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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 뷰티 코퍼레이션 - 몽마 실격 상세페이지

BL 소설 e북 현대물

슬리핑 뷰티 코퍼레이션 - 몽마 실격

한뼘 BL 컬렉션 600
소장전자책 정가1,000
판매가1,000
슬리핑 뷰티 코퍼레이션 - 몽마 실격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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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핑 뷰티 코퍼레이션 - 몽마 실격작품 소개

<슬리핑 뷰티 코퍼레이션 - 몽마 실격> #현대물 #인외존재 #인큐버스 #오해/착각 #음모 #사건물 #달달물
#미인공 #다정공 #강공 #능글공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평범수 #굴림수
젊은 남자를 재워놓은 후, 그를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 회사, 슬리핑 뷰티 코퍼레이션. 견습 신분을 벗어나지 못한 어린 몽마 하나가 그 회사를 찾는다. 사람들의 꿈속에 들어가서 온갖 성적 판타지를 일으켜 그 정기를 뺏는 것이 일인 몽마이지만, '피에트로' 라는 그 어린 몽마는 번번히 정기를 뺏는 것을 실패한다. 몽마로서 실격되어 인간 세계로 쫓겨날 위기에 처한 피에트로가 슬리핑 뷰티 코퍼레이션의 도움을 얻어 젊은 남자들의 정기를 빼앗게 해달라고 부탁하러 온 것이다.
성적 판타지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전문인 몽마가 슬리핑 뷰티 코퍼레이션을 찾아와 도움을 청한다. 기발한 상황 설정, 그러나 나름대로 심각한 위기가 겹쳐진 녹직한 매력의 단편.
* 이 작품은 '슬리핑 뷰티 코퍼레이션'을 배경으로 하는 연작의 일환입니다. 단, 독립적인 줄거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개별적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출판사 서평

<미리 보기>
슬리핑 뷰티 코퍼레이션의 김수현 실장은 꿈을 꾸고 있었다. 긴 검은 머리채가 근사한 미소년이 벌거벗은 채로 그의 가슴 위에 비스듬히 누워서 달콤하고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실장님, 제 부탁 하나 들어주실래요?"
김수현 실장은 꿈속에서 간신히 눈을 뜨고 자기에게 달라붙어 있는 소년을 밀어냈다.
"몽마(夢魔)라고 꼭 이런 식으로 찾아오실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옆에 애인이 자고 있는데. 쓸데없이 에로틱한 의뢰인은 바라지 않아요."
"아, 그래도 제가 몽마인데 고전적인 루트로 찾아뵙는 게 예의 같아서..."
"사무실로 찾아오세요. 약속은 잡아 놓을 테니까요. 내일 오후에..."
"알겠습니다..."
"어서 나가요!"
꿈속에서 타인의 존재가 사라지자 몽마 특유의 약간 불쾌한 색기와 몸을 누르는 압박감이 사라지고 호흡이 원래대로 돌아왔다. 김수현 실장은 취향상 강제로 당하는 쪽은 되고 싶지 않았고, 몽마의 방문은 비록 의뢰를 위해서라도 반갑지 않았다.
식은땀을 흘리면서 김 실장은 눈을 떴다. 몸을 뒤척이며 생각해보니 뭔가 조금 이상하긴 했다. 보통 몽마들은 김수현 실장보다 정신 지배력이 강해서 한번 꿈에 침입하면 쉽게 떨쳐낼 수 없어 그대로 당하기가 예사였다. 그런데 아까의 몽마는 자기가 불쾌하다고 생각한 것만으로도 꿈의 통제력을 잃고 밖으로 내쫓기다시피 했다.
꿈의 마스터이자 수면 상태의 인간을 조종하는 것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몽마가 슬리핑 뷰티 코퍼레이션에 찾아온다는 것도 이유를 알 수가 없었다. 일단 만나서 원인을 알아봐야지. 수현은 옆에서 자고 있는 영호를 끌어안고 다시 눈을 감았다. 꿈 따위 찾아오지 않는 깊은 잠을 자고 싶었다.
다음날 오후, 영호는 또 슬리핑 뷰티 코퍼레이션의 데스크에 앉아 있었다. 연인 겸 상사인 김 실장이 오늘 올 손님이 좀 이상한 것 같으니 먼저 관찰을 해달라고 부탁했기 때문이었다.
아버지의 도박 빚 때문에 자고 있는 무방비 상태의 상대를 원하는 변태들을 위한 업소에 발을 들였던 영호는 여기가 단순한 퇴폐 영업을 하는 곳이 아니라 세상에 숨어 사는 온갖 비인간들이 이용하는 인외마경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협박 반, 자의 반으로 같이 살게 된 이 회사의 주인, 김수현 실장으로 말하자면 촉수 괴물이 그 진짜 모습이었다. 여기 오는 손님들은 그래서, 멀쩡한 모습이더라도 겉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될 존재였다.
특히 이렇게 김 실장이 영호를 데스크에 앉혀놓는 날엔 '특별히 구경시켜주고 싶은' 괴물, 혹은 보기 힘든 마물이 찾아오는 날이었다. 이젠 약간은 무감각해진 영호는 이 사업이 비윤리적이라는 죄책감을 여전히 마음 한구석으로 느끼면서도, 과연 김 실장이나 괴물 손님들에게 인간의 도덕관념 따위가 의미가 있을지 슬슬 의문이 들고 있었다.
"저 김수현 실장님과 세 시에 약속 잡고 온 사람인데요."
허스키하면서도 어린 목소리를 내는 '손님'은 앳된 얼굴을 하고 있었다.
"잠시만 거기 앉아서 기다리세요."
영호는 일단 손님에게 대기자용으로 놓여있는 커다란 가죽 소파를 권하고서 전화 소리가 들리지 않는 안쪽으로 들어갔다.
"실장님, '손님' 오셨어요. 근데 쟤 설마 미성년자는 아니죠? 외모만 보면 저보다 어려 보이는데요."
[영호 씨, 저 사람 계약자가 아니라 손님이에요. 저도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어요.]
까다롭고 통제하기 힘든 손님들을 맡을 때에만 내는 김 실장 특유의 우울한 목소리가 핸드폰 너머로 울렸다.
"별로 적대적이거나 위험해 보이진 않아요. 제가 보기엔 그냥 사람 같을 정도니까요."
[알겠습니다. 들여보내 주세요.]
영호는 다시 데스크로 나와 실내를 두리번거리고 있던 손님에게 말을 걸었다.
"실장님 기다리고 계십니다. 안쪽 맨 끝 문으로 들어가세요."
꾸벅, 영호에게 인사를 하고 복도로 걸어 들어가는 소년은 겁날 정도로 예쁜 얼굴이었다. 약간 백치미가 느껴지긴 했지만.
사무실에서 손님을 맞은 김수현 실장은 자리에 앉자마자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몽마 손님 때문에 몹시 당황스러웠다.
"저... 꼭 여기 이용하고 싶습니다. 비밀보장은 해주신다고 약속만 해주신다면..."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人畏亡境. 인외물에 진심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쓰는 것마다 사람 아닌 것들이 나와서 망한 취향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inemang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2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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