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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X 대표님 - 퍽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주인님 X 대표님 - 퍽

한뼘 BL 컬렉션 552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주인님 X 대표님 - 퍽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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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X 대표님 - 퍽작품 소개

<주인님 X 대표님 - 퍽> #현대물 #사내연애 #오해/착각 #오래된연인 #리맨물 #도구플레이 #SM #달달물 #하드코어
#미인공 #강공 #집착공 #순정공 #사랑꾼공 #미인수 #다정수 #강수 #사랑꾼수
대형 건설사 So건설의 대표이사 소유현과 오랜 시간 그와 호흡을 맞춰온 비서, 하진의 SM 플레이 이야기. 깔끔한 양복에 프로페셔널한 일 처리를 자랑하는 두 사람은, 집에 들어가는 순간 돔과 서브로서 플레이를 즐기는 방탕아들이 된다. 플레이 파트너로서뿐만 아니라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는 둘은 건강 검진 역시 함께 받으러 간다. 몇 개월 전 몸이 마른 유현을 걱정하는 하진에게 유현은 자신의 몸무게를 걸고 내기를 제안한 적이 있었다. 이번 건강 검진은 그 내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기회이기도 하다. 안타깝게도 1킬로그램의 차이로 내기에서 패배하게 된 유현. 검진을 마친 두 사람이 차에 타는 순간, 하진은 유현에게 벌을 내릴 준비를 마친다.
대표님이 노예가 되고, 비서가 주인님이 되는 반전 매력의 BL. 이번엔 모두가 고대해온 피스트 퍽 플레이가 시작된다. 단, 두 사람의 달달함은 그대로 유지됨.
* 이 작품은 '주인님 X 대표님'의 다른 연작들과 설정 및 주인공들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줄거리상 연계성은 크지 않습니다. 읽는 순서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오늘도 고생 너무 많으셨습니다. 들어가십쇼, 대표님!”
“네, 고생하셨어요.”
분명 피곤할 텐데도 변함없이 힘차게 인사해주는 정 비서와 헤어진 유현이 제 차 운전석에 막 올라탔을 때였다. 재킷 안주머니에 넣어둔 핸드폰이 진동했다.
텅 빈 조수석에 가방을 내려놓고 유현은 핸드폰을 꺼내 발신자를 확인했다. 그리고는 아직 가지 않고 차 바깥에 서서 배웅하려는 정 비서를 향해 얼른 가시라고 손짓했다. 눈치가 빠른 정 비서는 고개를 끄덕인 뒤 꾸벅, 허리를 숙여 한 번 더 인사를 하고 사라졌다.
“어, 왜.”
전화를 받는 목소리가 건조했다. 운전석 등받이에 푹 기대는 몸짓은 고단했다.
[오늘 시간 돼?]
상대는 사실 ‘왜’ 라고도 물을 필요 없는 사람이었다. 그가 유현에게 연락할 때, 그리고 반대로 유현이 그에게 먼저 연락할 때 역시 용건은 항상 똑같았다.
유현은 여전히 건조한 투로 대꾸했다.
“너무 늦었잖아. 연락이나 일찍 하던가.”
[10시가 뭐가 늦어. 신데렐라야? 통금시간 있어?]
“피곤해. 나 지금 그런 거 할 기분 아니야.”
[아- 파트너가 있으면 뭐하나- 우리 귀한 서브님 얼굴도 잘 못 보는데-]
“그렇게 급하면 다른 사람 알아 봐. 난 오늘 싫어.”
[사람 눈은 다 높여 놓고 그렇게 빼기냐? 아, 유현아- 오늘은 간단하게 갈게. 딱 한 번만. 응?]
하아....... 유현은 깊게 한숨을 쉬며 눈을 감았다. 하얀 미간은 이미 사납게 찌푸려져 있었다.
“싫다고 했잖아. 자꾸 그럴 거면 파트너 접어. 하지 마.”
[아, 진짜 서운하게! 야, 조르지도 못하냐?!]
“피곤하다고. 자꾸 신경 건드리지 말고 끊어.”
[야, 소유ㅎ-]
뚝.
전화를 끊어 버린 핸드폰을 유현은 아예 꺼 버렸다. 다소 신경질적인 손길로 핸드폰을 조수석에 툭 던져 놓고서 유현이 재차 한숨을 쉬었다. 하아.......
“연애라도 하는 줄 아나....”
찌질한 새끼. 연애가 하고 싶으면 그러자고 말이나 하던가. 고백할 용기는 없으면서 질척거리기는 참 꾸준하네.
없는 용기를 짜내서 고백한다고 해도 물론, 받아줄 일은 없겠지만.
어쨌든 귀찮은 이 새끼도 슬슬 정리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서 유현은 느릿하게 시동을 걸었다. 손길에서 뚝뚝, 고단함과 피곤함이 묻어났다. 벨트를 당겨 매는 손길 역시 그랬다. 아.... 전화 받고 났더니 더 피곤해졌어.
