눈빛으로 이경을 쳐다보기만 할 뿐이다.
누구에게나 호감을 불러일으키는 외모에 싹싹하고 착한 남자 후배. 그가 '박 과장님 드릴 말씀이 있어요.' 라고 말한 순간 그녀의 일상이 바뀐다. 회식에 가지 못할 정도로.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종이컵에 담긴 커피를 한 모금 마신 여자가 먼저 입을 열었다.
"할말이 뭔데?"
두 사람이 서 있는 곳은 탕비실 겸 서고로 쓰이는 작은 사무실이었다. 한쪽에는 서류가 잔뜩 들어있는 캐비넷이, 반대쪽에는 커피와 부식거리가 있는 싱크대가 있고 가운데에는 작은 커피 테이블과 의자 두어 개가 있었다. 원래는 창고로 쓰이던 곳이라 창문이 없어 낮에도 불을 켜고 들어와야 했다. 아니, 사실은 창문이 있긴 했다. 그 자리가 캐비넷으로 막혀 있어 모를 뿐.
아득히 먼 곳에서 들리듯 스며오는 매미 소리만이 유일하게 창문의 존재를 알리고 있는 듯 했다. 현수의 대답을 기다리며 이경은 커피를 한 모금 더 마셨다. 그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것인지 궁금했다. 남들이 듣기엔 뭐한 이야기일 테니 따로 불러냈을 터. 하지만 동시에 별일 아닐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플젝도 잘 끝났고 딱히 회사 생활에 문제가 있는 사람도 아니라서 심각한 이야기는 아닐 것 같았다.
현수는 웃는 얼굴로 자신의 커피를 바라보다 고개를 들어 맞은편의 이경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아마도 긴 생머리인 듯하지만 언제나 단정하게 올리고 살짝 넘긴 앞머리, 하얀 셔츠에 출근할 때는 단정하게 매고 왔지만 퇴근할 때가 되면 어딘가 모르게 슬쩍 흐트러지는 넥타이까지. 타이를 바라보던 그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그녀의 목선에 머물렀다.매끈히 뻗은 목선에 머리칼 몇 가닥이 흐트러져있었다. 그는 문득 그녀의 머리를 풀면 어디까지 올지 궁금해졌다.
"무슨 얘기냐니까? 왜 말이 없어."
그녀의 말에 현수는 무안한 듯 헛기침을 하면서 안경을 살짝 밀어 올렸다. 한참을 고민하고 고민했던 말을 하려던 차인데, 이런 때 다른 데에 정신이 팔리다니. 왠지 스스로가 부끄러웠다.
"후우..."
긴 한숨으로 머릿속을 정돈한 현수가 입을 열었다.
"박 과장님, 제가 정말 많이 생각했거든요. 고민했구요. 아무래도 오늘 회식 자리에서 술 마시다보면 술김에 얘기할까 봐.. 멀쩡한 정신에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이경은 왠지 불안한 마음에 테이블에 커피를 내려놓고 벽에 기대 팔짱을 꼈다.
뭐지? 내가 뭘로 현수 씨를 고민하게 한 거지? 맞춤법 틀렸다고 갈군 거? 메일로 보낸 지시 다시 물어본다고 뭐라고 해서? 맨날 내 볼펜 빌려가고 안 준다고 한소리한 게 싫었나? 은테 안경 촌스럽다고 놀려서? 부장한테 올릴 보고서 내가 먼저 보고 지적한 거? 발렌타인데이에 다른 사람이 준 초콜렛 뺏어먹어서?
설마 이직하려는 건가?
미간에 살짝 잡히는 주름을 보더니 현수는 피식- 웃으며 집게 손가락으로 그녀의 미간을 문질렀다. 이경이 그에게 화를 낼 때 가끔 '엇, 과장님, 주름! 미간에 주름 생겨요!' 라며 손가락으로 가리킨 적은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손을 뻗어 만진 적은 처음이었다. 깜짝 놀란 이경은 현수의 손을 치울 생각을 하지도 못한 채 놀란 눈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주름 생겨요, 박 과장님. 심각한 거 아니니까 인상 쓰지 마세요."
그녀의 얼굴에서 손을 뗀 현수가 다시 입을 열었다.
"박 과장님, 아니 이경 씨. 좋아합니다."
이경은 깜짝 놀라 벽에서 튕겨져 나오듯 앞으로 일어났다. 장난을 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며 다시 그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평소처럼 웃는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입꼬리는 긴장한 듯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며 바르르 떨리고 있었다. 동시에 진지한 눈빛을 하고 있는 현수를 보며 이경은 조금 어지러워졌다.

<한뼘 로맨스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가볍게 로맨스를 즐길 수 있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길 수 있는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관련 컬렉션으로 "한뼘 BL 컬렉션"도 즐겨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_천무봉_호랑나비
_구멍_카펠라
_역방향 소돔_이상성욕자
_후회는 타락한 뒤에_짭잘짭
_아버지의 누이_님도르신
위의 도서 외 매달 2-3종 내외의 신간이 발간되고 있습니다.



저자 소개

당신의 19금 믹스커피가 되겠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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