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 리본 표지 이미지](https://static.ridicdn.net/books-backend/p/8aa432/books/dist/images/book_cover/cover_adult.png)
- 출간 정보
- 2020.03.18.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0.5MB
- 약 8.9천 자
- ISBN
- 9791165480714
- ECN
- -
[GL] 리본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GL] 리본작품 소개
<[GL] 리본> #현대물 #백합 #GL #동거 #사이코패스 #소유욕/독점욕/질투 #피폐물 #고수위
#집착녀 #절륜녀 #나쁜여자 #우월녀 #순진녀 #상처녀
블리스에게는 자매나 다름없이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내온 수가 있다. 블리스의 어머니의 친구 딸인 수는, 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을 하면서 블리스의 집에 맡겨져 같이 자라온 친구이자 자매 같은 사이이다. 그런 수에게 집착에 가까운 강박을 보이는 블리스. 성격도 착하고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수가 밖을 돌아다니는 것이 블리스에게는 못마땅하면서도 화가 나는 일이다. 집착이 강해진 블리스는 폭력을 동원해서 수의 외출과 사회 활동을 막는다. 그리고 오늘도 잠자리에서 일어나려는 수를 억지로 다시 눕히는 블리스.
친자매처럼 함께 자라온 소꿉친구들. 하나가 하나에게 집착하면서 벌어지는 폭력과 능욕, 욕망의 치정 단막극.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수잔 레이반은 꼭 선물 상자 위에 올려진 리본 같았다. 작고 예쁘고,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수."
엄마는 그 애를 꼭 수우잔, 하고 불렀다. 그러나 나는 꿋꿋하게 수, 라고 불렀다. 그것이 좀 더 개 같았기 때문이었다. 수는 우리집의 식객이었다. 엄마의 친구가 이혼하면서 두고 간.
나랑 수는 동갑이었다. 내 생일이 한 달 빨랐다. 우리집은 그리 풍족한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꼭 보름씩 느리고 빠른 생일파티를 열어야 했다. 맙소사. 그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 생일파티를 동시에 연다는 소리는 선물이 절반이 된다는 소리와 똑같았다. 나는 밤마다 수잔이 집으로 돌아가기를 기도했다. 생일 한 달 전부터는 아침을 먹기 전에도 기도했다. 그리고 미리 말해두자면, 수는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우리집에 눌어붙어 있었다. 망할. 그러니까 내가 꼭 여덟 번의 생일을 쓸모없는 계집애와 함께 보냈다는 뜻이다. 아무리 멍청해도 그 정도 붙어 있으면 쓸모를 알아낼 수밖에 없었다.
"수, 눈 떠."
굼뜬 계집애.
"...블리스.... 제발...."
"눈 뜨라고."
수는 눈을 꼭 감고 내게 애원했다. 단 한 번도 내가 그 애원을 들어준 적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 나는 수의 뺨을 내리쳤다. 새하얀 뺨에 손자국이 남았다. 힘을 주지도 않았는데 손바닥이 화끈거렸다. 엄마가 안다면 난리가 나겠지만 집은 대학 기숙사에서 20마일이나 떨어진 곳에 있었다. 나는 실컷 빈정거렸다. 불쌍한 수. 어쩌니, 고자질할 사람이 없어서. 이 계집애가 멍청하게 파티에 가겠다는 소리만 하지 않았다면 얼굴에 멍이 들 일도 없었을 텐데.
"눈, 떠. 발목을 부러트리기 전에."
수는 덜덜 떨며 눈을 떴다. 멍청한 계집애의 새파란 눈동자가 보였다.
"블리스, 제발, 내가 뭘 잘못했...."
"오, 불쌍한 수. 넌 잘못한 거 없어."
나는 어깨를 으쓱였다. 아주 못되게 웃어주기도 했다. 수는 항상 저렇게 착한 척을 하고는 했다. 꼭 주인공처럼. 제가 소공녀라도 되는 줄 아는 모양이지. 어쩌겠어. 못된 악역은 역할에 충실하게 주인공을 괴롭혀줘야 하는 법이었다.
<한뼘 GL 컬렉션 시리즈>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출간 (예정) 목록
_[GL] 후회는 타락한 뒤에_짭잘짭
_[GL] 달 그림자_망고크림
_[GL] 봉선화 지는 달_소쌍
_[GL] 살꽃_해은찬
_[GL] 엑스트라 차지혜_해은찬
위의 도서 외 매달 2-3종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망고는 덜 익었을 때도 맛있다고 합니다. 풋풋한 열대과일 같은 캐릭터 위에 달짝지근한 이야기를 올리고 싶습니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만자 (종이책 추정치: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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