‘누가 집에 좀 데려가줬으면 좋겠다.’
‘자고 싶어.’
그냥 이대로 다시 올라가 사무실에서 자 버릴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접고, 유현은 느릿하게나마 차를 몰기 시작했다. 구불구불. 동굴 같은 통로를 지나 바깥으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새까만 하늘은 안 그래도 공허하던 마음을 더 텅 비어버리게 만드는 것 같았다.
집으로 가는 내내 유현은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냥 운전만 했다. 음악이나 라디오도 틀지 않은 차 안은 적막 그 자체였다. 그리고 앞만 바라보는 유현의 얼굴은 그 적막보다도 더 고요했다.
또리리-
어찌어찌 도착한 집의 현관문을 열고 유현은 터덜터덜, 느릿하게 들어섰다. 유현이 들어오면서 켜진 현관의 불빛이 어둠에 잠겨 있던 집안을 조금이나마 밝혀주었다.
유현은 구두를 아무렇게나 흘리듯 벗어두고 가방도 대충 던져둔 뒤, 소파 위에 쓰러지듯 엎어져 버렸다. 재킷도 벗지 않고, 똑바로 매어둔 넥타이도 그대로에 양말도 벗지 않고서 쓰러져버린 유현은 소파에 한쪽 얼굴을 묻고 퓨우, 고단한 숨을 내쉬었다.
“.......”
그나마 시야를 밝혀주던 현관 쪽 불이 툭, 꺼졌다. 완전한 어둠. 그 한복판에서 유현은 아무런 표정이 담겨있지 않은 공허한 얼굴로 누워, 눈만 깜빡였다.
하루 종일 업무에만 매진하다가 밤늦은 시간에 겨우 퇴근하고서도 유현은 따로 여가를 즐기지 않았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푼다거나, 맥주라도 한 캔 마시며 스트레스를 풀거나, 샤워만이라도 싹 하고 푹신한 침대에 폭 누워 일찍 잠자리에 든다거나 하지 않았다. 그런 것들을 하고 싶다는 생각조차 들지 않았다. 아무것도 못 할 정도로 녹초가 되어버린 건 아닌데, 하려면 할 수도 있을 텐데 유현은 그냥, 가만히 누워만 있었다.
그러다 잠들었다. 소파에 엎드려 누운 그대로. 온몸을 불편하게 옥죄는 정장도 그대로 둔 채 유현은 그냥 눈을 감고, 덮쳐오는 수마를 가만히 놔두었다. 마음대로 하라고. 어떻게든 되라고. 제 몸을 그냥 그렇게 방치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유현은 자신을 부르는 것이 분명한 목소리를 듣고 깼다.
“형, 유현이 형.”
나긋한 목소리. 조곤거리는 말투. 동시에 입술 위로 느껴지는 말캉하고 따끈한 무언가가 상당히 익숙했다.
으음.... 소리를 내며 몸을 뒤척이자 이번엔 그 따끈한 무언가가 볼에 와 닿았다. 속삭이듯 부르는 목소리 역시 더 가깝게 들렸다.
“유현이 형. 혀엉.”
“...으응....”
“혀엉, 일어나요. 눈 떠요.”
“......으음....”
“빨리- 눈 떠 봐요. 우리 밤새 못 봤는데, 나 안 보고 싶어요? 응? 애인 안 보고 싶냐고요, 형-”
쪽쪽쪽. 뺨을 자꾸 간지럽히는 그 말랑한 것에 결국 말려들며 유현은 푸흐흐 웃음을 흘렸다. 그러자 다시 입술 위에서 쪽, 귀여운 소리가 났다.
“깼죠? 정신 들었죠, 형?”
“...으음... 아니이....”
“아니라고요? 그럼 이건 뭔데요? 이 예쁜 건 왜 웃고 있는데요?”
물으면서 톡톡, 건드리는 것은 역시 입술이었다. 유현은 아직도 눈을 뜨지 않은 채 실실 웃으며 답했다.
“간지러우니까 웃지- 네가 간지럽혀서.”
“그럼 더 간지럽혀야 깨겠네요, 그쵸?”
유현은 샐샐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절대 눈은 안 떴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주인님 X 대표님_이하진
주인님 X 대표님 2_이하진
주인님 X 대표님 3_이하진
주인님 X 대표님 - 양초_이하진
주인님 X 대표님 - 주인님 = 대표님_이하진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저자 프로필

이하진

2019.04.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달달함이 땡길 때면, 우리 하진이와 유현이를 찾아주세요.
시럽 넣은 라떼처럼 달콤한 이야기로 행복을 드릴게요.
앞으로 "이하진 시리즈"로 자주 인사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작가 트위터 계정: LeeHaJin_YH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8.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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